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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개막, 144경기 유지 이대로 괜찮은가

- 올 여름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
- 시즌 운영에 숨통 트였지만, 경기 수 유지 논란은 여전

[캠퍼스엔/이승주 기자] 최근 한국을 덮친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많은 프로스포츠 종목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3월 28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프로야구 또한 예외는 아니다. KBO측은 프로야구의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약 한 달 가까이 미뤄진 것이다.  상황에 따라 더 미뤄질 여지 또한 존재한다.

 

이는 정규리그 전에 시행하는 각 구단 간의 연습경기 격인 시범경기마저 취소된 상황에서 내려진 추가 조치이다. 이에 따라 경기 수 축소에 대한 대립이 첨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의 시행안은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각각 144경기씩 치르는 페넌트레이스를 진행해야 하나, 개막이 연기됨에 따라 경기 수를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이 등장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올해 여름 예정되어 있었던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시즌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전부터 KBO는 올해 일정을 편성하는데 있어서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18일간을 ‘올림픽 브레이크’ 간으로 지정, 이 기간에는 경기를 편성 해놓지 않았었다. 이 기간에 정규 리그를 재편성하게 된다면, 현재 편성해놓은 일정보다는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추이에 따라 개막 일정이나 시즌 진행에 있어서 변동의 여지가 남아있다. 선수들 또한 코로나19로 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각 구단 간의 시범경기, 연습경기 등도 취소하며 구단 간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등 구단들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2차 접촉으로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선수들이 등장하여 팀 전체 훈련을  취소하는 구단이 생겨나는 등 시즌 준비에도 많은 차질이 생기고 있다. 이는 수치상으로 나타나는 확진자 감소 추세를 바탕으로 섣불리 개막을 결정했다가 더 큰 화를 입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집단 감염의 위험성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최근, 경기당 평균 만 명이 넘는 많은 관중들이 모일 야구장 또한 집단 감염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곳이다. 코로나 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팬들 또한 경기장을 방문하는 것에 있어 불안감은 쉽게 지울 수 없을 것이다. 대다수의 팬들은 개막이 늦춰지는 것은 아쉽지만 안전한 환경에서, 선수와 팬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기를 관람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경기 수를 축소하기는 어렵다는 입장 또한 분명하다. 구단의 관중 수익은 물론이고 프로야구 중계권, 야구장에 부착되는 경기 수당 광고판의 광고료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 물론 많은 이익 구조가 얽혀 있다.

 

이에 따라 경기 수를 변경하게 된다면 그에 따른 계약 사항의 변경이 진행될 것이고, 여러 부분에서 구단과 KBO측이 감소된 경기 수로 인한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등 많은 손해를 볼 수 있다. 단순히 입장권 수입의 감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구단과 KBO의 경우, 경기 수 유지를 고수하는 입장 또한 존재한다.

 

다만, 이러한 요인들이 과연 경기를 뛰는 선수들의 건강보다 우선시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현재 코로나 19로부터 대비하는 건강도 중요하지만, 늦은 개막 후에 기존 경기수를 재개하는 것으로 인하여 차후에 생길 수 있는 문제 또한 고려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늦어지는 개막으로 인하여 시즌 종료 또한 자연스럽게 늦춰지게 된다면, 선수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 ‘겨울 야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KBO는 더블헤더(하루에 두 경기를 연속으로 실시하는 것)등을 방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과거 더블헤더 실시 사례들을 참고해 보았을 때 많은 구단들이 더블헤더 경기 이후 체력적인 문제로 인한 투수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들을 볼 수 있었다.

 

다른 방안으로,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에는 우리나라 유일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잔여 경기를 치르자는 의견 또한 등장하고 있으나, 이 또한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다. 고척스카이돔은 야구장의 역할 뿐만 아니라, 비시즌에는 가수의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 및 행사가 이루어지는 복합적인 문화 행사 공간으로서의 역할 또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관중 경기 또한 고려 대상으로 급부상하였으나, 각 구단은 ‘프로스포츠는 TV로 시청하는 팬 뿐만 아니라 경기장에 방문하여 열띤 응원을 펼치는 팬들이 존재하기에 운영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 대안에 대해 반대의 의사를 표시했다.

 

관중 수는 티켓 판매 수입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다. 구단들의 입장으로써는 팬들과의 소통, 관중 입장 수입 등 여러 측면에서 고려했을 때 무관중 경기는 그들의 입장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대안인 것이다. 특히 팬들과의 소통과 관련하여 전 프로농구 선수였던 서장훈이 방송에서 공개한 그의 대학생 시절 은사 최희암 감독의 명언이 생각난다.

