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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과 가짜뉴스, 우리의 의식을 깨워라

 

 

가짜뉴스는 사방에 널렸다. 접근하는 것은 문제도 아니고 공유하는 건 더 쉽다. 누구든지 가짜뉴스와 맞닥뜨릴 수 있지만, 이 정보가 가짜뉴스인지는 쉽게 알 수 없다.

 

가짜뉴스라는 기준도 애매하다. 어디서부터가 거짓이고, 어디까지가 사실인가? 여기에 대한 질문은 만국의 공통 고민거리다. 온라인 시장과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는 갈수록 진화하고 있지만 정작 수용자들은 혼란에 빠져있다.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가짜뉴스가 위험한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것에 더욱 쉽게 반응한다. 매번 일어나는 일 보다는 1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하는 일에 더 관심을 갖는 이유가 그것이다. 가짜뉴스는 이러한 인간의 심리를 이용해 우리의 무의식을 지배한다.

 

우리가 평소 SNS를 할 때 아무런 생각없이 화면을 스크롤 하고 있을 때가 있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내가 손가락 운동을 한 건지 핸드폰을 본 건지 분간이 안 간다. 매번 SNS를 접속하는 사람들도 많은 양의 피드를 습관적으로 훑고 지나간다. 이처럼 우리는 어떤 정보를 접할 때 의식적일 때 보다 무의식적일 때가 많다.

 

무의식 상황에서 받아들이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정확한 정보라 받아들여진다. 무의식이 지배한 거짓 정보는 고정관념을 조성하기도 한다. 이렇게 무의식을 통해 받아들인 정보는 가짜뉴스를 조성하는 기틀이 된다.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는 방법은 간단하다. 의심하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사고를 완성하는 것, 다만 무의식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이 과정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무의식에 몸을 맡긴다.

 

무의식을 없애라는 것이 아니다. 아니, 무의식은 애초에 없앨 수 없다. 우리의 의식을 항상 깨워야 한다. 잠재된 의식을 계속해서 깨울 수 있을 대, 진정 사회가 변하고 세계가 변한다.

프로필 사진
여승엽 기자

캠퍼스엔 기자 여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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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19일 시청 2층 로비에서 ‘제17회 대전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공모전은 ‘한 걸음에 만나는 대전 속 힐링디자인’을 주제로 진행됐다. 대학생과 일반인 206팀이 참여해 총 206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창의성과 활용성, 완성도를 종합 평가한 결과 60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大賞)은 시설물 디자인 부문에서 청주대학교 임종건 씨가 출품한 ‘한밭수목원 자전거수리대 고치슈’가 선정됐다. 금상은 ▲서울대학교 김시찬·큐슈대학교 허태원 씨의 ‘마당 너머, 소제의 숨결’▲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류가현·이세린 씨의 ‘대전광역시 산책 어플리케이션 걷슈’가 차지했다. 심사는 건축·디자인·도시계획 등 관련 분야 전문가 8명이 참여했으며 작품의 창의성과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수상작들이 대전을 ‘디자인으로 힐링되는 도시’, ‘품격 있는 명품 도시’로 이끄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공모전이 참가자들에게는 창작의 성장 발판이 되고 시민들께는‘디자인이 주는 감동’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상작은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전시되며 대전광역시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