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윤지예 기자] 대형출판사에서는 무수한 지원자들이 있으며, 대중성 있는 책을 주로 선정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거나, 개성을 살리거나, 비판&비평을 하는 글이 적힌 책은 탈락할 확률이 높다. 그렇기에 독립출판이 늘어나고 있다. 출판에는 자비출판, 상업 출판, 그리고 독립출판 등이 존재한다. 자비출판은 말 그대로 저자가 책 출판에 드는 비용 모두를 부담하는 형태의 출판을 말한다. 출판의 주체가 ‘저자’가 되기 때문에 자신의 의도대로 책의 제목, 디자인, 내용을 모두 만들 수 있다. 출판사에서 책이 잘 팔릴 것 같지 않아 거절당하였으면 자비출판을 하기도 한다. 상업 출판은 상업성을 담보로 하여 출판하는 것을 말한다. 기획출판과 반기획으로 나뉘는데 기획출판은 출판사가 비용 모두를 부담하는 것이고, 반기획은 저자와 출판사가 비용을 분담하여 출판하는 것을 말한다. 독립출판은 저자가 직접 자신의 책을 출판 등록해 책을 만드는 형태를 말한다. 저자가 직접 출판의 모든 과정을 진행한다는 점이 자비출판과의 차이점이다. 직접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발행 부수도 100부 미만부터 수백 부까지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저자의 개
[캠퍼스엔/이주미 기자] 삶은 찰나의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다. 일상 속에서 기록하고 싶은 찰나를 마주하는 순간 가장 먼저 꺼내게 되는 것은 어쩌면, 카메라다. '정성과 애정을 담은 사진은 분명히 다르다'는 말이 있듯 사진에는 카메라를 든 사람의 시선과 그날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긴다. 사람들이 사진 앞에 좀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사진과 이야기가 궁금했다. 2020년 11월 8일 금요일 저녁, 안산의 한 카페에서 서울예술대학교 사진과 20학번 정희정 최대원 학생을 만났다. 사진을 전공하게 된 이유와 이전 학번과는 사뭇 달랐던 신입생 시절, 그리고 앞으로 사진을 통해서 이루어가고 싶은 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던 인터뷰를 소개한다. 1. 안녕하세요, 두 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희정) 안녕하세요, 서울예술대학교 사진과 20학번 정희정입니다. (대원) 안녕하세요,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하는 최대원입니다. 2.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희정) 그냥 과제하고, 학교에서 근로하면서 평범한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원) 저는 학교생활과 개인작업을 병행하고 있어요. 12월에 전시를 하게 돼서 열심히
우리가 살아가면서 음악을 필요로 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어딘가로 장소를 이동할 때에도, 잠이 오지 않는 늦은 밤에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거나 무언가에 집중해야 하는 때에도 우리는 음악을 찾는다. 기대 없이 듣기 시작한 노래를 통해 중요한 것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좀처럼 바뀌지 않을 것 같던 기분이 나아지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가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음악을 찾을 수 있는 이유는 음악을 만드는 이들이 세상에 존재해왔고, 여전히 같은 하늘 아래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음악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이들의 마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2020년 11월 8일 금요일 오후, 안산의 한 카페에서 뉴에이지 음악을 작곡하는 그룹 '수국'을 만났다. 복잡하고 긴박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도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잠시나마'를 전하기 위해 매 순간 진심을 다한다는 '수국'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1. 안녕하세요. 두 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윤수)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작곡 전공이고 수국에서 '수'를 맡고 있습니다. (국화) 안녕하세요. 저도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작곡 전공이고 수국에서 '국'을 맡고 있습니다. 2. 그
[캠퍼스엔/이주미 기자] 영화 <메기>는 '믿음과 의심'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중심으로 각각의 에피소드가 등장하는 옴니버스식 구성의 영화다. 영화는 너무나 자명해서 의심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믿었던 것들이 어쩌면 사실관계를 떠나 믿고 싶었던 나만의 진실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여러 번 일깨워준다.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몇몇의 에피소드를 간단히 이야기해보자면 첫 번째로 소개할 에피소드는 '성원의 반지 사건'이다. '성원'은 일을 하던 도중 여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반지를 잃어버린다. 잃어버린 반지를 계속해서 찾던 중, 같이 일하는 동료의 발가락에 자신이 잃어버린 반지와 똑같이 생긴 반지가 끼워져있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된다. '성원'은 그 순간부터 동료를 의심하고 반지를 되찾아오기 위해 나름대로 머리를 쓰지만 결국 의심의 대상이 된 동료와 감정이 상한다. '성원' 은 직장동료의 발가락에 끼워져있던 반지가 자신의 손가락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난 후에야 발가락 반지가 손에 맞는다는 것 자체가 애초에 말이 안 되는 일임을 깨닫는다. 두 번째로 소개할 에피소드는 '데이트 폭력'이다. 어느 날 '윤영'에게 성원의 전 여자친구 '지연'이
