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 = 신채영 기자] 오후 12시~2시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 또는 대학생들에게 몰려오는 졸음을 가장 피하기 힘든 시간이다. 이 시간에 카페인 섭취는 다시 일을 하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원동력이 된다. 이렇듯 카페인은 언젠가부터 현대인이 일상 생활을 하는데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었고, 회사 또는 대학교 주변 카페는 항상 커피를 마시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또 이들 중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정신을 맑게 하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아무렇지 않게 하루에도 몇 잔씩 커피를 마신다. 하지만 모든 음식에는 적정량이 있듯 카페인에도 하루 적정 섭취량이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카페인 하루 적정 섭취량은 400mg이하, 임산부는 300mg이하이다. 아메리카노 일반 사이즈에는 1잔당 123mg정도의 카페인이 들어가는데, 그렇다면 하루 세잔 정도까지가 적정량이다. 그리고 개개인에 따라 본인의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카페인 양이 다르므로 적절히 조절해서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간과한 채 하루 권장량 이상 카페인을 섭취한다. 사실 현대인의 대부분이 자신이 카페인 중독이라는 사실을
[캠퍼스엔 = 한아름 기자] 코로나19의 사태에서 과연 이번 21대 총선을 치를 수 있을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아무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사전투표로 그것을 증명했다. 전국평균 사전투표율은 26.69%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것은 지난 20대 총선의 12.2%에 비하면 두 배가 넘는 수치이다. 그만큼 우리 유권자들의 주권의식이 강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전남은 35.8%로 가장 많은 사전투표를 했고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대구광역시(23.6%)였다. 아무래도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대구에서는 감염의 우려로 유권자들이 많이 움직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다. 전문가들은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코로나19로 분산 투표를 하기 위한 심리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실제 본 투표 날의 투표율은 그렇게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전투표소의 모습은 예전과는 사뭇 달랐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사전투표소를 들어가기 전에 손 소독제를 바르고 열을 쟀다. 그리고 상대방과 최소 1m 이상의 거리두기를 실시하며 비닐장갑까지 착용했다. 나는 비닐장갑 때문에 손이 미끄러져 하마터면 다른 정당에 투표할 뻔했다. 투표용지를 받기
[캠퍼스엔 = 노유림 기자] '돌아온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의 힘을 한번 더 보여주세요!' 지난 주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송된 문자이다. 인파가 결집되기 쉬운 실내 시설이용이나 각종 모임 등 단체활동을 자제하라는 내용을 담고있었다. 판데믹(pandemic) 선언이 내려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이 쉽게 수그러지지 않는 탓이다. 그 때문인지 최근 우리 사회에 유행하고 있는 표현이 있다. 타인과의 가까운 접촉을 금하고 사회적으로 불필요한 만남을 지양하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이다. 많은 방송매체와 SNS에서 사용된 이 단어는 사실 본래 의미와는 조금 다른 뜻을 가졌다. 감염병의 확산을 막고 모임을 자제하자는 의미로는 '물리적 거리두기'라는 표현이 좀 더 알맞기 때문이다. 이 두 표현의 차이는 무엇일까? AFP(Agency French Press)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리아 반 케르크호베 WHO 신종질병팀장은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서로 계속 연결돼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예컨데 SNS나 유튜브 등의 플랫폼으로도 자신과 주위인들간 '사회적 연결망'을 유지할 수 있다는
