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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한국의 행보, 무엇이 달랐을까

다양한 신식 검사 도입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지침 제시

 

[캠퍼스엔 = 김수연 기자] WHO가 역사상 세 번째로 팬데믹을 선포하고,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는 나날이 확산되는 와중에 한국의 대처는 주목받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국외 발생현황'의 국가별 '환자발생 수(사망)' 보고서에 따르면, 연일 전세계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미국의 경우 하루 3만명, 유럽은 4~6000명씩 매일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4월 10일 오전 기준 한국의 경우 50명 안팎의 확진자 수를 보이며 점점 감소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때는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보였던 한국이 어떻게 이렇게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을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국은 2015년 메르스 사태로 큰 혼란을 겪은 이후 이렇게 원인 모를 병증이 발생할 경우 검체 확보 및 대처 방법에 대한 프로토콜을 미리 설정해두었다고 한다.

 

또한 이런 가상 시나리오를 도입하기 위해 사스나 메르스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이용한 모의훈련을 시행하였고 이러한 경험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한 뒤 코로나 양성판정이 가능한 진단 키트를 쉽게 제작했다.

 

게다가 식약청 신속승인절차를 미리 만들어둔 덕분에 제약회사들의 진단키트를 바로 투입하여 타국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검사를 시행하고 확진자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확진자들의 동선을 공개하고 접촉자들을 분류함으로써 추가적인 확산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시민들에게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과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는 등 개인방역지침까지도 제시하여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드라이브 스루나 워킹 스루 등 신형 검사 방식 도입 또한 검체 채취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신속한 검사를 가능하게 했다. 이런 발빠른 대처는 외신의 호평을 샀고 실제로 일본에서도 이 검사 방식의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한 프랑스 교민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다른 나라들은 검사도 수십수백만원 들거나 인력이 없어서 검사도 광범위하게 못하고 있다. 그에 비해 한국은 온갖 정보들이 민첩하게 공유되고 국민들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참 한국답다. 정말 빠르고 의료 서비스가 참 대단한 것 같다”고 쓴 글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약 만 명에 달하고 연일 확진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가 아니라 “나부터 시작하자”라는 생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불가피하게 사람들을 접할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함으로써 다같이 노력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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