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먹으면 살 빠져요’ ‘이거 사용하면 얼굴형 예뻐져요’ ‘이거 쓰면 피부 좋아져요’…. 혹하는 마음에 구매해서 사용해보면 광고에서 봤던 환상적인 효과는 우리에게 나타나지 않는다. 어느 순간 ‘왜 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거지?’하고 궁금하겠지만, 이 같은 결과는 어쩌면 당연하다. 이런 광고들은 대부분 소비자를 속이는 허위·과장 광고이기 때문이다. 약 6개월 전 유튜브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할 것 없이 SNS에는 ‘발XX본’이라는 제품의 광고가 수없이 넘쳐났다. 아마 SNS를 사용한다면 한 번쯤은 봤을 거다. 본 제품의 광고 내용은 ‘이 제품을 통해 잘못된 자세와 삐딱한 걸음걸이를 교정할 수 있다’였다. 처음 보자마자 의아했다. 단지 발끝에 끼우는 작은 기구 하나만으로 자세를 교정할 수 있다니.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SNS에 제보되는 수많은 발XX본의 후기를 통해, 본 제품이 얼마나 믿을만한 제품이 못 되는지 알 수 있었다. SNS에는 “이 제품을 통해 아무런 효과도 볼 수 없었다”는 것부터 “제품 때문에 발이 아프다”는 후기가 줄을 이었다. 생각해보면 발XX본의 이상한 점은 한둘이 아니긴 하다. 발끝에 끼우는 조그마한 기구만으로 자세를 교정할 수
[캠퍼스엔/변민철 기자] 새로운 해가 밝으면 사회 곳곳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한다. 많은 대학 역시 ‘비전 2020’을 앞세워 작년보다 더 나은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연초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강원대학교(춘천) 인문대학도 개선된 수업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겨울방학 동안 인문대 내 석면제거 공사를 시행한다. 지난 12월 26일부터 학생들의 출입을 전면통제한 후 공사에 돌입, 1월 15일 현재까지 공사가 한창이다. 인문대학은 수업 환경이 좋지 않아 학생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곳이다. 그래서 이번 공사를 반기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실제로 석면은 환경부 지정 1급 발암물질로써 위험성 제거를 위해 정부에서도 전국 학교 내에 있는 석면제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번 공사에 대해 불편하다는 의견도 흘러나오고 있다. 인문대학 학생들에게 석면 공사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 58명의 응답자 중 31명(53%)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대부분 사람이 “대체 공간의 부족”을 불편함의 이유로 뽑았다. 실제로 학기 중 24시간 개방하는 인문대 독서실이나 학과 세미나실 등의 이용이 중지되었고, 학과 자료실이나 강의실 등
최근 TV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엽기 토끼 살인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성범죄자 알림e' 또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성범죄자 알림e'는 성범죄자들의 신상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성범죄를 예방하고자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사이트에 접속하여 정확한 지명을 검색하면,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범죄자의 이름과 사진, 구체적인 거주지와 같은 신상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신상 공개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공개된 성범죄자의 신상을 유포하게 될 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법 조항 때문이다. 실제로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접속하여 범죄자의 신상 정보를 열람하기 위해서는, 먼저 열람을 신청한 개인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한 절차가 이루어진다. 또한 유포를 방지하기 위해, 열람 중인 정보의 뒷 배경 화면은 열람 신청인의 실명으로 도배되어 있다. 이러한 신상 정보에 대한 부분적인 보호는 해당 정보의 악용 가능성을 막고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정보를 공유받을 권리가 침
한국에서 고등학교 입시를 지낸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 이상이다. 이상의 날개는 독특한 문체와 모더니즘의 색채로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상은 소설과 시 모두에 능통했으며, 일제강점기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이런 이상의 작가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 문학계를 발전시키고자 문학사상사에서 1977년 이상문학상을 제정한다. 약 44년의 전통을 지닌 이상문학상은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과 더불어 한국 문학계에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출간되는 순간 베스트셀러에 오른다. 그만큼 다수의 독자들이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작품들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받고 있다는 셈이다. 40년 전통 이상문학상 첫 번째 수상 거부 사태. 국내에 대표적인 문학상이라 할 수 있는 이상문학상이 최근 논란에 휩싸였다. 2020년 44회 이상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김금희 작가가 수상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출판사 측은 수상작에 대한 저작권을 3년간 출판사에 양도하고 작가 개인 단편집에 실을 때에도 표제작으로 내세울 수 없다는 조항을 담은 계약서를 보내왔다고 작가는 주장했다. 이러한 조항때문에 수상을 거부한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지난 2019년 12월 19일 현대약품 대학생 소셜스토리텔러 10기 수료식이 진행되었다.