[캠퍼스엔=권예인 기자] 2020년, 전 세계적 전염병의 확산으로 어느 때보다도 배려가 필요할 때다. 내가 원치 않더라도 모두의 평안을 위해서,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양보해야 한다. 나와는 다른 일상의 사람들을 이해할 필요도 강해졌다. 나에게는 간편했던 화상 회의의 버튼이 누구에게는 천근의 어려움이 담긴 한 발자국이었을 수 있다. 모든 걸 배달로 시키면 된다는 간편함도 배달비와 최소금액이 부담스러운 누군가에겐 불가능한 선택지일지도 모른다. 만인의 의식주를 채워줄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간편함이 조금 물러나야 한다. 그렇다면 이들에게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나와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거두고 먼저 손길을 내미는 환대가 필요하다. 환대란 누군가를 반갑게 맞아 정성껏 대접한다는 의미이다. '정성껏'이 없다면 환대의 개념은 모호해질 것이다. 환대로서의 배려는 타인을 위한 조금의 시간과 노력을 전제로 한다. 그리고 환대는 공감으로부터 출발한다. 나 또한 추후에 노인이 되기에 노인 관련 정책에 함께 노력을 기울인다. 내가 타국에선 이주민이 되기 때문에 한국의 이주민들에게 공감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점차 ‘우리’의 굴레에 나를 들여놓아 보자. 서
[캠퍼스엔/윤지예 기자] 대형출판사에서는 무수한 지원자들이 있으며, 대중성 있는 책을 주로 선정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거나, 개성을 살리거나, 비판&비평을 하는 글이 적힌 책은 탈락할 확률이 높다. 그렇기에 독립출판이 늘어나고 있다. 출판에는 자비출판, 상업 출판, 그리고 독립출판 등이 존재한다. 자비출판은 말 그대로 저자가 책 출판에 드는 비용 모두를 부담하는 형태의 출판을 말한다. 출판의 주체가 ‘저자’가 되기 때문에 자신의 의도대로 책의 제목, 디자인, 내용을 모두 만들 수 있다. 출판사에서 책이 잘 팔릴 것 같지 않아 거절당하였으면 자비출판을 하기도 한다. 상업 출판은 상업성을 담보로 하여 출판하는 것을 말한다. 기획출판과 반기획으로 나뉘는데 기획출판은 출판사가 비용 모두를 부담하는 것이고, 반기획은 저자와 출판사가 비용을 분담하여 출판하는 것을 말한다. 독립출판은 저자가 직접 자신의 책을 출판 등록해 책을 만드는 형태를 말한다. 저자가 직접 출판의 모든 과정을 진행한다는 점이 자비출판과의 차이점이다. 직접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발행 부수도 100부 미만부터 수백 부까지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저자의 개
[캠퍼스엔/이주미 기자] 삶은 찰나의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다. 일상 속에서 기록하고 싶은 찰나를 마주하는 순간 가장 먼저 꺼내게 되는 것은 어쩌면, 카메라다. '정성과 애정을 담은 사진은 분명히 다르다'는 말이 있듯 사진에는 카메라를 든 사람의 시선과 그날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긴다. 사람들이 사진 앞에 좀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사진과 이야기가 궁금했다. 2020년 11월 8일 금요일 저녁, 안산의 한 카페에서 서울예술대학교 사진과 20학번 정희정 최대원 학생을 만났다. 사진을 전공하게 된 이유와 이전 학번과는 사뭇 달랐던 신입생 시절, 그리고 앞으로 사진을 통해서 이루어가고 싶은 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던 인터뷰를 소개한다. 1. 안녕하세요, 두 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희정) 안녕하세요, 서울예술대학교 사진과 20학번 정희정입니다. (대원) 안녕하세요,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하는 최대원입니다. 2.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희정) 그냥 과제하고, 학교에서 근로하면서 평범한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원) 저는 학교생활과 개인작업을 병행하고 있어요. 12월에 전시를 하게 돼서 열심히
우리가 살아가면서 음악을 필요로 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어딘가로 장소를 이동할 때에도, 잠이 오지 않는 늦은 밤에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거나 무언가에 집중해야 하는 때에도 우리는 음악을 찾는다. 기대 없이 듣기 시작한 노래를 통해 중요한 것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좀처럼 바뀌지 않을 것 같던 기분이 나아지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가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음악을 찾을 수 있는 이유는 음악을 만드는 이들이 세상에 존재해왔고, 여전히 같은 하늘 아래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음악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이들의 마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2020년 11월 8일 금요일 오후, 안산의 한 카페에서 뉴에이지 음악을 작곡하는 그룹 '수국'을 만났다. 복잡하고 긴박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도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잠시나마'를 전하기 위해 매 순간 진심을 다한다는 '수국'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1. 안녕하세요. 두 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윤수)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작곡 전공이고 수국에서 '수'를 맡고 있습니다. (국화) 안녕하세요. 저도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작곡 전공이고 수국에서 '국'을 맡고 있습니다. 2. 그
