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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의심하게 만드는 '가스라이팅'

 

혹시 '네가 옷을 그렇게 입고 다니니까.', '너는 나 아니면 만나줄 사람 없을거야.' 와 같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이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가스라이팅이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가스라이팅을 지속적으로 당하게 되면 정신적으로 황폐화시키고 피해자를 파국으로 몰아간다. 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가스라이팅은 정신적 학대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가스라이팅은 거부, 반박, 의심 경시, 망각, 부인 등을 통해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한다.

 

대부분의 가스라이팅은 연인 관계에서만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지만 가스라이팅은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가스라이팅은 심리적 강자와 심리적약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와 자식, 상사와 부하 직원, 부부,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관계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흔히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에게 부모가  'OO이는 착한 아이니까 사달라고 조르지 않을 거지?'도 가스라이팅 표현의 일종이다.

 

흔히 가족들 사이에서는 괜찮지 않느냐는 안일한 생각으로 하는 말 중에 가스라이팅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혹시 당신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가스라이팅 표현을 자주 쓴다는 것을 이 글을 통해 알게 되었다면 부디 멈추기를 바란다. 당신의 한 마디가 타인의 심리 상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당신이 피해자라면 가스라이팅을 설득이나 위하는 말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가스라이팅은 그저 심리적 학대일 뿐이다. 가스라이팅의 가해자는 피해자에 대해 '내가 너를 가장 잘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 누가뭐래도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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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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