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김수연 기자]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생활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겨난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뜻한다. 비슷한 말로는 정신의학에서 산모가 출산 이후 경험하는 우울증을 뜻하는 ‘포스트파튬 블루(Postpartum Blue)’라는 용어가 있다. 실제로 인크루트와 알바콜에서 성인 회원 39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성인남녀의 54.7%가 코로나 블루를 직접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을 겪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고립, 외출 자제로 인한 답답함, 지루함(22.9%)’으로 집에만 갇혀지내야 한다는 고립감이 누적됨에 따라 피로감이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 확산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게 되면서 이전보다 사회생활을 줄이고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자제하면서 집에만 갇혀 지내게 되었고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다고 느껴져 우울증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단순한 감기 증상만 있어도 혹시 자신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면서 과도한 신체적 자각 증상을 느끼게 되어 사회 전반의 심리적 긴장감이 더 심화되었을 것이다
(사)한국독립영화협회에서 주최하고 인디다큐페스티발 집행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독립다큐멘터리 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발2020(집행위원장 변성찬)이 4월 22일(수)부터 5월 8일(금)까지 트레일러 후원단을 모집한다. 인디다큐페스티발 십시일반 프로젝트 ‘이름 나왔다, 내 이름!’은 2013년부터 시작된 인디다큐페스티발의 트레일러 후원단 모집 프로젝트이다. 올해 20회를 맞는 인디다큐페스티발은 ‘실험, 진보, 대화’라는 슬로건 아래 독립다큐멘터리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모색하는 영화제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왔다. 올해도 그 문을 힘차게 열고자 트레일러 후원단을 모집하며, 후원금은 영화제 개최 비용 일부로 사용된다. 후원단의 이름은 영화제의 모든 상영이 시작되기 전 함께 소개되는 영화제의 얼굴, 트레일러 영상에 올라간다. 이는 ‘후원자의 이름과 함께 시작하는 영화제’라는 의미가 담겨있으며, 관객 한 명 한 명과 함께 십시일반 만들어가는 독립다큐멘터리 영화제의 상징성을 보여준다. 트레일러 후원단으로 참여할 시 인디다큐페스티발2020 공식 트레일러에 명기됨은 물론, 후원단을 위한 특별한 리워드 또한 받을 수 있다. 후원 참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디다큐페스티발2020 홈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사장 김용덕)은 4월 13일(월)부터 5월 8일(금)까지 청소년(대학생 및 중·고등학생) 동아리활동 지원 사업에 참여할 동아리를 신청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 문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창의적 동아리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과거사의 올바른 역사의식을 공유·확산하고 대국민 관심을 견인하고자 재단이 2019년부터 시행해 올해 2년째를 맞는다. 올해 사업은 대학교 4개 및 중·고등학교 4개 동아리에 대해 동아리활동 경비의 일부(대학교 60만원, 중·고등학교 50만원)를 지원한다. 또한 부산 남구 대연동에 소재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결과보고회(‘코로나19’ 사태로 학사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중간보고회 생략)를 개최해 참여 동아리들의 활동사항을 공유하고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제공한다. 결과보고회에서는 일제강제동원을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연말에는 재단에서 우수동아리 시상식을 열어 각 동아리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시범사업으로 대학교 3개 및 고등학교 1개 동아리를 지원했는데, 경남겨레하나 동아리의 경우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강제징용노동자상 앞 릴레이 1인 시위 및 사과를
[캠퍼스엔 = 김판준 기자] 국민대학교는 4월 6일 코로나의 심각성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고려하여 개강을 한 차례 더 연기하며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편의를 늘리고 피해를 줄이고자 학교측과 의견을 조율했다. 학교측은 불가피하게 4월 13일 이었던 오프라인 개강을 코로나바이러스로 계속되는 피해에 오프라인 개강을 미뤘다. 오프라인 개강의 연기된 날짜는 5월 9일로 온라인 강의가 4주 연장되며 온라인 강의가 9주차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코로나19 상황 해소시 까지 온라인 강의 유지 원칙으로 9주차 이후는 상황 변동에 따라 결정할 것 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개강의 연기와 더불어 중간고사, 방학, 계절학기 등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받게 되었고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학교측과 면담을 하며 성적평가 완화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의견을 조율했다. 총학생회의 의견 조율로 생긴 변화는 크게 두가지이다. 총학생회는 오프라인 개강의 연기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고자 성적평가 완화를 학교측에 제안했고 허용받았다. 성적완화 방식으로는 2020년 1학기 한해 절대평가 적용됐다. 출석방식과 중간고사 미실시에 따른 변동으로 생기는 혼란과 과제 및 학습이 어려움
[캠퍼스엔 = 이태한 기자] 전북대학교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일정과 진행 방식이 변경됐다. 전학대회는 학생회 각급 단위 대표자들이 학교의 중대사, 학우들의 관심사 등의 주요 안건을 상정·의결 집행하는 의결기구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강의 기간이 연장되면서 전학대회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전북대학교 총학생회칙(이하 학생회칙) 제29조 2항에 따르면 전학대회 의장은 개강 후 45일 이내에 회의를 소집해야 하며 개최 10일 이전까지 이를 공고해야 한다. 즉, 3월 16일에 개강한 학사일정 상 5월 1일 내에는 전학대회가 열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해 상반기 전학대회 의장은 학생회칙 제28조 1항에 따라 이원석 전북대학교 파란 총학생회장이 맡는다. 하지만 비대면 강의 기간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언제까지 연장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이 회장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회의를 통해 개최 시기를 5월 말로, 진행 방식을 서면으로 변경했다. 학생회칙 제29조 3항을 보면 천재지변 및 기타 긴박한 정세로 인해 정상적인 정기회의를 진행할 수 없을 시에는 중운위의 결정 하에 정기회의를 하지 않고 해당 학기
