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디어 사회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바로 '개인방송'이다. 개인방송은 주로 유튜브(YouTube), 트위치(Twitch), 아프리카TV(AfreecaTV) 등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개인이 누구나 창작자(이하 크리에이터)가 되어 방송을 송출하는 형태의 미디어를 말한다. 초창기에는 한가지의 미디어 형태로만 인정받았다면, 이제는 오히려 개인 크리에이터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공인'이 되어, 기존 대중매체 이상의 독보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기존 대중매체에게 개인방송은 하나의 방송 형태에 지나지 않았다. MBC에서는 개인방송을 모티브로 하여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두 차례 편성했으며, JTBC에서는 <랜선라이프>라는 프로그램으로 크리에이터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을 방영하기도 했다. <마리텔>은 당시 엄청난 화제성을 동반했지만, 형식적으로는 대중 예능컨텐츠를 개인방송 형식으로 재편한 것이었고, <랜선라이프>는 출연진들이 크리에이터라는 점일 뿐, 기존 관찰예능의 포맷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주체는 대중매체가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되었다
“부탁이 있네, 나를,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영원히 잊어주지 말게” 누군가의 유서에서 발췌한 문장이다. 대한민국은 과연 그를 기억하고 있을까. 노동절이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왔다. 항상 바닥을 치던 노동계 현실은 사람들 인식 속에서 ‘꽤나 괜찮네’라고 말할 만큼 올라왔나보다. 그런데 여전히 음지에선 착취가 이어진다. 방법은 더욱 지능적이고 소위 ‘미꾸라지’처럼 법망을 피해간다. 반응은 어떨까. 별다른 관심은 없다. 사실 그렇다. 본인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면 눈 한 번 흘길 뿐 다가서려 노력하겠는가. 필자 또한 같았다. 노조의 시위 사진이 자극적으로 배치된 1면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졌다. 한편 반문이 일기도 했다. ‘저들은 뭘 위해서 저렇게 행동할까’ 지금은 미약하게나마 투쟁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가 됐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대부분의 ‘우리’는 당장의 노동법은 고사하고, 임금 관련 담론에서 입도 뻥긋할 수 없을 정도로 무지하기 때문이다. 당사자성의 부재는 진정한 이해라는 측면에 있어 뼈아프다. 그리고 언젠가는 부메랑처럼 자신을 향해 돌아올 것이다. 무엇이 우리를 노동에 있어 바보로 만들었을까. 답은 간단하다. 교육이 없다. 묘하게도 사회는 노동 관련 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면서, 직접 관객과 소통하면서 진행되는 형태의 문화예술 공연이나 관광객의 방문이 중요한 박물관, 미술관, 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다. 단적인 예로 영화업계를 보면, 코로나 확진자의 방문으로 인해 폐쇄하는 영화관도 늘어났으며, 2020년 4월경 국내 개봉예정이었던 영화 ‘블랙 위도우’는 전세계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11월로 극장 개봉이 연기되는 등 피해를 보았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등 다양한 국립 박물관들과 국립중앙극장, 명동예술극장 등의 국립공연기관들은 휴관을 이어나가며 국립극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등의 국립예술단체는 공연을 중단하고 있다. ○ 위기를 기회로 이러한 상황 가운데,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인 ‘넷플릭스’는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매출 362억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사람들이 외출을 삼가게 되면서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또한 광고업체 인크로스가 밝힌 바에 의하면, 동영상 플랫폼 방문자수와 체류결과를 분석해 본 결과 지난
지난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속옷 세탁’ 숙제를 내고 학생들의 사진에 성희롱을 한 남교사를 파면해 달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을 바탕으로 등록된 청원이다.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 정상인가요’라는 글에 따르면 울산 남교사 A씨는 코로나 19로 인한 온라인 개학 후 효행 숙제로서 ‘자기 팬티 빨기’라는 숙제를 냈다고 한다. 또한, 학급의 밴드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속옷을 세탁하고 있는 학생들의 인증 사진을 올리도록 했다고 한다. 이러한 학생들의 사진에 남교사 A씨는 “공주님, 수줍게 클리어”, “이쁜 잠옷. 이쁜 속옷(?) 부끄부끄”, “분홍색 속옷, 이뻐여” 등의 학생들을 성희롱하는 댓글을 달아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남교사 A씨의 과거 블로그 게시물들이 인터넷에 퍼지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 게시물들의 내용은 주로 성적인 소재의 유머나 농담 등의 성회롱이기 때문이다. 일부 게시물에서는 자신을 ‘짐승’으로 지칭하며 “아이들은 자신들이 사육되는 줄 몰라야 한다. 그냥 놀고 있는데 사육되고 습관화되는 것이다. 나는 너희들을 사육할 짐승들의 주인”이라는 내용의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매일 어디서 확진자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 속에 우리가 잊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이주 노동자'들이다. 