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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이슈 (opinion)

한남대학교, 학과 구조조정, 그 후

철학상담학과, 비즈니스통계학과 내년부터 신입생 모집 안해

(한남대학교 학사관리팀)

 

올해 들어 학과 통폐합이 이어지면서 학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철학상담학과와 비즈니스통계학과는 2020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는다. 화공신소재공학과는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과로 나뉘고 상담심리학과, 사회적경제기업학과, 빅데이터응용학과가 신설됐다.

 

본교 기획조정처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대학들이 인구절벽에 따른 입학생 급감을 우려하고 있다. 본교도 3000명에서 2700명으로 입학생을 300명 정도 줄였다. 정부는 학교마다 특성을 갖추라고 요구하며 입학정원을 줄이고 있다. 이에 본교도 학과구조개혁으로 학과를 평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폐과도 평가에 따른 결과다.

 

본교 학생정원조정규정 제3조에는 ‘모집단위별 평가는 매년 실시하며, 모집단위별 입학정원 및 학사편제 조정은 이 평가결과를 활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평가는 학과가 신입생을 얼마나 잘 채우고 있는지, 재학생들이 얼마나 학교를 잘 다니는지, 졸업 후 취업을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다. 정확한 평가기준으로 평가 기준연도는 최근 3년간으로 하며 기준연도별 반영비율은 평가연도 50%, 평가전연도 30%, 평가 전전연도 20%이다. 평가지표는 재학생 충원율 30%, 취업률 30%, 신입생 충원율 40%로 계산한다. 평가결과 4개 등급으로 분류함을 원칙으로 한다. 이 등급에 따라 정원을 줄이고 있다

 

.대책 없이 폐과를 실행하는 것은 아니다. 학칙 제4조를 보면 철학상담학전공, 비즈니스통계학과의 존속은 2022학년도까지로 하며, 입학당시 학년별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있다. 2~4학년 교육과정 개설은 2020학년도까지, 3~4학년은 2021학년도, 4학년 교육과정은 2022학년도까지 존치기간을 갖는다. 또한 정해진 기한 내 전공변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사범계열 및 간호학과를 제외한 원하는 학과로의 전공변경을 허용한다. 복학 또는 재입학할 시에도 동일하게 해당된다. 신설학과로의 전공변경을 원하는 경우에는 희망 학생의 이수학기에 해당하는 신설 학과의 교육과정이 개설된 경우에만 해당된다.

 

화공신소재공학과는 학과에서 자체적으로 분과를 요구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정원조정 규정 제10조에 있는 재적생 동의서(전수 설문조사)를 제출했다. 철학상담학과와 비즈니스통계학과에서는 이 과정이 이뤄 지지 않았다. 평가에 따라 폐과되는 경우에는 학생들이 원하지 않음에도 결과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재적생 동의서를 받지 못한다고 한다.

 

모든 학생들이 이러한 결과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철학상담학과의 경우 평가 결과를 학과에 안내한 후 과에서 학생회에 알렸다. 학생회의 요청으로 설명회를 실시했다. 교학간담회 때는 사회복지학과, 아동복지학과의 단과대 이동에 대해 설명했다. 화공신소재공학과의 경우, 재적생 동의서에 동의하지 못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학생들의 불만은 끊이질 않고 있다.

 

본교 기획조정처 김태현 담당자는 “폐과, 조정을 하는 이유가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려는 것이 아닌, 본교도 사회에 맞게 변화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의 불만사항, 지적 받은 부분은 앞으로 개선해가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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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엽 기자

캠퍼스엔 기자 여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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