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가 교육부로부터 첨단분야 학과인 ‘인공지능학과’ 신설을 승인 받아 2021학년도부터 80명 정원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가톨릭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향후 10년간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이며, ‘인공지능학과’는 2019학년도 대학원에 신설된 ‘의료인공지능학과’와 연계해 국가에서 향후 혁신방향으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라고 설명했다. 앞서 가톨릭대는 컴퓨터정보공학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등의 학과가 이미 개설되어 있으며, 이에 더하여 빅데이터인문경영융복합전공, 모바일유비쿼터스융복합전공, 데이터사이언스ICC, 네트워크정보통신트랙, 모바일미디어통신트랙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지니고 있다. 2020학년도에는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가 신설되어 “첨단 바이오/제약산업의 선두주자” 라는 문구를 내세운 바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학과가 신설됨에 따라 기존 교육과정과 융합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 미디어 사회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바로 '개인방송'이다. 개인방송은 주로 유튜브(YouTube), 트위치(Twitch), 아프리카TV(AfreecaTV) 등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개인이 누구나 창작자(이하 크리에이터)가 되어 방송을 송출하는 형태의 미디어를 말한다. 초창기에는 한가지의 미디어 형태로만 인정받았다면, 이제는 오히려 개인 크리에이터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공인'이 되어, 기존 대중매체 이상의 독보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기존 대중매체에게 개인방송은 하나의 방송 형태에 지나지 않았다. MBC에서는 개인방송을 모티브로 하여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두 차례 편성했으며, JTBC에서는 <랜선라이프>라는 프로그램으로 크리에이터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을 방영하기도 했다. <마리텔>은 당시 엄청난 화제성을 동반했지만, 형식적으로는 대중 예능컨텐츠를 개인방송 형식으로 재편한 것이었고, <랜선라이프>는 출연진들이 크리에이터라는 점일 뿐, 기존 관찰예능의 포맷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주체는 대중매체가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되었다
29일, 한국외국어대학교는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 및 각 학생들에게 메일 전달을 통해 대면 수업의 제한적 허용을 공지했다. 지난 3일, 한국외대는 코로나19 상황 안정 시 까지 원격 수업을 무기한 연장하고 대면 수업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개시일로부터 2주 전 공지하겠다고 안내한 바 있다. 한국외대는 최근 2주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0명 내외이며,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함에 따라 대면 수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 19 재유행의 가능성도 있어 상황에 유의하면서 대면 수업 허용에 몇 가지 조건을 내놓았다. 다음 달 4일(월)부터 수강생이 20명 이하인 대학원 강의를 허용하고, 11일(월)부터는 학부와 대학원 수강생 30명 이하인 강의에 한해 대면수업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외대는 수강생 30명 이하인 강의의 담당교수가 대면수업등록신청서를 제출하여 검토한다고 밝혔다. 다만 수강생이 건강과 안전의 이유로 대면수업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 과제물 부여나 원격수업자료 제공으로 수업결손이나 학점 불이익은 없도록 조치하였다. 대면수업불참사유서는 학교 홈페이지 해당 게시판을 통해 제공된다. 해외 체류 외국인학생들에게도 유고결석으로
“부탁이 있네, 나를,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영원히 잊어주지 말게” 누군가의 유서에서 발췌한 문장이다. 대한민국은 과연 그를 기억하고 있을까. 노동절이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왔다. 항상 바닥을 치던 노동계 현실은 사람들 인식 속에서 ‘꽤나 괜찮네’라고 말할 만큼 올라왔나보다. 그런데 여전히 음지에선 착취가 이어진다. 방법은 더욱 지능적이고 소위 ‘미꾸라지’처럼 법망을 피해간다. 반응은 어떨까. 별다른 관심은 없다. 사실 그렇다. 본인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면 눈 한 번 흘길 뿐 다가서려 노력하겠는가. 필자 또한 같았다. 노조의 시위 사진이 자극적으로 배치된 1면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졌다. 한편 반문이 일기도 했다. ‘저들은 뭘 위해서 저렇게 행동할까’ 지금은 미약하게나마 투쟁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가 됐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대부분의 ‘우리’는 당장의 노동법은 고사하고, 임금 관련 담론에서 입도 뻥긋할 수 없을 정도로 무지하기 때문이다. 당사자성의 부재는 진정한 이해라는 측면에 있어 뼈아프다. 