이주 노동자란 취업을 목적으로 본래 살던 곳을 떠나 다른 지역이나 다른 국가에 정착한 노동자를 말한다. 한국에 정착하여 노동을 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은 현재 마스크 구매, 언어 장벽, 빈곤 등 다양한 형태로 곤란을 겪고 있다. 먼저 '마스크 5부제'에 관한 이야기다. 이주 노동자들 중,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주 노동자들이다. 현재 이주 노동자들의 대부분이 약국이 아닌 일반 편의점에서 면 마스크를 구매한다. 이주 노동자들은 '마스크 5부제'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외국인 등록증'과 '건강보험증', 둘 중 하나만 없어도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없다. 설령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자격이 있다고 해도, 장시간 노동을 하기 때문에 약국에 갈 시간이 없는 게 현실이다. 또한 마스크를 어디서 사는지 모르는 노동자들도 굉장히 많다. 자국민 사이에서는 마스크 재고 알림이나 확진자 동선 안내, 선별 진료소 위치 등의 정보가 여러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
전래동화 아기돼지 삼형제에서 첫째 아기돼지는 지푸라기로 된 집을 짓는다. 둘째 아기돼지는 나무로 된 집을 짓는다. 셋째는 벽돌로 된 집을 짓는다. 하지만 셋째의 벽돌집을 제외한 첫째와 둘째의 집은 늑대의 입김에 의해 금방 무너져 버렸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안다. 이렇게 나무로 만든 집은 허약하고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온실가스, 이산화탄소 등 기후와 관련된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목재가 콘크리트와 골재를 대신하는 친환경 건축 자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우려와 달리, 목재는 사실 휨과 뒤틀림에도 강하고 충격 흡수력, 화재 등에도 매우 우수하다. 실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소는 실험을 통해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CLT 목재가 2시간의 내화성능을 국내 최초로 만족시켰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개발된 구조용 집성판 CLT 목재는 콘크리트보다 가벼워서 진도 7.0 이상의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으며, 열전도율이 낮은 나무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불이 나도 벽이 무너지지 않는다. 반면, 철은 700도가 넘으면 무너지는데, 열전도가 빠르고 온도가 높아지면 강도를 잃는 속도가 목재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
[캠퍼스엔 = 임재순 기자] 요즘 스마트폰으로 안되는 게 없다. 만약 당신이 스마트폰 하나를 가지고 있다면, 집에서 새로나온 신상 원피스를 구경하고, 은행에 가지 않고도 자동이체 등록을 할 수 있으며, 버스를 탈때 스마트폰으로 찍고, 누구의 길안내도 없이 원하는 곳을 찾아갈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6인치의 작은 전자기기만 있다면 가능한 일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살아가고 있는 지식 정보화 사회의 모습이다.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 삼성의 갤럭시 S1이 최초로 출시되었던 2010년,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있는데, 지금은 강산뿐만아니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 자체가 바뀌었다. 사람들은 지식산업을 고도의 성장을 통해, 지식정보화 사회속에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는 우리의 전반적인 생활양식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산업사회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이는 부르는 말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이다. 그렇다면, 4차산업혁명의 변화속에서 우리 개인은 어디로 나아가야할까? 먼저 어디로 나아갈지를 정하기 전에, 우리 산업사회의 현위치를 알아야한다. 지식 정보화 사회와 4차산업혁명, 이것은 우리가 얼마나 그동안 진화를
[캠퍼스엔 = 박다솜 기자]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필환경은 반드시 필(必)과 환경의 합성어로, ‘필수로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라는 의미이다. 이제는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은 다양한 친환경•필환경 마케팅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선식품 배송 업계는 포장과 배송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없앴다. SSG 닷컴이 선보인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보냉 가방 ‘알비백’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또한 마켓컬리는 ‘올 페이퍼 챌린지(All Paper Challenge)’를 통해 모든 포장재를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교체했다. 새벽배송에 사용하는 상자와 충전재, 봉투 등 모든 종이 포장재에 산림경영인증시스템 인증도 받았다. 생수병 업계도 변하고 있다. 농심은 백산수에 페트병 경량화와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이지오프(EasyOpen)’ 라벨을 적용했다. 롯데칠성은 아예 라벨지를 없앤 ‘아이시스 8.0 에코’를 출시했다. 스파클생수는 자사몰에서 빈 병 교환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소비자는 빈 병 15개를 모아 생수 1병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수거된 페트병은 에코의류업체를 통해 100% 재활용