[캠퍼스엔/이주미 기자] 영화 <메기>는 '믿음과 의심'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중심으로 각각의 에피소드가 등장하는 옴니버스식 구성의 영화다. 영화는 너무나 자명해서 의심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믿었던 것들이 어쩌면 사실관계를 떠나 믿고 싶었던 나만의 진실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여러 번 일깨워준다.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몇몇의 에피소드를 간단히 이야기해보자면 첫 번째로 소개할 에피소드는 '성원의 반지 사건'이다. '성원'은 일을 하던 도중 여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반지를 잃어버린다. 잃어버린 반지를 계속해서 찾던 중, 같이 일하는 동료의 발가락에 자신이 잃어버린 반지와 똑같이 생긴 반지가 끼워져있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된다. '성원'은 그 순간부터 동료를 의심하고 반지를 되찾아오기 위해 나름대로 머리를 쓰지만 결국 의심의 대상이 된 동료와 감정이 상한다. '성원' 은 직장동료의 발가락에 끼워져있던 반지가 자신의 손가락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난 후에야 발가락 반지가 손에 맞는다는 것 자체가 애초에 말이 안 되는 일임을 깨닫는다. 두 번째로 소개할 에피소드는 '데이트 폭력'이다. 어느 날 '윤영'에게 성원의 전 여자친구 '지연'이
[캠퍼스엔/이주미 기자] 과거의 사건들은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재현된다. 우리가 '과거사'일뿐이라고 믿어온 것들은 대부분 '현재사'와 연장선이지만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깊이 사유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인류의 역사를 돌아볼 때, 사회적 약자나 소수집단은 항상 존재해왔다. 무엇을 어떻게 규정하는 사회에 속해있느냐에 따라서 누구든 사회적 약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문제들은 과거부터 만연해왔지만 여전히 실질적인 해결책은 미흡하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상을 기대하려면 가장 먼저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일까? 모든 것은 '관심'에서 시작한다. 관심을 지속시키는 힘은 '공감'으로부터 나온다. 공감하기 위해서는 알아야하고, 알기 위해서는 노력해야한다. 2020년 10월 31일 토요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최근 '선감학원 사건'에 대한 다큐를 제작한 윤소연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광고를 전공한 이유도, 다큐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도 '사회적 약자를 격리하지 않는 세상'을 꿈꾸기 때문이라는 윤소연 학생과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1.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예술대학교 광고창작전공 윤소연입니다. 2. 제작한 다큐의
[캠퍼스엔/이경수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최근 비대면 진행을 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그로 인해 화상 채팅 서비스가 활발해지는 중인데 특히 매일마다 수업을 듣는 학교의 경우 선택이 아닌 필수로 화상 채팅 앱을 이용해야 한다. 현재 화상 회의 앱 중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플랫폼은 ZOOM(이하 줌)이다. 줌은 정부에서 꾸준히 권장해 온 덕분인지 올해 초 스마트폰에 신규 설치된 화상회의 서비스 중 최고점유율(60.95%)을 찍었다.(통계출처: 아이지에이웍스) 줌 서비스는 코로나 언택트 시대를 맞이해 전세계적인 비대면 진행으로 이용자가 급증하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에 따른 문제점들도 서서히 드러났다. 회의 진행 중 화면 깨짐이나 공유, 접속 오류 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났고 공개방을 만들 수 있었던 4월 5일 이전에는 학교 수업, 회사 회의 등 임의의 방에 들어가 욕설을 하거나 성인 동영상을 트는 등의 방해가 잦았다.(일명 '줌 폭격(ZoomBombing)') 또한 보안 수준이 높지 않은 것을 눈치채고 서버 해킹을 시도하는 사용자도 적지 않았다. 현재는 공개방을 만들 수 없도록 줌 본사에서 조치를 취했지만 앞서 말한 문제점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캠퍼스엔/나인학 기자] 음주운전은 상대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는 중범죄인데, 현재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운전자는 경찰에게 그 자리에서 운전자의 인적 사항 등을 확인한 후 집으로 돌려보낸 후 편한 조사 시점을 조율하는 게 현실입니다. 심지어 인천에서 만취 상태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물적 피해를 낸 20대 남성도 인적 사항 등을 적은 후에 바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음주운전 치사 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 법이 시행되었지만 음주운전 재범률은 여전히 40%를 웃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달라진 것도 없으며 인명사고가 아닌 경우에는 집으로 돌려보낸다는 것 자체가 음주운전의 방지를 하기보다는 별 대수 없는 일로 여기게 되게 만든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경찰도 이런 지적을 의식하여 지난해 말 교통사범 신병 처리 기준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음주 측정을 거부하거나 재범일 경우, 혈중알코올 농도가 0.2% 이상이 되면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0.2%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훨씬 뛰어넘는 비현실적인 체포 기준입니다. 