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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강의 연장도 문제, 오프라인 개강도 문제, 사면초가에 빠진 대학가

- 사이버강의 질, 등록금반환, 학기성적처리 및 장학금 문제까지,
- 학사이버강의 연장과 오프라인 개강, 학생들 사이에서도 의견 분분

 

[캠퍼스엔 = 임재순 기자] 최근 전세계로 전파된 코로나 바이러스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대학가에는 비상이 걸렸다. 지난 2월 감염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대학들은 먼저 2주 개강연기를 선언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상상을 초월했고, 대학들이 말한 2주만으로 코로나를 잠재우는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대학가는 더이상 미룰수 없는 개강을 사이버강의를 통해서, 2주간의 온라인수업 후 정상적인 오프라인 수업 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봄이 한창인 4월이 되어서도,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의 공포속에서 살고 있다. 

 

결국 당초 2,3주로 계획되었던 사이버강의는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게 되었다. 벌써 일부 대학에서는 이번 코로나사태가 쉽게 끝나지 않을거라 판단하고, 기한없는 사이버강의에 들어가기도 하였다. 하지만, 무조건 사이버강의만 연장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현재 대부분의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사이버강의에서 여러 문제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 상황속에서 가장 대표적인 문제로 꼽히는 부분이 바로, "사이버강의의 질(퀄리티)"이다. 현재 상당수의 교수들이 'zoom(줌)' 프로그램을 이용한, 실시간 스트리밍 수업으로 통해 사이버강의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수들은 녹화된 강의동영상도 아닌, 기존 수업에 함께 쓰여야 할 ppt나 과제로만 사이버강의를 대체하고있어 학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물론, 각각의 대학과 수업의 여건상, 모든수업의 실시간 원격수업은 어렵다해도, 기본적인 수업수준의 퀼리티는 보장되어야 한다는게 대대수 학생들의 생각인데, 단순히 학습자료와 과제만으로 이루어지는 수업방식에, 기존과 똑같은 등록금을 내는게 맞냐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과정속에 나오는 얘기가 바로 "등록금반환"이다. 학생들의 전반적인 생각은, 아무리 사이버강의의 질을 차후에 개선한다고 해도, 기존의 오프라인 강의와 비교했을때 분명한 한계가 있을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오프라인 강의와 똑같이 등록금을 낸다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더구나, 현재 문제점이 많은 사이버강의로는 일부금액에 대한 "등록금 반환"이 더더욱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최근 코로나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많은 학교들이 한학기 전체 사이버강의도 논의중에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성적처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지가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의 상황에서라면 본래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오프라인 시험방식은 제한될텐데, 이를 온라인 시험으로 대체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대리시험등의 여러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여러 의견으로 나뉘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차라리 이번학기 전체를 pass/non pass형식의 성적처리를 하자는 의견이 나오고있지만, 성적이 나뉘지 않는다면, 각 학교에서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성적장학금이나, 국가장학금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욱 신중을 기울여야하는 부분이다. 특히, 장학금부분에서 문제가 생긴 다면, 학생들과 학교사이에 다음학기 등록금관련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학교와 학생측, 모두 더욱 신중하게 상황을 살피고 있다.

 


이러한 여러 문제들이 겹치다보니, 학생들 사이에서도 "사이버강의를 연장해야한다"와 "더이상의사이버강의 연장보다는, 오프라인 강의를 개강하는게 낫다"는 입장으로 갈리고 있다. 사이버강의를 계속해서 연장해야한다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현재의 코로나사태가 쉽게 사그라들기 힘든 점을 감안해, 만약 오프라인 개강이후 교내의 확진자가 나올시의 여파를 생각해보았을때, 그래도 현재의 사이버강의를 유지하는게 최선의 대책이라는 의견이다.

 

반면, 사이버강의 연장에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현재 사이버강의의 질을 보았을때, 이대로 강의수준을 떨어뜨리니, 차라리 안전대책을 강구하여, 오프라인 수업을 듣는게 낫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사이버강의 연장이 한학기 전체로 이어진다면, 시험과 성적처리에 있어 여러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그럴바에 차라리 최대한의 안전대책과 조심하는 상황속에서 오프라인 수업을 열자는게 이들의 의견이다.


이렇듯 학생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다 보니, 결정해야하는 학교측은 더욱 골머리를 앓고있다. 양 쪽 모두 틀린 주장이 아니다보니, 어느 한 쪽을 선택해도 해결해야하는 문제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게 된다. 때문에 앞으로 사이버강의 연장과 관련된 논의는 단기간에 학생들과 학교가 모두 만족할만한 안을 내어 놓을 수 없어, 한동안 대학가의 골머리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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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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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한 가감없는 기사, 제가 흥미가는 것에 관한 진솔한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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