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는 지난 7월 1일부터 6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제2회 사라-노라 프리마 국제 발레 콩쿠르(International Ballet Competition Sara-Nora Prima)'에서 무용과 발레전공 학생들이 대거 입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2회를 맞은 사라-노라 프리마 국제 발레 콩쿠르는 시니어(17~26세), 주니어(13~15세), 프리주니어(9~12세) 3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 콩쿠르에서 세종대 문정우 학생이 전체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문정우 학생으 10,000 BNG(한화 약 770만 원)의 상금과 미국 조프리 발레단(Joffrey Ballet) 1년 스칼라쉽, 그리고 소피아 국립 오페라 발레단(Soria Opera Ballet) 1년 공연 투어 계약을 받았다.
무용과 홍서연, 김서준 학생은 시니어 여자 부문과 남자 부문에서 각각 1등 상을 받았다. 각각 상금 5,000 BGN(한화 약 390만 원)을 받았다. 홍서연 학생은 소피아 국립 오페라 발레단(Soria Opera Ballet)에서의 1년 공연 투어 계약과 함께 내년도 사라-노라 프리마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공연 기회를 얻었다. 김서준 학생은 불가리아 스타라 자고라 주립 오페라 발레단(Stara Zagora State Opera and Ballet)에서 1년 공연 투어 계약을 받았다.
또한, 시니어 여자 부문에서 무용과 김성민, 한유진 학생이 공동 3위를 수상했다. 시니어 남자 부문에서도 하민수 학생이 공동 3위를 수상해 각각 상금 2,000 BGN(한화 160만 원)씩을 받았다.
불가리아 문화부 장관 네이든 토도로프(Nayden Todorov)는 시상식에서 문정우의 그랑프리 발표와 함께 “발레는 가장 아름다운 공연 예술이면서, 가장 어려운 직업 중 하나다”라는 말과 함께 축하를 전했다.
한편, 이번 콩쿠르는 소피아 국립 오페라 발레의 최연소 단장을 지낸 사라 노바 크리스테바(Sara-Nora Krysteva), 세종대 무용과 장선희 교수 등 총 10명이 심사위원을 맡아 심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