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양은빈 기자] 영남대학교에서는 지난 1월 20일 월요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학생들의 '수강꾸러미' 제도를 실시했다. '예비수강신청'이라고도 불리는 수강꾸러미 제도를 통해 대학에서 해당 과목을 수강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의 수를 사전에 파악함으로써 효율적인 강좌운영을 모색하고 교과목 개설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수강꾸러미'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수강꾸러미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학생의 소속 과에서 지정해준 지도교수님께 선수강지도를 받아야만 한다. 선수강지도란, 학생들의 지난 학기 생활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학생이 원하는 진로나 성적 관리 등의 면에 대해 같이 교수님과 의논하는 시간을 일컫는 말이다. 2020학년도 1학기 재학생, 복학, 재입학 예정자가 수강꾸러미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선수강지도를 받아야만 한다.
수강꾸러미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선수강지도를 완료한 학생들은 해당 기간 전에 강의평가 혹은 수업계획서를 참고해 해당 학기에 들어야하는 필수 과목과 관심있는 과목을 수강꾸러미에 담으면 된다. 수강꾸러미 신청도 본 수강신청과 같은 방법으로, 수강하고자 하는 과목의 수강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수강꾸러미에 담을 수 있다. 수강꾸러미에 담긴 교과목 중 수강 허용 인원내의 교과목은 수강신청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본 수강신청기간 내에 별도의 수강신청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처리된다. 예를 들어, 80명이 정원인 교양 과목에 78명이 수강꾸러미를 담아두면 자동으로 수강신청이 되는 것이다. 자동 수강신청 처리된 교과목을 본 수강신청기간에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반면 수강허용인원을 초과했을 경우, 자동으로 수강신청 처리가 되지 않고 수강꾸러미에 그대로 담겨져 있으며 본 수강신청 내에 반드시 직접 수강신청해야한다. 하지만 이것은 본 수강신청과는 다르게 번호 입력할 필요없이 클릭만 하면 되기에 많은 학생들이 수강꾸러미를 실시하고있다. 단, 일부 교과목은 수강허용인원이 초과하였더라도 학생들의 선호도에 따라 인원 증진이나 교과목의 추가 분반 개설 등 해당 학부(과) 및 수업학적 팀의 검토 후 자동으로 수강신청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