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권예인 기자] 현재 디지털 성범죄의 처벌 수준이 낮은 이유를 알기 위해선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디지털 성범죄는 ‘젠더 기반 디지털 접목 범죄’다. 성범죄의 해결책을 기술에서만 찾아서는 안 된다. 여성에 대한 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것은 1970년대 이후이다. 성의 개념은 태초부터 존재했지만, 성범죄에 대한 개념은 그에 비해 한참 늦게 발전했다. 국내에서 디지털 성폭력의 개념은 2015년 처음 사용됐다. 디지털 기기의 등장과 기술의 발전이 최근 비약적으로 증가해 이에 따라 상용된 개념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 기술의 발전 속도에 따른 것이 아니라 젠더 범죄에 대한 이해의 속도에 맞춰 봐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1953년 형법 제정 당시 성범죄와 관련된 제32장에 ‘정조에 관한 죄’를 명시했다. 이는 피해자에 책임을 전가하는 인식에 일조했다. 1995년에야 개정을 통해 ‘강간과 추행의 죄’로 명칭이 바뀌었다. 사회에서 명시한 여성 비하는 여성에 대해 위협적이고 성범죄에 관대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언론 또한 ‘리벤지 포르노’와 같은 자극적인 단어를 이슈를 끌기 위해 사용하지만, 이는 범죄 자체의 내용을 정확히 기술하지 못한다
올해 코로나 19가 찾아오면서 여러 스포츠계가 비상을 겪었다. 개막 자체가 연기되었으며, 초반에 무관중으로 시작되어 경기장에서는 관중들의 함성 소리가 아닌 고요함이 맴돌았다. 7월경, 야구와 축구가 관중을 일부 허용했지만, 코로나 19의 재확산으로 경기장의 문은 다시 굳게 닫혔다. 그러다 10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코로나 19 감염자들의 수가 줄어들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1단계로 조정되면서 다시 스포츠계가 경기장의 문을 열었다. 프로야구와 축구 모두 관중을 30%까지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다시 경기장에는 활기가 일어났다.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맞대결을 직관할 수 있게 되었고,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결정짓는 야구 경기들도 관중들을 맞았다. 실제로 올해는 관중들이 경기장에 찾아오지 못하면서, 각 구장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야 했고, 내년 스포츠 선수들의 연봉이 대거 삭감될 것이라는 부정적 예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상황 속에서 늦게나마, 관중들의 입장 허용이 재개되면서 스포츠계의 경제적 위축이 조금은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의견도 이제는 나오고 있다. 또한 관중 허용은 선수들에게도 심리적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인터뷰에
[캠퍼스엔/장원식 기자] 당신의 예술적 허용은 어디까지인가? 그렇다면 표현하는 자유의 경계는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과거 데미안 허스트의 <살아있는 자의 마음속에는 불가능한 물리적인 죽음>이라는 작품은 1억짜리 튀긴 생선이라는 조롱을 들었으며, 트레이시 에민의 <나의 침대>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종의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는 요소들에 의해 비판을 받았었다. 데미안 허스트와 트레이시 에민의 경우를 제외하고도 후앙 용 핑의 <세계의 극장>은 동물 보호 운동가들의 격렬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의 나무 틀 속에 굶주린 도마뱀과 메뚜기 등 벌레를 가두어 전시하며, 아무런 먹이를 주지 않고 스스로 살아가든 죽어가는 적자생존이라는 잔혹한 위협의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또 피에르 만초니의 <예술가의 똥>, 엘렌 존스의 <의자>도 여러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어 작품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 국내에서는 황지해 작가의 <슈즈 트리>가 논란이 되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다. 예술을 특정한 단어나 어구만으로 정의할 수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예술은 작가들의 가치관과 생각의 표현이
지난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는 감염 통제 조치 혹은 캠페인을 이르는 말이다. 이 캠페인에서는 우선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씻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으로 권고된다. 그 중에서도 '생활 속 거리두기'는 가장 낮은 1단계로, 이는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소규모 산발적 유행이 확산과 완화를 반복하는 상황을 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대형학원, 뷔페, 노래연습장, PC방 등 고위험시설이 다시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교회 대면 예배와 스포츠 행사 관람도 제한적으로 허용되었다. 다만 수도권은 2단계를 일부 유지하도록 하였으며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관리,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모임의 경우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을 자제해야 하며 100명 이상의 전시회, 박람회, 축제, 콘서트, 학술행사 등은 4m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교회는 예배식 좌석 수의 30%이내로 대면 예배를 허용하였으며, 학교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삶에 큰 영향을 받게 되었다. 표면적으로는 수능이 미뤄졌고 공채가 나오지 않으며 직장에서 해고되는 인원이 늘었다. 이러한 표면적인 문제 때문인 건지 아니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부활동을 못해서 인건지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 즉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외부활동이 중단되어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하며 코로나와 우울(blue)의 합성어이다. 현재 코로나 블루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정도로 이는 심각한 문제이다. 코로나 블루의 증상으로는 여느 우울증과 같이 우울감과 무력감이 있는데 이 외에도 건강염려증도 코로나 블루의 증상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건강염려증은 사소한 신체적 증세 또는 감각을 심각하게 해석하여 스스로 심각한 병에 걸려 있다고 확신하고 이에 몰두해 있는 상태를 뜻한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건강염려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한다. 당장 네이버 지식인에 코로나를 검색 해봐도 “저 기침이 자꾸 나오는데 코로나일까요?”, “저 가슴이 답답한데 코로나일까요?” 등과 같은 질문들이 몇 대거 나온다. 그렇다면 코로나 시국에 사람들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등으로 편리하고 신속하게 뉴스를 검색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디지털 뉴스의 구독률은 증가한 반면, 종이신문의 구독률은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감소 추세에 따라서 뉴욕 타임스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톰슨은 20년 후 종이신문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현재 뉴욕 타임스 종이신문 구독자는 약 90만명이고, 이는 일주일에 7번 신문을 인쇄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종이신문 구독자들이 점점 디지털 뉴스를 보는 것에 익숙해진다면 종이 신문은 분명히 사라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종이신문 구독률 감소는 매출 감소에도 영향을 끼쳤다. 실제로 올해 2분기에는 뉴욕 타임스의 디지털부문 매출이 최초로 종이신문 매출을 앞질렀다. 또한 종이신문의 주요 수입원인 광고 수입에 관해서는 종이신문 광고의 지속적인 감소와 더불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서 광고 수입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종이신문의 총 매출 중 광고 수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인쇄 광고가 감소한다면 종이신문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이처럼 종이신문은 나날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디지털 뉴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