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이다솔 기자] 1월 28일 우리, 같이 총학생회가 세종시 교육부를 2차 방문했다. 작년 10월 1차 방문에 이어 손종국 전 총장 이사 선임에 반대를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본 시위에는 학생, 교수, 교직원을 포함해 약 200여명이 참가했다. 집회는 개회선언 민중의례, 대학 3주체 소개 및 발언, 자유발언, 교육부 담당관 면담, 교육부 입장 전달 순으로 진행되었다. 손종국 전 총장은 1985년부터 8년간 경기대학교 이사장으로 부임했고, 1993년부터 11년간 총장 자리에 있던 인물로 20년 간 학내 비리의 핵심인물이었다. 손종국 전 총장은 교수임용 과정에서 지원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2004년 4월 27일 구속되었다. 뿐만 아니라 2007년 대법원에서 업무상 횡령 및 배임수재 등이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형을 받았다. 2004년 사학비리로 구속된 손종국 전총장 복귀안건은 지난 2019년 8월 19일에 다뤄졌다. 그 결과 이사회 재적인원 2/3이상이 전총장의 이사직 복귀를 찬성했고, 교육부의 최종 승인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학생 및 교수, 교직원들의 거센 반발로 복귀가 보류된 상황이다. 교육부에서는 경기대의 상황을 문
[캠퍼스엔/이윤주 기자] 지난 4일, 자연과학1관(B15)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실인 파라다이스 카페 제막식이 개최됐다. 지난해 12월 부경대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부경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연과학대학 휴게실 구축을 계획하며 2020년도에 운영될 자연과학대학 휴게실 명칭 공모를 시행했다. 지난 12월 9일(월)부터 13(금), 5일간 시행된 공모는 247명이라는 예상보다 많은 구성원의 참여로 1차 심사를 통해 상위 5개 명칭을 선별하고 선호도 조사를 거친 뒤 최종 명칭을 결정했다. 이에 자연과학1관에서는 후보작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가 실시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치열한 심사와 선호도 조사 끝에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을 최종적으로 선별했다. 공모 결과는 ‘파라다이스’라는 명칭이 카페 이름으로 최종 당선되었으며, 우수상은 ‘CAFE DICE’, 장려상은 ‘오아시스’, ‘백경카페’가 당선됐다. 카페는 지난해 12월 23일(월)부터 운영되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연과학대학 학생들뿐만 아니라 부경대학교 모든 학생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이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파라다이스 카페를 상징할 간판을 설치하고 이를
[캠퍼스엔/변민철 기자] 최근 환경이슈 중 가장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것은 미세먼지이다. 언젠가부터 기상정보에 미세먼지 농도가 표시될 정도로 우리에게 미세먼지는 시민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다. 지난 대선 공약 중 각 후보가 다양한 미세먼지 대응 정책을 내놓을 정도로 정부에게도 이 문제는 큰 화두로 던져져 있다. 한편 미세먼지 연구는 대학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강원대학교 환경공학과에도 대기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실이 있다. 지도교수, 석사과정의 대학원생, 그리고 학˙석사 과정의 학부생으로 구성되어있는 연구실에서 최근 미세먼지 관련 이슈에 대해 학생들의 생각을 인터뷰해 보았다. 인터뷰 답변은 해당연구실 학생들의 토의를 통해 진행 됐다. 연구실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이름은 강원대학교 환경공학과 에어로졸공학연구실이다. 주로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대기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진행하는 연구는? 좀 추려서 말하면 공기청정기에 사용되는 필터를 만드는 방법에 관한 연구와 미세먼지가 되는 전구물질을 미리 제거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연구과제가 상당히 생소한데? 전문적으로 접근하는 부분이라 생소하다. 전자는 많은 사람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캠퍼스엔/이승주 기자]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인하여 3일, 학위수여식과 입학식을 취소키로 결정했음을 공지하였다. 캠퍼스와 총학생회 공식 SNS를 통하여 코로나 감염증 비상 대책 회의를 바탕으로 19일과 25일에 각각 개최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학위수여식과 입학식 행사 모두 진행을 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발표하였다. 학위수여식의 경우 담당부서와의 지속적인 회의를 통하여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였으며, 결과가 나오는 즉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강신청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는 입학식의 경우, 신입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총학생회 차원에서 2월 26일로 예정된 신입생 수강신청 전날까지 관련 자료를 제작하여 배포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밖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및 감염을 방지하고자, 체육관 내 운동 시설들이 휴관 및 대여 금지될 예정임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Fitness & Body Studio 또한 5일부터 무기한 휴관에 들어갈 것이며, 향후 개관일은 추후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공표하였다. 또한 총학생회는 2월 17일로 예정되어 있던 총학생회 문화행사국의 행사 또한 3월 중으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