[캠퍼스엔 = 윤소연 기자] 전국 대학교에서 비대면 강의를 시작한 지 벌써 한 달이 되었다. S 학교에서는 한 학기 전체를 비대면 강의로 한다고 공지가 올라왔을 정도로 대학교들은 개강 시기 때문에 고초를 겪고 있다. 다른 학교들도 코로나 때문에 2주마다 개강 연기에 대한 공지를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학사일정은 계속 밀리고 있으며, 온라인 강의로 인해 사이트 오류가 나거나 버그를 사용하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 학교 측도 난항을 겪고 있지만 누구보다 가장 곤란한 것은 개강시기에 맞춰 자취방 혹은 쉐어 하우스에 입주한 자취생들이다. H 학교에서는 정확한 개강 날짜를 공지하지 않고, 무기한 연장이라고만 공지를 하였다. 이런 학교 측의 모호한 공지는 학생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실제로, 개강시기에 맞춰 학교 근처에서 원룸 계약을 맺은 이모양은 불필요한 월세가 다달이 지출되고 있었다. 본래 한 학기 기간인 3월부터 6월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통학을 피하기 위해 선택했던 자취는 되려 고민거리가 되고 만 것이다. 학교 학사팀에 문의해봤지만 아직까지 논의 중에 있다는 답변뿐이었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윤모양도 마찬가지였다. 학교 근처
[캠퍼스엔 = 임수정 기자] 벚꽃 잎이 하나 둘 떨어지고 있는 요즘, 나는 학우들이 없는 학교 기숙사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주에는 저녁을 먹고 학교 정문으로 향하던 중 횡단보도 인근에서 교복과 사복을 입은 학생들을 봤다. 전부 합쳐 열댓 명 돼보였다. 다른 사람들처럼 갈 길을 가던 나는 교복을 입은 무리 사이에 단발머리의 아이를 발견했다. 교복 사이에 사복을 입고 있어 눈에 띄었지만 특히 그 아이의 자세가 눈길을 잡았다. 아이는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허리를 숙이고 있었다. 그 자세가 마치 명치라도 맞은 듯 했다. '설마 공개적인 장소에서 못된 짓을 하겠어'라고 생각했다. 4차선 도로의 인도 한복판이었고 인근에 지구대가 있었다. 그럼에도 망을 보는듯한 몇 명의 눈치에 주변 사람들은 나처럼 지나가고 있었다. 나도 결국 횡단보도를 건넜다. 하지만 학교 정문을 지나 아이들이 시야에서 벗어나자 그 아이가 계속 눈에 밟혔다. 이내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러 발길을 돌렸다. 횡단보도를 다시 건너니 다행히도 경찰차와 순경 두 명이 와있었다. 안심하고 자연스럽게 한 블록 돌아서 다시 횡단보도로 가던 중 옆으로 구급차가 지나갔다. 단발머리의 아이가 쓰러져 토
[캠퍼스엔 = 이현민 기자] 오늘은 2014년 4월 16일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침몰 참사의 희생자 6주기가 되는 날이다. 벌써 6년이 지났지만 희생자들의 가족 및 피해자들이 연대하여 투쟁함으로서 동시대의 사람들이 계속 이를 기억하도록 역사에 남기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해마다 노란 리본과 함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가슴에 새기고 있다.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의 프로필 사진을 노란 리본 이미지로 바꾸는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캠페인에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이번 6주기는 코로나 19 사태, 그리고 총선 등 다양한 이슈와 맞물리면서 작년과 비교해 다소 미진한 반응을 보이는 해이기도 하다. 노란 포스트잇으로 벽을 물들이고 직접 노란 리본을 매고 거리에 나가 활보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기리고자 남산예술센터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하되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마음을 잃지 않고자, 역대 공연들을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제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딸을 잃은 엄마들의 이야기, '그녀를 말해요' 그리고 사건 이후 변해버린 개개인
[캠퍼스엔 = 조미연 기자] 오랜 경기불황과 코로나19 사태의 충격 여파로 지난 3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p 전격 인하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0.75%를 기록하게 되었다. 사상 초유의 초저금리를 기록한 가운데 2030세대에서는 이른바 '짠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짠테크는 '짜다(인색하다)'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쓰고 남은 자투리 금액을 저축 또는 투자함으로써 목돈으로 불리는 소확행 재테크를 의미한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짠테크 족을 겨냥하여 만든 잔돈금융서비스가 화제이다. 