 

그는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너희가 볼펜 한 자루라도 만들어 봤냐. 너희처럼 생산성 없는 공놀이를 하는데도 대접받는 이유는 팬들이 있어서다” 이는 팬들의 중요성에 대한 깊은 뜻이 담긴 말로, 이 한마디는 아직까지도 프로 스포츠계에서 팬들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그만큼 프로 스포츠는 팬들이 존재하기에 운영될 수 있는 것이며, 팬들의 응원과 함성 소리가 없는 텅 빈 야구장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직접 경기를 뛰는 선수들에게도 큰 상실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더욱이 최근 프로야구의 관중 수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8개 구단에서 9개 구단, 10개 구단으로 점차 구단 수가 증가하고, 그에 따라 경기 수 또한 100경기 이상이 증가했으나 오히려 관중 수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많아지는 구단 수와 그에 따라 많아지는 경기로 인하여 체력적인 문제, 신생 구단과 기존 구단들 간의 격차 등으로 선수들의 경기 수준이 퇴보하기 시작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연 8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을 하던 프로야구가 현재는 팬들로부터 점점 소외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팬들의 목소리는 간과한 채 단순 계약 상 문제로 인하여 144경기를 강행하게 된다면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지금의 상황으로는, 경기 수를 축소하여 앞으로 시즌이 정상적으로 재개된 후에 효율성 있는 경기 일정을 편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 적합한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매일같이 그라운드 위에서 경기를 뛰는 선수들과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간을 내어 경기장을 방문하는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결정이 내려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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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엔 = 이수현 기자] 지난 24일, 성신여자대학교 총학생회 다원은 최근 많은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사태와 관련한 규탄문을 발표했다. N번방 사태란 독일의 인터넷 메신저인 텔레그램 상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신상 유출에 대한 협박을 통해 얻은 성 착취물을 공유한 사건이다. 운영자, 참여자를 비롯한 가해자는 26만 명에 육박하며, 피해자 중에는 아동, 청소년도 포함되어 있다. 26일 기준으로 N번방 용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그를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62만 명이 동의해 역대 국민청원 중 최다 인원이 참여했다. 더불어, N번방과 관련된 청원 5개의 참여인원은 500만 명에 이른다. 위의 규탄문에 따르면 성신여대 총학생회 다원은 디지털 성폭력은 성범죄가 용인되는 ‘소라넷’ 등의 사이트를 100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만연했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제대로 된 법과 제도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성범죄를 비롯한 성 착취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법부, 교육부, 정부, 국회에 사태 해결과 근본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성신여대 총학생회는 이 규탄문을 발표하기까

[기자의 눈] 경희대에 '등록금 재논의'를 위한 목소리가 울린다.
[캠퍼스엔 = 박다솜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상황 악화로 여러 대학들이 오프라인 개강 날짜를 연기하고 있는 가운데, 경희대학교 학생들은 학교 본부 측에 등록금 사용 내역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다.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측이 진행한 학생 설문조사에서 등록금 재논의에 대한 요구가 95%에 달했다. 자주경희 제52대 중앙운영위원회 측은 지난 3월 12일부터 변동된 교육 환경에 대한 등록금 예산안의 재논의를 주장하고 있다. 3월 20일에는 본관으로 항의 방문을 갔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많은 학우들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댓글로 요구안에 함께하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3월 23일부터 점심시간 동안 경희대학교 본관 앞에서 ‘등록금책정위원회 개회’를 요구하는 릴레이 피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각 단과대 학생회장 및 중앙운영위원회부터 시작하여 학우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6일 오늘,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등록금 사용 내역 공개와 등록금책정위원회 개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였으며 SNS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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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존재 이유는 자리가 아닌 국민이다
[캠퍼스엔 = 임수정 기자] 다가오는 4월 15일(수), 제21대 총선이 진행된다. 이번 총선에는 지난 해 12월 27일 개정된 공직선거법이 적용된다. 작년 국회를 떠들석하게 했던 패스트트랙에 올랐던 법안 중 하나로, 선거연령이 18세로 인하되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됐다. 비례대표 의석배분 방법이 크게 바뀌며 국민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이전까지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선출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두 가지 투표를 함께했다. 지역구 의원은 한 선거구에서 최다 득표의 한 명이 당선됐다. 비례대표는 각 정당에서 비례대표 명단을 제출하고, 각 정당 별 득표율대로 의석을 배분했다. 이러한 선거방식은 비용이 적게 들고 투표 방법이 용이해 유권자들이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사표가 많이 발생해 거대정당의 독점 우려가 있고, 국민의 의사가 반영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거론됐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별 득표율 만큼 의석을 배분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정당별 득표율대로 의석을 배분하다보면 초과의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우리나라와 독일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독일의 경우 권역별 선거로 비례대표와 지역 대표가 거의 동등한 비율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