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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자율 내용규제

미디어 학부생이 말하는 유튜브 규제 정리

유튜브는 SNS에서도 빠르게 퍼지면서 막강한 힘과 파급력 또한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유튜브의 밝은면 이면에는 어두운 면 또한 존재하고 있다. 유튜브의 채널로 수익을 낼 수 있게 되면서 이윤 논리만을 가지고 선정적인 콘텐츠를 만다는 사람들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선정적인 콘텐츠를 아동이나 청소년들이 본다면 나쁜 영향을 줄 뿐더러 사회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선정적인 콘텐츠로 계속해 논란이 생기자 유튜브는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모든 영상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 품질 관리를 위한 유튜브의 광고 규제안은 자사 광고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영상에 노란 달러표식을 적용하는 방안으로 언어 표현이 부적절 하거나, 폭력물이나 성인물인 경우 등 부적합한 콘텐츠 기준을 적용해 광고 규제를 확대했다. 이런 알고리즘에 대한 규제로 인해 실제로 광고 부적합 판단 기준의 정확성이 10%가량 개선되었다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그러나 ' 부적합 콘텐츠'의 기준이 매우 추상적이라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유튜브는 규제를 없애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 정책을 내놓은 세가지 정책은 제한 모드의도입 두번째 아동용 영상 플랫폼인 유튜브 키즈 서비스 도입 셋째는타겟 광고 금지 정책이다. 이러한 규제에도 선전적인 콘텐츠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 유튜브 키즈 라는 가족 친화적인 콘텐츠만을 선별하는 서비스를 도입해 건전한 유튜브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해나 폭력을 유도하는 챌린지 영상들을 유튜브는 관련 영상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 넷플릭스의 영화인 <Bird Box>10, Bird Box 챌린지는 눈을 가린채 운전을 하는 등 위험한 행위를 하는것으로 많은 구독자들을 확보하고 화재가 된 바가 있다. 유튜브는 위험한 행위를 묘사했다는 이유만으로 콘텐츠에 연령 시청 제한 방침을 적용하고 수익 창출 또한 금지했다.

 

이런 사례들을 보면 유튜브가 건전한 영상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상의 규제 뿐만이 아니라 광고의 규제도 하고 있는 유튜브는 3단계로 구성된 광고 제한 규정을 도입했다. 초록 달러 표식이 적용된 콘텐츠는 유튜브 광고 게재와 구독 수익 창출이 모두 가능하다.

 

노란 달러 표식은 구독수익을 창출할 수는 있지만 광고가 금지되거나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검은 달러 표식은 광고 수익은 물론이고 유튜브 프리미어의 구독 수익 또한 창출할 수 없다. 좋은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이스스로를 검열하고 규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 콘텐츠 환경은 스스로 검열하자는 약속만으로는 부족하기에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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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 기자

상지대학교에 재학중인 김채원이라고 합니다.


[기자의눈] 대전대학교, 중간고사 이후 전면 대면 확정

[캠퍼스엔/이경수 기자] 지난 26일, 대전대학교 교무처로부터 한 통의 문자가 도착했다. 문자에는 이전에 조정되지 않았다는 세부사항과 함께 학교측의 당부 사항이 적혀있었다. 그러나 학교 측의 문자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좋지 못했다. 내용의 대부분은 현 상황 설명이었고 세부사항에는 '유연'이란 단어로 두루뭉술하게 얼버무린데다 수업 진행 방식의 모든 것을 교수와 학과에게 떠넘기는듯한 어감을 지울 수 없었다. 학생들을 가장 분노하게 했던 부분은 전면 대면의 확정이었다. 아무리 정부가 1단계로 격하했다 할지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경제 침체를 우려해 내놓은 차선책이다. 확진자는 여전히 전국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그 수는 100명 언저리를 유지하고 있다. 더구나 1단계로 격하되자마자 축제나 번화가, 놀이공원에는 사람들이 붐볐으며 곧 있을 할로윈 데이를 맞아 놀이공원, 클럽 등은 이벤트 준비에 한창이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의 거주문제였다. 재학생의 대부분이 타지역에 거주중이었고 학기 초에 방을 구한 학생들은 얼마 전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자취방을 처분한 상태였다. 이 때문에 대학생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는 큰 혼란이 찾아왔다. "우리가 한 서명

[기자의 눈] 존폐위기에 놓인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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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대학가의 변화, '비대면 개강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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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기숙사비 환불없이 2학기에도 기숙사 신청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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