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무기력함, 번아웃 증후군은 아닐까?

2020.07.11 13:44:32

요즘 현대인들의 대부분이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하고 있다.

 

최근 20~30대 대학생 또는 직장인들은 대부분 본인이 '번아웃'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이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이 증후군은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 취업을 앞둔 취업 준비생 뿐만 아니라 직장인, 전업 주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 · 고등학생들에게 까지도 쉽게 찾아온다.  

 

번아웃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간단히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인터넷에서 쉽게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를 볼 수 있는데,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 항목으로는 대표적으로 '쉽게 피로를 느낀다.', '설명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 '자주 자신의 한계를 느낀다.', '모든 일에 대체로 의욕이 없다.' 등이 있다. 이를 포함한 여러가지 항목 중 일정 개수 이상에 해당하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번아웃 증후군은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닌 수면장애나 우울증, 인지능력 저하와 같은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무심코 넘겨서는 안되는 하나의 사회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번아웃 증후군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직장인이나 취업준비생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직장인들은 '일이 너무 많아서', '반복되는 업무에 지쳐서',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등의 이유로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고, 취업준비생들은  '취업 준비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계속되는 불합격 통보에 지쳐서', '주위 지인들의 취업 성공으로 마음이 조급해져서' 등의 이유로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다. 이렇듯 대부분 '일, '직업', '성공' 등의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공통적인 이유로 이 증후군을 겪고 있다. 항상 조급해하며 뒤쳐지기를 두려워하고, 휴식을 뒤로 한 채 일에 중독되어 있는 요즘 현대인들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증후군이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겪고 있다는 이유로 단순 증후군으로만 넘겨서는 안된다. 이 증후군이 다른 정신적, 신체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만성적인 피로와 우울감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나 취미생활, 운동, 또는 심리적 공백을 채워줄 만한 무언가를 찾아 그것에 몰두해 보는 것이 좋다고 권유하고 있다.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일의 효율도 높아지고 앞으로 나아 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러모로 지친 자신을 스스로 돌보아 주고 잠시 쉬어가며 이를 극복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신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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