[캠퍼스엔/김형렬 기자] 가톨릭대학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2월 중 예정되어 있던 새내기 새로 배움터 및 학위수여식 등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가톨릭대 학생취업지원처와 교무처는 3일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새내기 새로 배움터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4일과 5일, ▲전기 학위수여식 ▲신입생 입학미사(입학식) ▲직원연수 ▲학군단 임관식 ▲교수회의 모두 취소하기로 전격 통지하였다. 개강 날짜 또한 미뤄졌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4주 이내 개강 연기 권고 지침에 따라, 유학생의 비율이 높은 성심교정은 다음 달 2일 예정이었던 개강을 일주일 미뤄 9일에 진행하게 되었다. 성의교정과 성신교정은 개강을 미루지 않고 예정된 날짜에 진행한다. 가톨릭대학교는 4일, 원종철 총장을 필두로 ‘총괄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엔 권순석 부천성모병원장, 유진홍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 김인재 부천시 소사보건소장 등 의료 전문가가 참석하며 확산 방지 대비책 및 비상 상황 대응 연계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 홈페이지와 공지사항을 통해 귀국일 기준 14일 이내 중국을
[캠퍼스엔/오혜성 기자] 2월 3일부터 5일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2020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을 실시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생들은 각자 등록학기에 따라 4학년은 2월 3일(월), 3학년은 2월 4일(화), 2학년은 2월 5일(수), 1학년은 2월 6일(목)에 수강신청을 진행하며, 2월 7일(금)에는 전 학년이 수강신청에 참여할 수 있다. 2020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은 2월 24일(월)에 따로 수강신청하도록 일자가 배정되었다. 재학생 수강신청은 10시부터 15시까지, 신·편입생 수강신청은 10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된다.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함에 있어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한국외국어대학교는 1월 29일(수)부터 홈페이지에 예비수강신청함(2019년 2학기부터 (구)장바구니에서 예비수강신청함으로 명칭변경)을 운영하고 있다. 예비수강신청함에는 최대 15강좌까지 목록에 담아둘 수 있다. 2020학년도 1학기 등록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홈페이지에 게재된 강의시간표와 수강편람을 참고하여 수강희망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수강신청은 '대기 순번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접속자가 많은 경우 로그인 및 수강신청 모든 요청에 대기 순번을 발급하
[캠퍼스엔/손혁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점 확산됨에 따라 개강을 한 달 여 앞둔 대학가에서도 우려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교내 유학생 비율이 상당히 높은 상명대학교에서는 개강연기, 중국인 유학생 관련 대책 마련 등의 한층 강도 높은 조치가 취해져야한다는 주장이 대두된다. 이에 상명대학교 측은 관련대책이 논의 중이며 추가적인 알림사항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공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명대학교는 우선적으로 2020학년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름 스타트캠프를 연기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당초 오름 스타트캠프는 2월 5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학교 내의 모든 단체모임을 가급적 취소하라는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개강 후 학기 중에 개최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학교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안정되는 시기에 따라 일정을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비율이 타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만큼 최근 중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해 입국 후 14일간 등교하지 말 것과 증상이 나타날 경우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 혹은 교내 국제학생지원팀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그와 더불어 추
