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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감을 이용한 관심 끌기, 당분간은 자제하자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을 얻기 위해 전염병을 악용한 사례 다수 적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 폐렴’으로도 불리는 이 병은 2019년 12월 중국에서 발발하여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한국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서 안전할 수 없는데, 2020년 2월 6일 기준 확진자가 23명에 달하고, 지역 사회 감염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확진자가 방문한 가게들은 소독으로 인하여 휴업하고,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 9개 중 8개의 학교 또한 개강 연기를 공지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자제하라는 정부와 교육부의 지침에 의해 졸업식도 간소화 한 학교들도 많고, ‘한국사 검정능력 시험’을 포함한 다수의 공인 인증 시험 본부들의 응시 자제를 요청하는 안내도 있었다.

 

이렇게 학생, 직장인, 주부 할 것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지역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의 공포감을 이용해 소셜 미디어에서의 유명세를 얻으려는 행동들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달 29일, 대구광역시 동대구역에서 방진복을 입고 확진자를 잡는 척하는 상황극을 찍은 유튜버 ‘비슷해보이즈’의 행동이 논란이 되었다. 방진복을 입고 달려가는 모습에 당황한 시민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현장에서 유튜버는 체포가 되었지만 적용 가능한 혐의가 없어서 훈방 조치 됐다. 하지만 그 사이,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동대구역에서 확진자가 도망갔다.’와 같은 내용을 담은 내용이 퍼져나갔고 대구시 시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져갔다.

 

이에 ‘비슷해보이즈’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함에 따라, 국민들이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경각심을 갖도록 영상을 찍은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경찰력 낭비와 공포심 조장에 대한 비난 외에도, 공익적 목적보단 유튜버로서 수익을 얻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냐는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이 외에도 지난 30일, 부산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해지고 싶어서 지하철에서 기침을 하며, 주변 승객들에게 본인이 우한에서 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라며 소리치는 영상을 올렸다. 이에 경찰이 허위 사실 유포 죄의 혐의를 물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소셜 미디어에서의 관심을 받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공포감을 조장하는 영상을 올리는 행위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종종 일어나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서 ‘우한 폐렴 진원지에서 목숨 걸고 올린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간호사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올린 자극적인 영상이 화제가 되었는데, 이 또한 게시자가 간호사가 아닌 것으로 밝혀져 많은 이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소셜 미디어가 발달함에 따라, 위의 예시들과 같이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욕심에 눈이 멀어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대중들의 관심을 얻기 위한 행동을 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는데, 이렇게 누군가의 공포심을 이용하여 이득을 취하려는 행위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경계 단계이고, 단순히 뉴스에나 나오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전염병을 단순히 화젯거리, 또는 이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보지 말고 내 가족, 그리고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전염병에 대한 인식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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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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