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 자릿수로 다시 급등하는데도 명절을 맞아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도 있고 휴가로 바닷가나 섬을 가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인 울릉도는 새롭게 떠오른 여행지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울릉도 같은 섬을 갈 때 장시간 배를 타야 할 때는 멀미약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파도가 높고 거칠게 치는 즉, 배의 흔들림이 심할 때는 멀미약을 먹어도 멀미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약을 먹지 않을 경우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여서 배를 탈 때 준비물 1순위로 멀미약을 산다고 합니다.
배를 갑자기 타게 되거나 깜빡하여 멀미약을 준비해 오지 못하더라도, 여객선 터미널 내 매점과 터미널 인근 노상좌판과 잡화점, 여객선 내에서 멀미약을 팔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후기들(경북 울진군과 울릉군, 강원 강릉시)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미리 약국에서 산 멀미약이 아닌 터미널 근처나 배 안에서 파는 멀미약은 불법이라고 합니다!!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즉 의사의 처방이 필요 없는 감기약과 소화제 같은 약은 일반 의약품이라고 부르는데, 약사법에 따르면 일반 의약품이라고 하더라도 약국을 개설한 약사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할 수도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도 할 수 없게 됩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말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약국 등 허가받은 곳에서만 취급하는 게 맞다"라며 멀미약은 안전상비 의약품에 해당하지 않아 예외적으로 의약품 판매가 허용된 장소라도 멀미약을 팔면 안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판매자와 지자체는 "몰라요"하고 주변에서 "모른 척"을 하고 있는 실태였습니다.
물론 모두가 팔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 아니지만, 주변에서 약국을 하는 약사들이라면 이런 문제점을 잘 알고 있을 텐데요, 판매자가 지역 이웃이라는 이유로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안전성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강원 춘천의 한 약사께서 말하기를 "멀미약이 통상적으로 위험하지 않지만 연령과 지병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고,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며 의약품 불법 판매를 감시해야 하는 보건소가 오랫동안 이어져 온 관행인데도 몰랐다는 것은 직무유기가 아니냐"라고 지적했습니다.
판매자와 지자체와 주변에서 모르다고 하는 추세와,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도 판매자들이 주변 이웃이라는 이유로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멀미약이 통상적으로 위험하지는 않지만 연령과 지병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고,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을 듣고도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 판매자에게 사는 것이 안전성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약국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파는 것이 불법인 상황인 것은 당연한 사실이며, 또한 부작용은 없지만 연령과 지병에 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반 판매자가 파는 곳인데, 판매자가 주의점을 모를 경우 이에 다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자체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곳에 관련 법규와 규정을 숙지시키게 하고 의약품 불법 판매를 감시하는 보건소가 무엇보다 철저한 감시 및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