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2 (화)

  • 흐림동두천 14.6℃
  • 흐림강릉 15.9℃
  • 서울 15.4℃
  • 흐림대전 17.7℃
  • 흐림대구 17.6℃
  • 흐림울산 19.3℃
  • 흐림광주 20.5℃
  • 부산 20.0℃
  • 흐림고창 20.1℃
  • 구름많음제주 23.8℃
  • 흐림강화 14.9℃
  • 흐림보은 17.8℃
  • 흐림금산 17.9℃
  • 구름많음강진군 21.8℃
  • 흐림경주시 20.6℃
  • 흐림거제 20.7℃
기상청 제공

커져가는 개인방송의 위력, 이제 그들도 '공인'이다

개인방송 크리에이터와 방송인들의 콜라보 급증
유명세의 '보증수표'가 된 크리에이터

현대 미디어 사회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바로 '개인방송'이다. 개인방송은 주로 유튜브(YouTube), 트위치(Twitch), 아프리카TV(AfreecaTV) 등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개인이 누구나 창작자(이하 크리에이터)가 되어 방송을 송출하는 형태의 미디어를 말한다. 초창기에는 한가지의 미디어 형태로만 인정받았다면, 이제는 오히려 개인 크리에이터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공인'이 되어, 기존 대중매체 이상의 독보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기존 대중매체에게 개인방송은 하나의 방송 형태에 지나지 않았다. MBC에서는 개인방송을 모티브로 하여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두 차례 편성했으며, JTBC에서는 <랜선라이프>라는 프로그램으로 크리에이터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을 방영하기도 했다. <마리텔>은 당시 엄청난 화제성을 동반했지만, 형식적으로는 대중 예능컨텐츠를 개인방송 형식으로 재편한 것이었고, <랜선라이프>는 출연진들이 크리에이터라는 점일 뿐, 기존 관찰예능의 포맷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주체는 대중매체가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되었다. 이미 너무 익숙해진 '먹방 트렌드' 역시 시작은 개인방송이었으며, 지금은 음식 컨텐츠가 모든 방송사마다 하나씩은 있을만큼 대중화되었다. 

 

이제 방송사들은 앞다투어 크리에이터를 찾아나서서, 출연하는 연예인과 크리에이터를 콜라보(collaboration)한다. 가장 최근 MBC의 <놀면 뭐하니?> 예능 프로그램이 그 단적인 예다. 출연자 유재석과 박명수는 치킨을 만들고, 공정한 시식을 위해 이름을 숨긴 채,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에게 치킨을 제공하여 맛평가를 부탁한다. 이러한 콜라보는 실제로 '유튜브' 내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고, 방송사와 크리에이터 모두에게 윈윈(win-win)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제는 더 이상 '그저 한가지 방송 방법'으로만 해석할 수 없게 되었다.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현대 미디어 성공의 '보증수표' 급으로 올라섰다. 기업들은 홍보 모델로 유튜버를 낙점하기도 하며, 국가 기관에서도 기관 홍보를 위해 유튜버와 영상을 촬영한다. 이 밖에도 뷰티 프로그램에서 '뷰티 유튜버'는 전문가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연예인들이 직접 크리에이터들을 찾아가기도 한다. 이제 크리에이터는 여지없이 홍보 성공의 보증수표이자 공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크리에이터들은 지금까지는 공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다양한 제재나 비난을 피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그들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커졌다는 것을 본인들도 알 것이다. 이제는 그들도 공인이라는 인식을 갖고 모든 행위에 책임감을 가져야한다. 앞서 나열한 좋은 예시들처럼, 컨텐츠를 접하는 사람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영향력을 퍼뜨려야, 지금까지 쌓아온 공든탑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야 개인방송의 가치가 인식적으로도 높이 평가될 것이다.

프로필 사진
이병권 기자

민중과 함께 전진하는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이병권입니다. 세상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편견없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허윤서 선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대학 허윤서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 아티스틱 스위밍 종목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해당 종목에 한국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아티스틱 스위밍은 음악에 맞춰 수중에서 춤을 추는 종합 예술 스포츠이다. 선수들은 화려한 메이크업과 수영복을 착용하고 물속에서 아름다운 동작을 선보이는 종목이다. 유연성, 힘, 섬세함, 그리고 팀워크가 필요하며 프리 루틴과 테크니컬 루틴으로 나누어 경기가 진행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해 허윤서 선우와 이리영(부산광역시수영연맹) 선수가 아티스틱 스위밍 종목에 출전하다. 두 선수 모두 2024년 2월 도하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 듀엣 부문에서 결선에 진출해 10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허윤서 선수는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큰 무대인 만큼 저도 선수로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12년만의 출전인 만큼 지금까지 연습한 실력을 모두 쏟아내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허윤서 선수가 출전하는 아티스틱 스위밍 경기는 오는 8월 10일(토)과 11일(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기준)에 진행된다. ○ 허윤서 선수 주요

배너

여신금융협회, 제8기 서포크레딧 대학생 신용홍보단 발대식 개최
여신금융협회는 7월 19일(금) 제8기 '서포크레딧 대학생 신용홍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서포크레딧은 지원(Support)과 신용(Credit)의 합성어로서 대학생의 신용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건전한 신용관리 의식 함양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포크레딧 대학생 신용홍보단(이하 신용홍보단)’ 활동은 사회진출을 앞 둔 대학생들의 금융지식 함양과 신용관리 의식 제고를 위해 협회 주관으로 2017년부터 매해 운영 중인 전국 단위 신용캠페인 행사이다. 또한 신용회복위원회 ‘새희망힐링펀드’ 지원 사업이기도 하다. 신용홍보단 활동에는 신용교육 및 신용관리에 관심 있는 전국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8기는 서류 및 영상 심사를 통해 최종 36명(10개팀)이 선발됐다. 이날 발대식은 협회 금융본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팀별 레크리에이션, 팀미션 주제 선정 및 계획 수립 순으로 진행됐다. 신용의 개념 및 관리 방법을 주제로 한 맞춤형 강연도 열렸다. 서포터즈는 앞으로 3개월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미션을 통해 신용 및 금융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체득한 신용 정보를 온라인 콘텐츠로 직접 제작하여 전파하는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