[캠퍼스엔/김수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WHO에서 비상 사태를 선포한 만큼 교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대학교가 개강일을 2주 늦춰 3월 16일로 결정했다. 이달 4일 국내에 16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교육부에서는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중앙대는 3월 16일로 개강을 2주 연기하고, 신입생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의 행사를 취소했다. 본래 예정되어 있었던 학위수여식 또한 8월로 연기하였으며 이후 자세한 학사일정 조정안을 공지할 계획이다. 중앙대학교 총장은 중앙대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우리 대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감염병의 확산을 막고자 관련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모든 부서가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책위원회와 대학본부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를 극복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캠퍼스엔/신유선 기자]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염성을 띠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각 지역의 대학교들에도 영향을 끼쳤다. 교육부에서는 대학별 신입생 OT 등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연기 또는 자제할 것을 요청하였으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사전 예방 교육을 통해 사전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 대학들에게 발송했다. 이에 서울여자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에서는 1월 30일에, 2월에 진행되는 새내기 새로배움터의 진행을 유보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알렸으며, 진행에 있어 새로이 결정되는 사항을 도출되는 대로 소식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하루 뒤인 1월 31일, 새내기 새로배움터를 취소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서울여자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에서는 ‘새내기 새로배움터를 기다렸을 신입생들에게 해당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유감이다.’ 라며 행사 취소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고 ‘하지만 무엇보다 모든 학우가 건강하기를 바라며, 더 이상의 전염을 막고자 본 회의 입장 또한 공감해주시리라고 생각한다.’ 라는 뜻을 밝혔다. 서울여자대학교는 2월 중순에 본교에서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던
[캠퍼스엔/이윤주 기자] 죽을 수도 있겠다는 극심한 공포감, 몸도 마음도 지치게 하는 우울. 이러한 공포감과 우울증은 불현듯 예고 없이 찾아온다. 파도처럼 밀려온 생각과 우울, 불안의 감정들은 스스로를 해치고 갉아먹는다. 요즘 이러한 공황장애를 앓는 20대 청춘들이 급작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공황장애 환자 분석 결과 20대 환자는 2014년 7848명에서 지난해 1만 8851명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 따져보았을 때도 20대는 매년 24.5%씩 증가해 가장 빠르게 공황장애 환자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주변만 둘러보아도 공황장애를 겪는 환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듯 20대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이유는 아마 이 사회의 현실이 삭막하다는 증거일 터이다. 극심한 취업난과 팍팍한 현실 속에서 어린 청춘들이 살아남기에는 그 산이 턱없이 높기만 하다. 가끔 필자도 문득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해오면 걱정과 불안들이 나를 집어삼킬 것만 같은 무서움을 느끼고는 한다. 시끌벅적한 번화가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들어온 집에는 적막함과 공허함만이 감돌뿐이었다. 이러한 생각의 생각들은 결국 꼬리를 물고 한없이 자신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광운대학교 또한 대책 논의가 시급하다. 광운대학교 '에브리타임'이라는 학생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에는 매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불안감으로 가득한 글이 상당수 올라오고 있다. '새터 취소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no china', '중국 바이러스 무서워 죽겠네'라는 내용의 글들이 인기 게시물이다. 반면에 2월 학사일정을 모두 취소하면 올해 학사일정에 무리가 갈 거라는 우려의 글도 간혹 올라오고 있다. 이에 광운대학교 총장은 지난달 31 일 긴급 공지를 광운대학교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다. 광운대학교 총장은 "만약 사태가 더욱 악화된다면 입학식, 졸업식, 오리엔테이션 등을 온라인 행사로 대체하는 등 여러 상황에 대비한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학 캠퍼스는 오픈된 공간으로 감염병에 취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소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 생각하시고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라며 학사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는 내용을 공지하였다. 광운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지난달 29일 '광운대학교 총학생회'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 배움터 진행 여부는 확답할