지난 2019년 12월 27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동서식품 맥심커피 대학생 서포터즈 커피라이터 4기 수료식이 진행되었다.
지난 2019년 12월 23일, KOICA 본사에서 코이카 서포터즈 1기 수료식이 열렸다.
지난 2019년 12월 27일(금), 선릉 멀티캠퍼스에서 오픽 대학생 서포터즈의 OPIc Leaders' Club17기 수료식이 진행되었다.
[캠퍼스엔/김하연 기자] 충북대학교는 GTEP 사업단 소속의 신재웅(국제경영학과 3학년), 박수빈(국제경영학과 3학년), 김예림(국제경영학과 3학년), 서홍석(국제경영학과 4학년), 조성윤(국제경영학과 4학년), 한혜지(영어영문학과 4학년), 전민욱(경영학부 3학년), 이하민(경영학부 3학년) 8명의 학생이 베트남 하노이 뷰티케어 전시회에 참가해 K뷰티 위상을 떨쳤다. 충북대 GTEP 사업단 소속 8명이 지난 1월 8일(수)부터 1월 11일(토)까지 개최되는 베트남 하노이 전시회에 참가하였다. 8명의 학생은 전시회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뷰티 제품들을 동남아시아 시장에 수출하기 위한 노력을 하며 그 위상을 높였다. 또한 버진팜스, 에코온, 탑월드, 케어디엠 등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하고, 전시회에서 약 50건에 이르는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 높은 성과를 올렸다. 이후 상담한 바이어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계약 체결도 기대되는 바다. 충북대학교 GTEP 사업단은 미래 청년무역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진흥에 관련된 업무를 돕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도청,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와
알밤의 고장 충남 공주시에서 열린 ‘2020 겨울 공주 군밤 축제’가 12일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군밤 축제를 찾은 인파는 7만 5천 명이나 되었다. 이는 겨울방학을 맞아 인근 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지난해 보다 1만 명이나 늘어난 숫자라고 시는 밝혔다. ‘불타는 밤, 뜨거운 공주’를 콘텐츠로 한 이번 축제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진행되었다. 군밤 베이컨 말이 만들기 체험, 군밤 경단 만들기 체험, 군밤 샌드위치 만들기 체험 등 군밤 음식 체험 10종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고 그 중에서도 알밤홍보관, 민속놀이, 밤 요리의 최고를 가리는 밤요리 경연대회, 군밤 장수 퍼레이드 등은 축제의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고소한 군밤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대형화로 체험장과 군밤 그릴존에는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으며 각종 행사장과 푸드트럭도 인파가 끊이질 않았다. 지역 농민들이 운영하는 판매부스에서는 품질 좋은 밤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알밤을 제공하였고 밤 막걸리, 알밤 한우 등 알밤을 이용한 다양한 특산품도 선보였으며 농민들도 축제를 즐거운 마음으로 참가할 수
[캠퍼스엔/정은우 기자] 2019년 12월 20일부터 2020년 1월 12일까지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제 1회 수성 빛 예술제’가 열렸다. 수성구청이 주최한 주민주도형 축제의 첫 걸음인 ‘수성 빛 예술제(이하 예술제)’는 두산오거리 방면의 상화동산에서 시작하여 수성못 둘레에서 진행됐다. 대구 시민들과 전문가가 협력하여 ‘사람·자연·빛’를 주제로 이번 예술제를 기획했다. 대구에서 출생한 민족시인 '이상화' 시인을 포함한 대구를 빛낸 시인들의 비석이 있는 상화 동산에서부터 예술제는 시작됐다. 가로수들을 감싸고 있는 조형물들이 있었는데, 계명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도 포함됐다. 점등 시간인 18시에서 23시까지는 전구가 연결된 조형물들에 빛이 들어왔다. 상화 동산에서는 다양한 빛 조형물 외에도, 시민들과 전문가가 함께 ‘이상화’ 시인의 대표작들을 수묵화, 민속화, 야생화 등을 곁들여 표현한 시화전도 진행됐다. 또한 상화 동산에는 얼음썰매장이 개장되었는데 이 곳에서는 1000원으로 눈썰매, 눈슬로프, 그리고 짚라인이 이용 가능했다. 상화 동산을 지나 못 쪽에는 대학생들의 작품 외에도, 일반 시민들과 화가들이 제작한 조형물들이 산책로를 따라 자리했다. 크리스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스토브리그, 사실적 묘사로 프로야구 팬들의 큰 반향 일으키다 작년 12월 중순부터 16부작 체제로 방영되고 있는 SBS의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연출 정동윤, 극본 이신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매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상의 구단 ‘드림즈’가 그 주인공이다. 매년 꼴찌를 기록하며 팬들마저 등을 돌리고 있는 구단 ‘드림즈’에 새로운 단장 백승수(남궁민)가 부임하면서 겪는 겨울의 ‘스토브리그’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토브리그’는 경기가 열리지 않는 겨울, 선수들의 이적이 활발해지는 시기를 뜻한다. 씨름단, 하키팀,핸드볼팀 등 다양한 종목의 구단 단장을 거친 그는 ‘우승 후 팀 해체’ 라는 징크스를 겪어온 사람이다. 그랬던 그가 프로야구의 꼴찌 팀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그의 팀 ‘드림즈’는 꼴찌팀답게 많은 문제점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파벌로 나뉜 코치진, 그런 그들에 휘둘리는 감독, 동료애라고는 1도 없는 팀의 프랜차이즈 간판타자가 대표적인 예시다. 실제로 보기 힘들었던 프런트의 모습까지 구체적으로 그려내다 현장 뿐만 아니라, 현장 밖에서 그들의 전력을 뒷받침하는 프런트 또한 무능한 모습들