경찰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혈중 알코올 농도 0.2%는 1년에 1~2번 적발될까 말까 한 수준"이라고 인정했습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를 퇴치할 수 있는 코로나 19백신의 등장을 모두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최근 국내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백신 포비아’도 확산되고 있다. 올해 독감 백신은 기존의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상향 조정되었고, 무료 예방 접종 대상도 만 65세이상, 취약계층, 생후 6개월부터 만18세 어린이까지 확대되었다. 그러나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신고가 계속 이어지면서 결국 30명을 넘어섰다.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까지 나오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백신의 원료인 유정란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백신업계, 과학계는 유전자 배양 방식과 사망은 연관성이 없다는 의견을 보였고, 질병관리청 역시 독감 백신과 사망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접종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질병청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집계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사례는 36명이다. 전날 오후 4시 이후 10명이 더 늘어났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4일 예방접종전문위 회의를 추가로 열고 향후 접종 계획에 대해 검토한다
[캠퍼스엔/권예인 기자] 현재 디지털 성범죄의 처벌 수준이 낮은 이유를 알기 위해선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디지털 성범죄는 ‘젠더 기반 디지털 접목 범죄’다. 성범죄의 해결책을 기술에서만 찾아서는 안 된다. 여성에 대한 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것은 1970년대 이후이다. 성의 개념은 태초부터 존재했지만, 성범죄에 대한 개념은 그에 비해 한참 늦게 발전했다. 국내에서 디지털 성폭력의 개념은 2015년 처음 사용됐다. 디지털 기기의 등장과 기술의 발전이 최근 비약적으로 증가해 이에 따라 상용된 개념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 기술의 발전 속도에 따른 것이 아니라 젠더 범죄에 대한 이해의 속도에 맞춰 봐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1953년 형법 제정 당시 성범죄와 관련된 제32장에 ‘정조에 관한 죄’를 명시했다. 이는 피해자에 책임을 전가하는 인식에 일조했다. 1995년에야 개정을 통해 ‘강간과 추행의 죄’로 명칭이 바뀌었다. 사회에서 명시한 여성 비하는 여성에 대해 위협적이고 성범죄에 관대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언론 또한 ‘리벤지 포르노’와 같은 자극적인 단어를 이슈를 끌기 위해 사용하지만, 이는 범죄 자체의 내용을 정확히 기술하지 못한다
올해 코로나 19가 찾아오면서 여러 스포츠계가 비상을 겪었다. 개막 자체가 연기되었으며, 초반에 무관중으로 시작되어 경기장에서는 관중들의 함성 소리가 아닌 고요함이 맴돌았다. 7월경, 야구와 축구가 관중을 일부 허용했지만, 코로나 19의 재확산으로 경기장의 문은 다시 굳게 닫혔다. 그러다 10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코로나 19 감염자들의 수가 줄어들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1단계로 조정되면서 다시 스포츠계가 경기장의 문을 열었다. 프로야구와 축구 모두 관중을 30%까지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다시 경기장에는 활기가 일어났다.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맞대결을 직관할 수 있게 되었고,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결정짓는 야구 경기들도 관중들을 맞았다. 실제로 올해는 관중들이 경기장에 찾아오지 못하면서, 각 구장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야 했고, 내년 스포츠 선수들의 연봉이 대거 삭감될 것이라는 부정적 예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상황 속에서 늦게나마, 관중들의 입장 허용이 재개되면서 스포츠계의 경제적 위축이 조금은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의견도 이제는 나오고 있다. 또한 관중 허용은 선수들에게도 심리적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인터뷰에
