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캠퍼스 이슈 (opinion)

[기자의 눈] 존폐위기에 놓인 동아리

 

지난 2월 28일, 모든 학생자치단체방 및 동아리방의 출입이 금지됐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서였다. 반년이 훌쩍 넘은 지금, 먼지 쌓인 동아리방은 아직도 들어갈 수 없다. 접근금지 테이프로 꽁꽁 묶여있는 모습에 동아리는 지쳐가고 있다. 가톨릭대학교는 5일, 온오프라인 로테이션 수업 방식을 강행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휑하던 학교는 자연스레 학생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동아리의 현실은 나아지지 않았다. 특히 최근 동아대학교에서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며 동아리 및 소규모 모임은 시기상조라는 것이 학교의 입장이다. 이에 동아리는 온라인으로 행정적인 일을 처리하는 것 외에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활동을 못하는 것은 동아리에 큰 영향을 끼친다. 동아리 자체의 성과도 없을 뿐더러, 동아리 구성원의 친목이나 유대감도 이전에 비하면 매우 부족하다고 한다. 익명을 밝힌 학생은 “신입 부원을 뽑았는데 제대로 얼굴 한번 못봤다”며 “온라인으로 친목을 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라고 토로했다.  

 

동아리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더 큰 문제가 있다고 한다. 바로 인수인계다. 동아리는 주로 기수제로 진행된다. 1년동안 동아리 선배들과 함께 지내면서 친목을 다지고 동아리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한 기수가 다음 번에 동아리를 이끄는 구조이다. 하지만 이번 년도 신입 부원은 별다른 활동을 못했다. 성과를 내는 것은 물론, 행정처리조차 미숙한 상황이다. 익명을 밝힌 동아리 회장은 “많은 동아리가 인수인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내년이 가장 큰 문제다. 동아리의 존폐가 달려있다”라고 말했다.

프로필 사진
김형렬 기자

대학생의 시선으로 진실된 이야기를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3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DB김준기문화재단, 제15회 DB보험금융공모전 시상식 개최
DB김준기문화재단 주최의 대학생 대상 금융 분야 공모전 ‘DB보험금융공모전’ 제15회 시상식이 지난 5월 23일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채준 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를 비롯해 윤대근 DB김준기문화재단 이사장, DB그룹 임원진이 참석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DB보험금융공모전'은 전국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보험·은행·경제·증권·자산운용 분야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연구 및 제안을 받아 장학금과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행사이다. DB김준기문화재단이 주최하며, DB손해보험과 CFA한국협회가 후원하고 있다. 제15회 DB보험금융공모전은 546개 팀과의 경쟁을 거친 최종 9개 팀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5팀이 가려졌다. 대상, 최우수상 3팀과 우수상 2팀으로 구성된 총 6팀이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골드만삭스 등 유수의 글로벌 금융기관을 견학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탐방 기회를 갖게 됐다. 나머지 우수상 4팀과 장려상 9팀도 아시아 금융탐방의 기회를 갖게 됐다. 장려상 이상 수상자는 DB김준기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대학원 장학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