[캠퍼스엔 = 안소현 기자] 지난해 겨울 ‘겨울왕국2’가 한국에서 개봉하면서 또 다시 ‘엘사 열풍’이 불었다. 겨울왕국1은 엘사가 자신의 능력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제하는 법을 터득하는 스토리였다면 이번 영화는 전편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엘사가 자신의 힘의 근원과 진정한 자아를 찾는 이야기이다. 겨울왕국의 주인공은 둘 다 여성이다. 언니인 엘사는 조용하고 내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책임감이 강해 자신의 나라와 가족을 위해 앞장선다. 동생인 안나도 엘사처럼 책임감이 있고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 두 강인한 여성이 ‘겨울왕국’의 서사를 이끌어나간다. 하지만 처음부터 디즈니 공주들이 이런 강인한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 90년대에 나온 공주 영화의 주인공들은 대체로 수동적인 모습들을 보였다. 백설공주와 신데렐라 그리고 오로라 공주는 힘든 상황에서 꿋꿋이 버티며 마지막에 왕자의 도움을 받아 이를 이겨내면서 흔한 ‘신데렐라 클리셰’를 보여준다. 심지어 백설공주의 영화의 초반에 나오는 ‘Im wishing’이라는 노래에는 왕자를 기다리는 그녀의 모습을 정나라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주 영화의 히로인들은 점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66.2% [캠퍼스엔 = 신현수 기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이번 21대 총선은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샀다. 코로나19 여파로 투표율이 많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높은 투표율이 나왔다. 21대 총선 최종 투표율이 66.2%로 잠정 집계되면서 17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60%를 넘겼다. 이는 큰 의미를 갖는다 할 수 있다. - 4·15 총선, 민주당 16년 만에 단독 과반으로 막강한 권력 갖다 '슈퍼 여당'의 탄생으로 그들은 절대다수의 의석을 갖게 됐고, 미래통합당은 개헌 저지선(100석)을 겨우 넘으면서 위세가 크게 악화됐다. 민주당과 비례 정당 더불어시민당이 180석의 의석을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국회에서의 절대적 주도권을 갖게 됐다. 단일 정당 기준으로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넘어서는 거대 정당이 총선을 통해 탄생한 것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여당은 개헌을 제외한 입법 활동에서 대부분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대표적으로 국회 선진화법(다수당의 일방적인 법안이나 안건 처리를 막기 위해 2012년 제정된 국회법 개정안)을 무력화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단독 추
[캠퍼스엔 = 신채영 기자] 오후 12시~2시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 또는 대학생들에게 몰려오는 졸음을 가장 피하기 힘든 시간이다. 이 시간에 카페인 섭취는 다시 일을 하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원동력이 된다. 이렇듯 카페인은 언젠가부터 현대인이 일상 생활을 하는데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었고, 회사 또는 대학교 주변 카페는 항상 커피를 마시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또 이들 중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정신을 맑게 하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아무렇지 않게 하루에도 몇 잔씩 커피를 마신다. 하지만 모든 음식에는 적정량이 있듯 카페인에도 하루 적정 섭취량이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카페인 하루 적정 섭취량은 400mg이하, 임산부는 300mg이하이다. 아메리카노 일반 사이즈에는 1잔당 123mg정도의 카페인이 들어가는데, 그렇다면 하루 세잔 정도까지가 적정량이다. 그리고 개개인에 따라 본인의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카페인 양이 다르므로 적절히 조절해서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간과한 채 하루 권장량 이상 카페인을 섭취한다. 사실 현대인의 대부분이 자신이 카페인 중독이라는 사실을
[캠퍼스엔 = 김지연 기자] 19일 덕성여자대학교는 개교 100주년을 맞이했다. 덕성여대는 100년전 오늘 여성독립운동가인 차미리사 선생이 3.1운동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설립했으며 자생, 자립, 자각을 창학이념으로 한다. 우리나라 여성이 다른 여성들을 가르치고 깨우치기 위해 순수 민족 자본으로 세운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 덕성여대의 창학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4월 17일(금) 오전 11시 서울 도봉구 대학본부에서 ‘창학 100주년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최소한의 규모로 열렸다. 안병우 이사장, 강수경 총장,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백영현 위원장, 총동창회 김영숙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총동창회 주관으로 쌍문동캠퍼스와 종로캠퍼스에서 ‘덕성 창학 100주년 기념식수’ 행사도 진행됐다. 안병우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덕성은 인간 평등 실현과 민족 독립 쟁취라는 당시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자 설립됐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창학 100주년을 맞아 어떻게 창학이념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면서 우리 시대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를 해결할
[캠퍼스엔 = 한아름 기자] 코로나19의 사태에서 과연 이번 21대 총선을 치를 수 있을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아무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사전투표로 그것을 증명했다. 전국평균 사전투표율은 26.69%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것은 지난 20대 총선의 12.2%에 비하면 두 배가 넘는 수치이다. 그만큼 우리 유권자들의 주권의식이 강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전남은 35.8%로 가장 많은 사전투표를 했고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대구광역시(23.6%)였다. 아무래도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대구에서는 감염의 우려로 유권자들이 많이 움직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다. 전문가들은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코로나19로 분산 투표를 하기 위한 심리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실제 본 투표 날의 투표율은 그렇게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전투표소의 모습은 예전과는 사뭇 달랐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사전투표소를 들어가기 전에 손 소독제를 바르고 열을 쟀다. 그리고 상대방과 최소 1m 이상의 거리두기를 실시하며 비닐장갑까지 착용했다. 나는 비닐장갑 때문에 손이 미끄러져 하마터면 다른 정당에 투표할 뻔했다. 투표용지를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