정보화 시대에 따라 많은 사람들에게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보급된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의 이용은 현대인이 누구나 누리고 있는 혜택 중 하나이다. 인터넷은 서로 대면하지 않는 사이의 많은 사람들을 이어주었고 사람들이 인터넷이라는 공간 안에서 만나 다양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런데 이런 인터넷이 가져오는 가장 큰 부작용이 바로 익명성이다. 인터넷에서는 그 행위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 드러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실명을 노출하지 않는 이상 자신이 설정한 아이디나 닉네임만 노출된다. 공인의 경우 신분과 이름이 드러나는 만큼 그에 걸맞는 행동이 요구되지만 인터넷에서 일반 대중은 이렇듯 자신의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아 때로는 여러 행동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부 사람들은 익명성을 무기로 비합리적인 방법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인 악플은 이미 널리 알려져있다. 사람들은 익명으로 무장한 채 자신이 세운 도덕적인 잣대에 맞지 않으면 그것이 누가 되었든 인터넷상의 공격을 서슴지 않는다. 이렇듯 익명성은 무분별한 악플로 인한 마녀사냥과 허위사실 유포, 명예 훼손 등의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이렇게 단점이 많이 언급되지만 인터넷의 익명성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세상에는 창작을 위해 모이는 사람들이 있다. 창작을 한다는 것은 머리와 마음에 정처 없이 떠다니는 무형의 것들을 바라볼 수 있는 유형의 것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표현하는 과정은 소위 말해 '빡세다'.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순간은 정말 찰나일 뿐이라서 빛나는 아이디어를 붙잡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하고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하나의 결과물로 드러나기 전까지는 잘 알아주지도 않는다. 창작은 그래서 어렵다. 그러나 이 어려운 일을 결국은 해내주는 누군가들 덕분에 우리는 평소 사유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사유해보고, 이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한다. 그 누군가들을 우리는 '창작집단'이라고 부른다. 2020년 10월 29일 목요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창작집단 '표착 인류'로 활동하고 있는 최예림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리 모두는 정처 없이 떠돌며 살아가지만 결국은 어느 지점에서 맞닿게 되어있고, 그 지점을 찾아가는 여정이 결국은 창작을 하게 되는 이유라고 믿는다는 최예림 학생과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1.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예술대학교
[캠퍼스엔/장원식 기자] 당신의 예술적 허용은 어디까지인가? 그렇다면 표현하는 자유의 경계는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과거 데미안 허스트의 <살아있는 자의 마음속에는 불가능한 물리적인 죽음>이라는 작품은 1억짜리 튀긴 생선이라는 조롱을 들었으며, 트레이시 에민의 <나의 침대>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종의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는 요소들에 의해 비판을 받았었다. 데미안 허스트와 트레이시 에민의 경우를 제외하고도 후앙 용 핑의 <세계의 극장>은 동물 보호 운동가들의 격렬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의 나무 틀 속에 굶주린 도마뱀과 메뚜기 등 벌레를 가두어 전시하며, 아무런 먹이를 주지 않고 스스로 살아가든 죽어가는 적자생존이라는 잔혹한 위협의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또 피에르 만초니의 <예술가의 똥>, 엘렌 존스의 <의자>도 여러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어 작품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 국내에서는 황지해 작가의 <슈즈 트리>가 논란이 되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다. 예술을 특정한 단어나 어구만으로 정의할 수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예술은 작가들의 가치관과 생각의 표현이
최근 전염병 코로나 19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독감백신 접종 관련 사망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현재 사망자는 총 28명으로, 이를 두고 인터넷에는 수많은 보도자료와 글이 쓰이고 있다. '독감백신 예방접종이 사망과 관련이 있다'라는 글이 대부분이지만 이와 반대로 '전혀 관련이 없다'라고 주장하는 글도 있었다. 반대 입장은,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90%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합병증의 가능성을 두었다. 또한, 항원-항체 면역 반응으로 인해 나타나는 급격한 전신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하지만 이는 통상 100만 접종 건당 0.7건꼴로 발생해 딱히 납득이 가는 주장은 아니다. 현재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추론이 있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을 검출해내지 못했기에 백신 접종과 사망의 연관성은 확실하게 파악되지 못한 상황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접종이 지속된다면 사망자가늘어날 것을 염려해 공식적으로 독감 예방접종 1주일 연기를 권고하였지만, 정부는 관련이 없다고 판단해 접종을 계획대로 이어나갈 것이라 입장을 표했다. ‘백신 예방접종’은 말 그대로 ‘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백신을 투여하는 일’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