2025.08.3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신재생 에너지, 오히려 환경 파괴의 주범인가

녹색기술이 녹색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역설적인 현상

 

[캠퍼스엔/장원식 기자] 신재생 에너지란 기존의 화석 연료를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이러한 신재생 에너지는 친환경적인 전력 생산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을 위해 고안된 신재생 에너지가 오히려 자연환경을 헤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신재생 에너지 목적으로 산지가 훼손된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가 되며 건수 대비, 면적대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녹색기술이 녹색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역설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현 정부는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를 전체 발전의 88% 수준으로 향상을 목표로 하고 신재생 에너지 발전 및 증축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더불어 지역적 에너지 사업도 활발해지고 있지만 신재생 에너지라는 유행과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한 나머지 전국적으로 자연환경 훼손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산림청에서 공개한 전국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 전남, 경북은 전국에서 산림훼손이 가장 심각한 지방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지역은 축구장 면적의 958배가 되는 산림을 태양광발전소 설치 명목하에 훼손하였다. 이 과정에서 베어진 수목은 총 19만 3,081그루로 밝혀졌다. 그 외에도 태양광, 풍력 설비 관련 사례에서 나타난 환경 문제 유형은 고도리 태양광 단지(경북 영천) 1960-70년대 식재 나무 파괴, 구암리 태양광 단지(경남 사천) 경관 파괴, 합금리 태양광 단지(충북 옥천) 농작물 생육 악영향, 영월 태양광 단지(강원도 영월) 백운산 산림 훼손, 무주 풍력 단지(전북 무주)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과 산사태 위험지역 포함 인근 마을 저주파 소음 및 수질오염 우려, 영양 풍력 단지(경북 영양) 동물 서식지 훼손과 토사 유출 및 식수 오염 등이 있다.

 

 

국내 태양광시장은 긍정적이고 수요가 많아지는 추세이지만 크고 작은 단점들이 존재한다. 주요 환경영향을 요약하면 태양광 발전 시설을 짓기 시작한 뒤, 고즈넉하던 풍경이 사라지고 사방에서 패널이 빛을 반사하게 되어 경관을 헤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태양광 모듈과 전자파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풍력발전소의 경우 건설 시 넓은 산의 영토가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는 많은 산지가 훼손된다. 발전소의 소음은 인근 지역의 소음 공해를 일으키고 조류의 이주 패턴을 방해하고 개체 수의 감소를 일으킨다. 또한 맹금류의 활동을 방해하여 먹이사슬을 교란해 생태계 균형에 혼란을 야기한다는 것이 조사되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정책은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산지 태양광 신설 기준이 대폭 강화되고 환경부는 ‘육상 태양광발전사업 환경성 평가 협의 지침’을 통해 태양광 사업의 환경영향평가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사업자로 하여금 개발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며친환경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유도하고 있다. 그리고 산림청에서는 태양광발전 시설을 20년 후 원상복구하는 일시사용허가 대상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포함했다.

 

신재생에너지는 분명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앞으로도 이용 가능하기에 마땅하고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어떠한 발전 방식도 만능은 아니기에 항상 득과 실의 총량을 따져보고, 입지조건에 맞는 효율성과 다양한 이해관계를 따져야 한다. 주민 수용성을 고려한 인허가를 집행해야 하며 입지 단계에서 더 자세한 세부 지침 규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법적인 장치를 통해 입지조건을 제한하고 지역 환경을 지도화하여 보다 세밀한 평가를 유도하고 오염자에게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등의 뒷받침 정책도 함께 연구할 필요가 있다.

프로필 사진
장원식 기자

정확한 소식을 빠르고 정직하게 보도하겠습니다.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대전광역시, 제17회 공공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개최
대전시가 19일 시청 2층 로비에서 ‘제17회 대전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공모전은 ‘한 걸음에 만나는 대전 속 힐링디자인’을 주제로 진행됐다. 대학생과 일반인 206팀이 참여해 총 206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창의성과 활용성, 완성도를 종합 평가한 결과 60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大賞)은 시설물 디자인 부문에서 청주대학교 임종건 씨가 출품한 ‘한밭수목원 자전거수리대 고치슈’가 선정됐다. 금상은 ▲서울대학교 김시찬·큐슈대학교 허태원 씨의 ‘마당 너머, 소제의 숨결’▲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류가현·이세린 씨의 ‘대전광역시 산책 어플리케이션 걷슈’가 차지했다. 심사는 건축·디자인·도시계획 등 관련 분야 전문가 8명이 참여했으며 작품의 창의성과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수상작들이 대전을 ‘디자인으로 힐링되는 도시’, ‘품격 있는 명품 도시’로 이끄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공모전이 참가자들에게는 창작의 성장 발판이 되고 시민들께는‘디자인이 주는 감동’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상작은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전시되며 대전광역시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