잔돈 금융은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2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의 밀레니얼 세대에게 적합한 서비스로 대학생에서 사회초년생, 직장인들에게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핀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대형 금융사, 저축은행까지 잔돈금융서비스 마련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핀테크 업체인 티클은 연동된 카드의 결제 내역을 바탕으로 1000원 이하의 잔돈을 자동 저축, 투자하는 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모인 잔돈을 삼성 증권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자동이체하여 저축하고 연계상품 투자에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캠퍼스엔 = 김서희 기자] 올해 지방선거에서는 선거연령을 '만 18세 이상의 국민'으로 지정함으로서 청소년과 20대 청년들이 정치적 참여를 할 수 있게 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선거 참여 가능연령을 만 19세 이상으로 제정하였으며 청소년들은 선거권 및 선거 운동에도 참여할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자신들과 가장 연관된 이슈인 무상급식, 대학입시제도에서도 의견을 공식적으로 추진할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정치참여가 불가능했던 시기에도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우리 사회 전반의 부조리를 비판할 줄 알았으며 불합리한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공론화하고자 했다. 특히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파동과 이에 따른 촛불 집회,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사건, 대통령 탄핵 시위등 사회적 이슈에 관하여 청소년들의 정치참여는 매우 두드러졌으며 사회개혁에 큰 역할을 했다. 오늘 이루어지는 지방선거에 대해 언론은 선거법 개정에 따른 투표율 및 정당 지지율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범세계적으로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최대의 사전 투표율을 기록하였으며 선거 유세운동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겁다. 청소년들에게 하나의 국가 공
[캠퍼스엔 = 이수현 기자] 학과 통폐합. 이 다섯 글자에 혹여 자신의 학과가 사라질까 두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대학생이라면 학과 통폐합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속한 학과의 문제이든, 혹은 그렇지 않든 말이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에서도 경영학과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법학과와 지식산업법학과, 스포츠레저학과와 운동재활복지학과의 통폐합 이야기가 한창이다. 학과가 통폐합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학생들은 각자 저마다의 의견을 펼치며 토론을 벌인다. 대체 학과 통폐합이라는 게 무엇이기에 이리도 열띤 반응을 보이는 걸까? 우선 학과 통폐합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학과 통폐합이란 말 그대로 한 학과를 타 학과와 통합, 즉 합치거나 혹은 아예 없애는 구조조정이다. 이러한 통폐합을 실행하는 이유는 교육부의 정책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는 일반대학의 경우, 교육여건, 학사관리, 학생지원, 교육성과, 중장기 발전계획, 교육과정, 특성화를 기준으로 대학을 총 5개의 등급으로 나누는데 하위 등급일수록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각 대학들이 상위 등급을 얻기 위해 취업률이 낮은 학과를 폐지하거나
[캠퍼스엔 = 이다솔 기자] 사람들은 소속감을 즐긴다.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싶은 욕구가 많으며, 소속을 통해 자신을 알아갈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유아기 시절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거쳐 대학교 회사까지 계속해서 한 집단으로부터 소속되어왔다. 그러다보니 색다른 소속집단을 원한다.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을 구분하고, 혈액형이 같다는 이유로 물건을 빌려주는 어린 시절을 겪기도 한다. 별자리로도 성격을 나누고 소속을 나눈다. 자신과 비슷한 집단을 끊임없이 찾아나가는 건 사람의 본능이다. 이제 혈액형 별자리는 너무 흔한 성격 구분 지표가 되었고 사람들은 새로운 소속집단을 찾아갔다. 바로 MBTI성격 유형 검사이다. MBTI는 제 2차 세계대전 시기에 개발된 일종의 성격유형 테스트이다. 마이어스-브리그스 성격유형검사(Myers-Briggs Type Indicator)를 줄여 MBTI라고 칭한다. 최근 이 성격 유형 검사가 유행하고 있다. MBTI검사는 외향성-내향성, 감각-직관, 사고-감정, 판단-인식 이라는 4가지 종류의 선호 지표를 통해 16가지 성격 유형으로 분류한다. 예를 들어 ISTJ는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는 성격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