그리고 언젠가는 부메랑처럼 자신을 향해 돌아올 것이다. 무엇이 우리를 노동에 있어 바보로 만들었을까. 답은 간단하다. 교육이 없다. 묘하게도 사회는 노동 관련 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면서, 직접 관객과 소통하면서 진행되는 형태의 문화예술 공연이나 관광객의 방문이 중요한 박물관, 미술관, 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다. 단적인 예로 영화업계를 보면, 코로나 확진자의 방문으로 인해 폐쇄하는 영화관도 늘어났으며, 2020년 4월경 국내 개봉예정이었던 영화 ‘블랙 위도우’는 전세계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11월로 극장 개봉이 연기되는 등 피해를 보았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등 다양한 국립 박물관들과 국립중앙극장, 명동예술극장 등의 국립공연기관들은 휴관을 이어나가며 국립극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등의 국립예술단체는 공연을 중단하고 있다. ○ 위기를 기회로 이러한 상황 가운데,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인 ‘넷플릭스’는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매출 362억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사람들이 외출을 삼가게 되면서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또한 광고업체 인크로스가 밝힌 바에 의하면, 동영상 플랫폼 방문자수와 체류결과를 분석해 본 결과 지난
지난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속옷 세탁’ 숙제를 내고 학생들의 사진에 성희롱을 한 남교사를 파면해 달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을 바탕으로 등록된 청원이다.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 정상인가요’라는 글에 따르면 울산 남교사 A씨는 코로나 19로 인한 온라인 개학 후 효행 숙제로서 ‘자기 팬티 빨기’라는 숙제를 냈다고 한다. 또한, 학급의 밴드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속옷을 세탁하고 있는 학생들의 인증 사진을 올리도록 했다고 한다. 이러한 학생들의 사진에 남교사 A씨는 “공주님, 수줍게 클리어”, “이쁜 잠옷. 이쁜 속옷(?) 부끄부끄”, “분홍색 속옷, 이뻐여” 등의 학생들을 성희롱하는 댓글을 달아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남교사 A씨의 과거 블로그 게시물들이 인터넷에 퍼지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 게시물들의 내용은 주로 성적인 소재의 유머나 농담 등의 성회롱이기 때문이다. 일부 게시물에서는 자신을 ‘짐승’으로 지칭하며 “아이들은 자신들이 사육되는 줄 몰라야 한다. 그냥 놀고 있는데 사육되고 습관화되는 것이다. 나는 너희들을 사육할 짐승들의 주인”이라는 내용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수업뿐 아니라 학교 내 동아리, 학회, 학생회 등 학생 자치활동도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럼에도 온라인을 통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가는 단체들이 있다. 고려대학교 중앙동아리 한국근현대사연구회도 그런 단체들 중 하나로, 학회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픈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근현대사연구회 학회장 교육학과 박세휘 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근대현대사연구회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A1.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재학 중인 박세휘라고 합니다. 현재 4학년이고 학교에서 중앙동아리를 하고 있습니다. 겸하여, 학생회 활동도 하고 있어요. Q2. 한국근현대사연구회는 어떤 학회인가요? 제가 하고 있는 중앙동아리는 학회인데요.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바탕으로 학우들과 토론을 하는 사회과학 동아리입니다. Q3. 현재 학회 활동은 어떻게 진행하고 계시나요? 저희 학회는 한 학기에 장기적으로 한 주제에 대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3월에 코로나가 터져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기회를 맞아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매일 어디서 확진자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 속에 우리가 잊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이주 노동자'들이다. 이주 노동자란 취업을 목적으로 본래 살던 곳을 떠나 다른 지역이나 다른 국가에 정착한 노동자를 말한다. 한국에 정착하여 노동을 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은 현재 마스크 구매, 언어 장벽, 빈곤 등 다양한 형태로 곤란을 겪고 있다. 먼저 '마스크 5부제'에 관한 이야기다. 이주 노동자들 중,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주 노동자들이다. 현재 이주 노동자들의 대부분이 약국이 아닌 일반 편의점에서 면 마스크를 구매한다. 이주 노동자들은 '마스크 5부제'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외국인 등록증'과 '건강보험증', 둘 중 하나만 없어도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없다. 설령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자격이 있다고 해도, 장시간 노동을 하기 때문에 약국에 갈 시간이 없는 게 현실이다. 또한 마스크를 어디서 사는지 모르는 노동자들도 굉장히 많다. 자국민 사이에서는 마스크 재고 알림이나 확진자 동선 안내, 선별 진료소 위치 등의 정보가 여러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