<‘그때 그 시절’을 기억 하시나요> [캠퍼스엔 = 김보혜 기자] ‘복고풍’, '레트로‘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가끔씩 기억이 조작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 때 그 시절에 살아가지 않았더라도 그 시대의 노래를 들으면 느껴지는 벅찬 감동과 같은 것 말이다. 사람들은 이럴 때 자신의 기억이 조작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우리가 직접 경험하지 않았음에도 가슴이 뜨거워지고 고향에 돌아간 듯 마음이 편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어떤 것이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피어나고 있는 것일까.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의 작품들로 그 예시를 들어보고자 한다. < 추억을 소환시키다 > ‘응답하라’는 시리즈물의 드라마로 사람들에게 다른 드라마들과는 다른 느낌을 주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매 화마다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준비해 어쩔 땐 웃음을 주고 어쩔 땐 큰 감동을 주었다. 현시대도 아닌 엄청난 과거도 아닌 딱 추억을 환기시키기 좋은 시대들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촬영 장소, 소품, 스타일 등 모든 것이 과거로 돌아가 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추억을 꺼내오기에 적합했다. 이것이 ‘응답하라’ 시리즈가 사랑받을
[캠퍼스엔 = 장정윤 기자] 지난 15일 진행된 제21대 총선(국회의원 선거)은 역사상 최초로 만 18세부터 선거에 참여할 수 있었다. 2019년 12월 27일에 통과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따라 선거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하향됐기 때문이다. 선거연령 하향에 찬성한 사람들은 청소년들이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없는 미성숙한 존재라는 주장에 반대한다. 그들이 미성숙하다는 과학적 근거도 없는 데다, 청소년기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민주시민으로서 자신만의 소신이 생긴다는 것이 선거연령 하향에 찬성한 사람들의 요지이다. 확실히 사회가 현대화되고 인터넷 등의 각종 매체가 발달하면서 오늘날의 청소년은 예전과 같지 않아졌다. 그들은 이미 SNS 등의 여러 통로를 통해 사회에 대한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고, 사회 현안에 대해 성인 못지않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사회 역시 선거연령 하향 조정으로 그들의 지위를 인정해주었고, 10대에게도 참정권을 쥐여 주었다. 그러나 참정권이라는 ‘권리’가 생긴다는 것은 동시에 ‘책임’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권리가 청소년에게 주어진 만큼, 그들에게 가해지는 책임 역시 이에 비례하여 강
[캠퍼스엔 = 이예진 기자] 24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 유명 약사 유투버 ,“약쿠르트”와 관련된 사생활 논란 글이 올라왔다. 폭로글을 올린 A씨에 따르면 평소 그녀는 그와 주기적으로 성관계를 맺었고, 그 과정에서 헤르페스 2형등의 성병을 옮았다고 한다. ‘헤르페스’는한 번 감염이 일어나면, 체내에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기 힘든 잠복 상태로 존재한다. ‘여자 헤르페스 2형’은 여성의 질이나 자궁경부에서 발견되며 피부 속에서 증식하고 신경세포에 침투하여 잠복상태로 존재하다 스트레스 등에 의하여 바이러스가 활성화 되면 감각신경을 타고 다른 점막 부위로 이동하여 수포를 만든다. A씨가 생식기 주변에 물집이 잡힌다고 하니, 병원에 가본다고 하여도 별거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며 내가 전문가니 내가 잘 안다며,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라고 이야기 했다. 그 후 A씨가 병원에 다녀온 후, 이에 대해 그에게 말하자 그제서야 미리 자신이 헤르페스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못 해서 창피하고 미안하다 라며 이야기 했다고 한다. 그 후에 그는 잠수 상태이며 이에 대한 입장은 없고 모든 유튜브 방송 삭제, SNS 계정 (인스타그램)에 있는 모든 게시글 삭제등의 행동을 보였다. 이어 A씨
[캠퍼스엔 = 이기욱 기자] 배달 앱 서비스 회사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의 기업합병에 대한 건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되었다. 국내 배달 앱 서비스 시장의 1,2위를 달리고 있는 두 기업의 합병 건이기 때문에 거센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요기요는 현재 독일계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가 운영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DH)는 요기요의 운영 외에도 국내 배달 앱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배달통’까지 같이 운영 중이다. 최근 딜리버리히어로(DH)는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우아한 형제들’을 인수하였고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의 합병을 진행하려 한다. 배달의 민족은 국내 배달 앱 시장에서 약 5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요기요는 약 3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만약 두 기업의 합병이 이루어진다면 약 9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기업이 등장하게 된다. 거기다가 배달통이 가지고 있는 점유율까지 합한다면 국내 배달 앱 시장 전체를 차지하는 거대 기업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두 기업의 합병이 국내 배달 앱 시장을 독점 시장으로 강화시킨다고 판단을 내리면 두 기업의 합병은 불승인 결정이 내려질 수도 있다. 높은 시장점