SPOTV는 우리나라의 종합 스포츠 채널로서 2010년 개국 이후 지금까지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축구, 농구뿐만아니라 종합격투기,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중계해오고 있는데 2017년 3월 이후 SPOTV ON이라는 새로운 채널을 개설하여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종합격투기(UFC), 미국프로농구(NBA)의 라이브 경기를 유료로 중계하고 있다. 먼저 2017년 4월 9일 종합격투기 경기인 UFC210부터 본격적으로 유료 중계를 시작했고 그 이후 축구 경기까지 부분 유료 중계로 이어졌다. 2017년 당시 종합격투기는 UFC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선전으로 점점 인기를 쌓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스포츠 채널의 유료화 이후 종합격투기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다. 축구와 같은 경우는 유명 팀들의 일부 경기만 유료로 진행되었기에 종합격투기만큼 인기가 줄지는 않았다. 하지만 SPOTV는 무료로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는데 익숙해져있던 우리나라 스포츠팬들의 불만과 비난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하지만 SPOTV의 유료화는 계속해서 비싸지고 있는 스포츠 중계권료의 증가로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사람들에게 중계를 해주는 스포츠 채널은 회사이기
대만 총통 선거가 ‘反中’ 후보인 차이잉원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는 대만 국민의 의지이며, 중국과는 다른 민주화 국가를 표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만뿐 아니라 홍콩에서도 이미 민주화 시위가 격렬히 일어나고 있다. 중국은 대만과 홍콩에 대해 ‘일국양제(一國兩制)’ 원칙을 들이밀고 있지만, 그 ‘원칙’이란 것이 지켜지고 있을까?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됐을 때 중국은 일국양제를 약속했다. 하지만 홍콩시위는 일국양제를 무시한 중국 정부의 일방적인 ‘송환법’ 규정으로 발생했고, 이는 결국 중국 정부가 스스로 홍콩시민들에게 반중 정서를 심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대만 국민 또한 이를 모를 리 없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급성장하면서 중국과 경제적인 노선을 같이하는 것이 자국에 이익이 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대만은 자유를 선택했다. 중국 정부는 원칙에 대한 약속을 ‘일방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심지어 중재자의 역할을 하려는 국제사회에는 ‘내정간섭’이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극심해지는 반중정서는 중국의 일방적이고 불수용(不受容)적인 태도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반중 정서는 남의 일이 아니다. 최근 중국인 유학생들과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끊임없이
[캠퍼스엔/김고은 기자] 히어로 영화를 좋아한다면 DC의 ‘조커’를 들어봤을거다. 사람들은 조커라는 캐릭터를 생각하면 <배트맨>, <다크 나이트> 영화 속 배트맨과 함께 등장하는 빌런을 떠올리는데 조커는 배트맨 영화 속 나쁜 짓을 아무렇지 않게 특유의 웃음으로 저지르는 악당이다. 그렇지만 올해 개봉된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영화 <조커>는 코믹스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재창조된 조커의 본인의 스토리를 다뤘고 제작비 16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고 알려졌다. 코믹캐릭터의 재해석 영화라는 호평 속에 ‘폭력 정당화’라는 무서운 키워드를 가져오고 있다. 흥행몰이에 성공한 영화 <조커>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영화는 우울증과 웃음을 멈출 수 없는 정신질환에 결려 병든 어머니와 사는 아서 플렉이라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수많은 세상의 차별과 우울감 속에서 그는 결국 집에서는 어린 시절 자신을 학대하여 정실질환을 걸리게 한 어머니를 살해하고, 직장에서는 자신을 괴롭히고 일자리를 잃게 한 동료를 살인하고 사회에서는 사회적 약자인 자신을 이해하지 않고 말을 무시했던 상담사를 살해하는 과정을 복수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