전래동화 아기돼지 삼형제에서 첫째 아기돼지는 지푸라기로 된 집을 짓는다. 둘째 아기돼지는 나무로 된 집을 짓는다. 셋째는 벽돌로 된 집을 짓는다. 하지만 셋째의 벽돌집을 제외한 첫째와 둘째의 집은 늑대의 입김에 의해 금방 무너져 버렸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안다. 이렇게 나무로 만든 집은 허약하고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온실가스, 이산화탄소 등 기후와 관련된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목재가 콘크리트와 골재를 대신하는 친환경 건축 자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우려와 달리, 목재는 사실 휨과 뒤틀림에도 강하고 충격 흡수력, 화재 등에도 매우 우수하다. 실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소는 실험을 통해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CLT 목재가 2시간의 내화성능을 국내 최초로 만족시켰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개발된 구조용 집성판 CLT 목재는 콘크리트보다 가벼워서 진도 7.0 이상의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으며, 열전도율이 낮은 나무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불이 나도 벽이 무너지지 않는다. 반면, 철은 700도가 넘으면 무너지는데, 열전도가 빠르고 온도가 높아지면 강도를 잃는 속도가 목재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
[캠퍼스엔 = 임재순 기자] 요즘 스마트폰으로 안되는 게 없다. 만약 당신이 스마트폰 하나를 가지고 있다면, 집에서 새로나온 신상 원피스를 구경하고, 은행에 가지 않고도 자동이체 등록을 할 수 있으며, 버스를 탈때 스마트폰으로 찍고, 누구의 길안내도 없이 원하는 곳을 찾아갈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6인치의 작은 전자기기만 있다면 가능한 일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살아가고 있는 지식 정보화 사회의 모습이다.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 삼성의 갤럭시 S1이 최초로 출시되었던 2010년,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있는데, 지금은 강산뿐만아니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 자체가 바뀌었다. 사람들은 지식산업을 고도의 성장을 통해, 지식정보화 사회속에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는 우리의 전반적인 생활양식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산업사회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이는 부르는 말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이다. 그렇다면, 4차산업혁명의 변화속에서 우리 개인은 어디로 나아가야할까? 먼저 어디로 나아갈지를 정하기 전에, 우리 산업사회의 현위치를 알아야한다. 지식 정보화 사회와 4차산업혁명, 이것은 우리가 얼마나 그동안 진화를
[캠퍼스엔 = 박지원 기자] 지난 20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는 온라인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코로나 19사태로 MT, 교수와의 면담, 새내기 배움터, 입학식 등 신입생 환영회가 시행되지 않음에 따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는 자체적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작게나마 환영식을 진행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공식 유튜브에서 업로드된 이 영상에서는 김인철 총장의 환영사와 민동석 총동문회장의 격려사, 양 캠퍼스 총학생회의 환영인사를 볼 수 있다. 김인철 총장은 ‘더 늦어서는 곤란하겠다 해서 온라인상으로라도 신입생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신입생들에게 환영의 인사와 함께 양 캠퍼스의 변화된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이문동 캠퍼스의 경우 스마트도서관에 관해 설명하였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도서관 리모델링이 이번 연도에 완공되어 ‘스마트 도서관’이라는 명칭 하에 새롭게 탈바꿈했다. 스마트도서관은 깔끔한 디자인의 열람실과 컴퓨터실, 휴게실과 컨퍼런스 룸을 만들어 쾌적한 도서관으로 학생들의 학습환경을 증진하고자 설립하했다.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4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하고자