[캠퍼스엔 = 박재형 기자] 10대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는 작은 사회로써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공간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을 학교에서 만나고 그 속에서 사회성을 키워나간다. 그렇기에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일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수도 나쁜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 그 속에서 배척된다면 아이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학교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학교폭력'이라는 문제는 어른들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 학교에서 다녀온 아이의 표정을 보면 하루가 어땠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표시가 난다. 학교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던 아이는 하교 후에도 집에서 그 일을 곱씹으며 우울해 한다. 부모들이 눈치채고 풀어주려 해도 학교 내에서 벌어진 문제를 해결 해 줄 수는 없다. 12살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50대 여성 박씨는 "학교에서 다녀와서 표정이 안좋아서 무슨 일 있었는지 물어보면 대답도 안해주고 짜증만 내서 너무 답답해요"라며 걱정하였다. 학교폭력은 10대 뿐만 아니라 2, 30대가 되어서도 큰 트라우마로 남게 된다. 가장 중요한 성장기에 당했던 폭력과 무시는 자존감을 낮추고 활동성을 떨어뜨리게 되어 평생을 그 속에 살게 만
[캠퍼스엔 = 이수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국가와 도시들이 강도 높은 봉쇄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사람들의 활동이 급격히 줄었다. 사람들의 활동이 멈추자 동물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자연환경은 회복하기 시작했다. ◆ 돌아온 동물들 인간의 이동과 선박,비행기,자동차 등 운행이 감소하면서 인적이 끊긴 도심 거리에 야생동물이 출몰하고 있다. 영국 북웨일즈 휴양지 란두드노에 야생 염소떼가 나타났다. 염소들은 마을 거리를 활보하며 주택가 정원의 풀을 뜯고 성당 내 묘지에서 잠을 잤다. 칠레 산티에고에서는 퓨마가 거리를 돌아다니다 칠레 당국에 포획돼 동물원으로 옮겨졌으며, 선박 입출항이 끊긴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만에서는 돌고래의 출현이 증가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평소 보기 드문 개미핥기와 주머니쥐 등이 거리에서 목격됐으며, 스페인에서는 야생 멧돼지와 늑대 등을 포착한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대기환경개선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집도가 높기 때문에 코로나19가 퍼질 경우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는 예측했다. 이에 인도 정부는 13억 인도 인구를 상대로 3주간 국가 봉쇄령을 내리는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그러자 얼마 뒤,
[캠퍼스엔/김수연 기자]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생활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겨난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뜻한다. 비슷한 말로는 정신의학에서 산모가 출산 이후 경험하는 우울증을 뜻하는 ‘포스트파튬 블루(Postpartum Blue)’라는 용어가 있다. 실제로 인크루트와 알바콜에서 성인 회원 39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성인남녀의 54.7%가 코로나 블루를 직접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을 겪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고립, 외출 자제로 인한 답답함, 지루함(22.9%)’으로 집에만 갇혀지내야 한다는 고립감이 누적됨에 따라 피로감이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 확산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게 되면서 이전보다 사회생활을 줄이고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자제하면서 집에만 갇혀 지내게 되었고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다고 느껴져 우울증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단순한 감기 증상만 있어도 혹시 자신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면서 과도한 신체적 자각 증상을 느끼게 되어 사회 전반의 심리적 긴장감이 더 심화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