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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영화산업

지난 8월부터 이어진 코로나 19의 재확산으로 인해 극장가와 영화계는 또 한번 얼어붙었다. 코로나 19 재확산의 여파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개봉 예정인 영화들은 줄줄이 개봉 연기를 알렸다. 또한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최근 각각 2곳의 영화관의 영업을 중지했다. 올해 초부터 계속된 극장가의 경영 악화로 인해서 임시 휴업을 알린 영화관은 많았으나, 영업 중지를 결정한 사례는 처음이다.

 

영화관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대표 산업 중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이 좁고 밀폐된 공간에 오랜 시간 동안 머물러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영화관은 피해를 크게 입은 반면, 원하는 장소에서 편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넷플릭스 등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는 특수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오리지널 콘텐츠와 독점 작품들을 꾸준히 공개했다. 이로 인해 올해 넷플릭스 이용자 수는 급격히 늘었다. 넷플릭스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이용자 수는 637만명으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와 같이 코로나19시대 이후 급격한 넷플릭스의 성장은 영화 배급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지난 4월 영화관 개봉이 미뤄진 영화 ‘사냥의 시간’은 영화관 개봉을 하지 않고 바로 넷플릭스에 공개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또한 디즈니의 ‘뮬란’은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서 영화를 공개하고, 디즈니 플러스가 출시되지 않은 지역에서만 극장 개봉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OTT 서비스를 통한 영화 독점 공개는 미국 최대 규모의 극장 체인 AMC와 유니버설 픽쳐스가 홀드백 기간을 90일에서 17일로 단축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더 증가할 전망이다. 홀드백이란, 한 편의 영화의 극장 독점 상영기간을 의미한다. 이처럼 홀드백 기간이 단축되면서 OTT 서비스는 신작 영화를 더 빨리 공개할 수 있게 되고, 영화 산업 내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게 될 것이다.

 

이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영화관에 가지 못할 때,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는 OTT 서비스를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영화나 프로그램을 편리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되지만 기존 영화 산업의 중심이었던 극장가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OTT 서비스의 성장 등의 변화를 받아들이나, 기존 극장가와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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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진 기자

캠퍼스엔 황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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