[캠퍼스엔 = 박다솜 기자]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필환경은 반드시 필(必)과 환경의 합성어로, ‘필수로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라는 의미이다. 이제는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은 다양한 친환경•필환경 마케팅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선식품 배송 업계는 포장과 배송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없앴다. SSG 닷컴이 선보인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보냉 가방 ‘알비백’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또한 마켓컬리는 ‘올 페이퍼 챌린지(All Paper Challenge)’를 통해 모든 포장재를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교체했다. 새벽배송에 사용하는 상자와 충전재, 봉투 등 모든 종이 포장재에 산림경영인증시스템 인증도 받았다. 생수병 업계도 변하고 있다. 농심은 백산수에 페트병 경량화와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이지오프(EasyOpen)’ 라벨을 적용했다. 롯데칠성은 아예 라벨지를 없앤 ‘아이시스 8.0 에코’를 출시했다. 스파클생수는 자사몰에서 빈 병 교환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소비자는 빈 병 15개를 모아 생수 1병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수거된 페트병은 에코의류업체를 통해 100% 재활용
<‘그때 그 시절’을 기억 하시나요> [캠퍼스엔 = 김보혜 기자] ‘복고풍’, '레트로‘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가끔씩 기억이 조작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 때 그 시절에 살아가지 않았더라도 그 시대의 노래를 들으면 느껴지는 벅찬 감동과 같은 것 말이다. 사람들은 이럴 때 자신의 기억이 조작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우리가 직접 경험하지 않았음에도 가슴이 뜨거워지고 고향에 돌아간 듯 마음이 편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어떤 것이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피어나고 있는 것일까.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의 작품들로 그 예시를 들어보고자 한다. < 추억을 소환시키다 > ‘응답하라’는 시리즈물의 드라마로 사람들에게 다른 드라마들과는 다른 느낌을 주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매 화마다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준비해 어쩔 땐 웃음을 주고 어쩔 땐 큰 감동을 주었다. 현시대도 아닌 엄청난 과거도 아닌 딱 추억을 환기시키기 좋은 시대들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촬영 장소, 소품, 스타일 등 모든 것이 과거로 돌아가 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추억을 꺼내오기에 적합했다. 이것이 ‘응답하라’ 시리즈가 사랑받을
[캠퍼스엔 = 김태민 기자] 공주대학교 (총장 원성수)가 다음 달 4일부터 제한적 대면 수업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주대학교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여 2020년도 1학기 학생 생활관 휴관 및 비대면 수업을 지속하려는 방침이었으나 연구ㆍ토론 중심의 과목과 실기ㆍ실습 위주의 교과목의 대면수업 필요성을 인정하여 조건부 제한적 대면수업을 운영하기로 학무회의 심의와 학생 및 조교, 각 부서별 숙의를 통하여 결정하였다. 대면수업 운영 원칙으로는 사회적 거리(1~2m) 유지 가능 여부와 수강생 전원 동의를 전제로 사전 승인을 받은 수업을 허용해 준다. 실습ㆍ실기 위주의 과목과 연구 중심 과목 등 교과목 특성상 대면 수업이 꼭 필요한 과목과 수강인원이 10명 내외인 소규모 과목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면수업 과목을 제외한 수업은 2020년도 1학기 전체 온라인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 대면수업 시행 시 2주전 사전 안내가 있을 예정이다. 수강과목의 변경된 수업 운영 방법은 담당 교수가 강의계획서에 반영할 예정이니 학생들은 다음 달 1일부터 포털시스템에서 확인하면 된다.
[캠퍼스엔 = 이승현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재선거가 결국 후보자 자격 박탈에 의한 당선자 없음으로 막을 내렸다. 52대 총학생회 선거가 투표율 미달로 무산된 데 이어 재선거까지 당선자를 내지 못하면서 고려대학교 학생사회는 장기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맞이하게 되었다. 자격 박탈 원인은 회칙에 위반되는 투표 독려 최종 투표율 33.81%를 달성하며 24일 오후 8시 30분으로 예정돼 있던 개표는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시선>의 투표 독려 행위 관련 의혹이 연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로 제보되며 미뤄졌다. 중선관위는 제보 별로 징계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선본 <시선>은 누적 3회의 경고를 받아 선거시행세칙 제58조에 따라 후보자 자격을 박탈당하였다. 징계의 원인은 크게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원이 아닌 자가 선거운동을 한 경우’와 ‘일반 학우의 투표 독려에 선본원이 영향을 준 경우’ 두 가지이다. 본교의 학생이 아닌 정후보의 고등학교 후배들이 개인 SNS에서 지지를 표시한 것과 타대생이 단체 카카오톡방에서 투표 독려를 한 사실에 관한 건이 전자에 속하며, 이는 선거시행세칙 제44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