[캠퍼스엔/이예진 기자] 최근 들어 가장 사람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는 것은 바로 ‘우한 폐렴’이다. 2차 감염의 예방을 막기 위해 대다수 사람들이 길거리에 마스크를 끼고 돌아다니는 것을 요즘 들어 흔히 볼 수 있다. 우한 폐렴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원인 바이러스로 인체 감염 7개 코로나 바이러스 중 하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당국에 의하면 30일 기준 중국 내 ‘우한 폐렴’ 누적 사망자는 170명 확진자는 7711명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병지인 우한 포함한 후베이 성에만 하루 만에 확진자가 1천 32명, 사망자는 37명이나 급증했고 의심 환자는 1만 2천 167명이라고 중국은 보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한국은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고 30일 국내 첫 2차 감염을 확인 했다고 한다. 이런 ‘우한 폐렴’과 관련하여 구글은 중국 내 모든 사무실을 잠정적 폐쇄, 페이스북은 직원들의 중국 출장 금지, 스타벅스, 맥도날드 디즈니와 같은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중국 내 운영 중단, 직원들의 출장 금지하는 등 우한 폐렴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 또한 유럽, 미국
[캠퍼스엔/권예인 기자] 하루 동안 발행된 뉴스를 보면 성만 다른 수많은 ‘아무개 씨’를 만날 수 있다. 혹은 ‘A씨’ 등 각자 다른 알파벳의 인물도 볼 수 있다. ‘아무개’는 이름을 알 수 없거나, 공개되지 않은 사람을 지칭하는 명칭이다. 주로 한겨레 신문에서 익명 취재원을 관행적으로 일컫는 말로, 다른 신문사에서는 같은 의미로 ‘A씨’와 같은 지칭을 사용하곤 한다. 취재원은 주로 기자에게 기사 작성에 필요한 단서와 자료를 제공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취재원을 밝히지 않는 경우는 ‘청와대 핵심관계자’처럼 소속만 밝히는 경우와 ‘A씨’, ‘아무개 씨’처럼 어떠한 정보도 알 수 없게 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에 따르면 회원은 비밀리에 정보를 취득했을 경우, 취재원을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 보도 내용이 기자에겐 활자 몇 자에 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취재원에겐 일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익명 취재원의 잦은 사용은 저널리즘에 문제가 될 수 있다. 그 문제로는 먼저, 기사의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익명의 주어로 시작하여 ‘전해진다’와 같은 서술어로 끝내는 문장은 애매한 느낌을 준다. 미디어에서는 언론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
[캠퍼스엔/이윤주 기자]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또 우울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하루의 시작과 끝을 달래주기도 하고 아니면 그 이상을 선사해주고 있는, 어쩌면 우리 삶에서 빼놓기 힘든 것이 있다. 바로 ‘음악’이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음악을 듣겠지만 요즘 음원 사이트 차트 순위는 좀 이상하다. 일명 ‘사재기’.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르면 사재기는 ‘음반⋅음악영상물 관련업자 등이 제작, 수입 또는 유통하는 음반 등의 판매량을 올릴 목적으로 해당 음반을 부당하게 구입하거나 관련된 자로 하여금 부당하게 구입하는 행위’라고 명백히 명시되어 있다. 최근 음원차트를 보면 이러한 불법행위를 일삼아 음원 순위를 조작하는 사재기 가수가 판을 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근거로는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이름 모를 가수가 유명 아이돌의 거대한 팬덤의 저력을 이기고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서 트로트를 즐겨듣는 40․50대 음원 순위에서마저도 굳건히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음원 사재기 의심을 받는 당사자들은 바이럴 마케팅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 영향도 배제할 수 없는 사실일지 모르나, 엄청난 정보와 마케팅이 넘쳐
[캠퍼스엔/차민준 기자] 조선 시대의 한 아버지가 우연히 타임머신을 발견하고 2020년 아침으로 온다고 상상해보자. 아침 밥상에 흰 우유에 말린 콘프로스트를 보고 “이 희멀건 죽은 무슨 죽인고?”할 것이며, 투블럭 머리를 한 남자와 숏컷에 붉은색으로 염색한 여자를 보고 자신의 상투를 만지작거릴 것이며, 검정 버킷햇에 상·하의 올블랙의 미니멀리즘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을 보면 ”에구머니, 저승사자 아닌가!“할 것이며, 벼를 수확하는 트랙터를 보면 ”예끼 이놈!“하며 저고리를 휘날리며 달려가 벼를 뭉개는 트랙터에 금방이라도 이단 옆차기를 날릴듯한 뒷모습은 제2의 러다이트 운동을 연상케 할 것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다른 시대로 왔으니 그 행동은 지극히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우린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마치 다른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는듯 하다. 엄마와 아빠는 아들, 딸의 인스타그램 속 ‘감성샷’을 이해할 수 없고, 아들과 딸은 엄마와 아빠의 산 정상에서 찍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이해할 수 없다. 카카오톡에서 페이스북 메신저로, 유튜브 메신저로 넘어가는 흐름에 아무나 편승할 수 없다. 독일의 미술사학자 핀더(W. pinder)는 동시대인일지라도 출생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