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1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캠퍼스 이슈 (opinion)

[기자칼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이버 강의와 수업의 질에 관하여

- 상당히 미흡한 대학교의 사이버 강의 운영 능력
- 온라인 강의와 수업의 질과의 관계

[캠퍼스엔/허진성 기자] 지난 3월 2일(월요일) 오후 전국 모든 유·초·중·고 개학은 당초 예정이었던 9일에서 23일로 2주 연기함에 따라 대학교의 개강도 1~2주 연기했다. 그리고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운영 권고안'을 통해 코로나19 상태가 안정될 때까지 각 대학교는 대면수업을 실시하지 않고 원격수업 및 과제물 활용 등을 통한 재택수업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교육의 질이 기대와는 못 미친다고 여기자 '차라리 등록금을 환불해달라', '수업의 질을 높여달라'와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강의 사례 중 몇 개만 살펴봐도 교수가 PPT만 읽는다던지, 강의에 비해 터무니 없이 많은 과제 양이나 기타 여러 문제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반적으로 사설 교육기관의 온라인 강의는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오프라인 강의보다 계획, 운영, 수업까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온라인 강의 = 교육의 질 저하'로 매도 되는 것은 이러한 인식이 잘못된 게 아니라 대학교가 사이버 운영 강의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사이버 강의를 싫어하는 이유는 교육효과가 없어서가 아니라, 학생들이 '혼자 수업 듣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인 것도 있다. 주변의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들으면 교수가 강의 중 잠깐 실수해도 교수의 능숙한 대처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온라인 강의에서는 안그래도 우중충한 사회 분위기 속에, 사이버 강의의 질이 완전히 충족되지 않자 불만의 목소리가 더 커진 것일 수도 있다.


온라인 강의 취지 자체는 나쁘지 않다.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 온라인 강의로 1명의 강사가 여러 명을 동시에 가르칠 수 있다는 장점과 별도의 강의실 운영이 필요 없다는 것을 이유로 비용 절감 효과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수강생 10명 규모나 100명 규모의 강좌도 온라인 강의를 찍어야 하는 상황에서 비용절감 효과라는 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의만 덜렁 찍어 올리고 학생들에 대한 학습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결국 온라인 강의가 질낮은 강의라는 편견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장점이 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1대 다수의 대면 수업에서 이룰 수 없는 '개별화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교수는 딱 정해진 강의 수업 시간 만큼만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끝낼 게 아니라, 학생들과의 다양한 상호작용과 학습과정에 대한 개별화된 학습케어를 진행한다면 '교육의 질 저하' 문제는 불식될 수 있지 않을까.

프로필 사진
허진성 기자

안녕하세요 허진성입니다. 항상 좋은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

한컴아카데미, 대학생 서포터즈 1기 발대식 개최
한컴아카데미가 지난 9월 26일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서포터즈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컴아카데미는 한컴그룹의 교육 전문 계열사이다. 이번 서포터즈는 수도권 소재 대학생 24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3개월 간의 활동 기간 동안 한컴아카데미의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알리는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게 된다. 이번 서포터즈 활동은 한컴아카데미가 보유한 두 가지 핵심 교육 사업의 가치를 융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컴아카데미의 두 가지 핵심 교육 사업 중 첫 번째는 재직자 대상 인공지능(AI), 임베디드 등의 전문가 과정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교육이다. 두 번재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위해 폭넓은 IT 실무 역량을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 서비스이다. LMS는 온라인에서 강의 수강부터 과제 제출, 학습 관리까지 모든 교육 활동이 이뤄지는 ‘온라인 강의실’과 같은 플랫폼이다. 서포터즈 1기는 주로 온라인 LMS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실제 사용자의 눈높이에서 강의 후기, 학습 팁, 관련 산업 트렌드 등 다양한 SNS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잠재적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