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총학생회, 코로나19 원격수업 관련 입장문 발표

2020.03.05 23:24:02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는 3월 4일,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학교 원격(비대면) 수업 방안'에 대한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캠퍼스엔/오혜성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일,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2020학년도 1학기 학사일정 변경 내용과 원격수업 안내를 실시했다. 개강은 2주 연기하여 3월 16일(월), 종강은 1주 연기하여 6월 26일(금)으로 변경되었다. 추가적으로 16일 개강 후 2주 동안은 모든 강의를 원격(비대면)수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원격 수업은 음성강의 및 자료 업로드, 강의동영상 유튜브 업로드 후 e-class 링크, 실시간 원격강의 이렇게 세 가지 방식 중 교강사의 선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는 3월 4일, 학교 측에서 공지한 원격 수업 방식에 대한 입장문을 작성하여 학교 측 실무진과 회의를 진행하고, 교무처장 수신의 공문을 발송하였다. 또한,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게시하여 진행 상황을 학생들에게 알렸다. 입장문의 주요 내용은 이번 원격 수업과 관련하여 총 8가지의 요청 사항들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는 원격수업 방식 논의에 위 입장문에 담긴 요청사항들을 반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줄 것을 첫 번째로 요청했다. 이어서 수업의 질 확보를 위한 학교 차원의 권고문을 교강사들에게 발송하고, 강의 수업 방식이 사전에 공개되도록 조치를 부탁했다.

 

또한, 학교 측에서 제시한 원격 수업 3가지 방식 중 '음성강의 및 자료 업로드'에 대한 학생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우려 지점을 완화해달라는 내용도 담았다. 음성강의는 강의 전달력과 학생들의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어, 교강사들이 이 수업 방식을 자제하도록 하는 권고와 강의 준비에 있어 충분한 인프라 구축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회화나 그룹 활동 위주의 수업에 대한 소통 방안 마련, 실습 위주 수업에 대한 방안 모색, 교강사와 학생 간 질의응답이 가능한 체계 구축, 장애학생에 대한 지원 시스템 마련 등 원격 수업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없도록 각종 방안들을 촉구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는 학교 실무진 측에서 위 사항들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답변을 하였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교무처장 수신으로 하여 해당 입장문과 공문을 발송하여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

 

한편,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는 학생 일동 코로나19 기부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응 학생회 TF팀을 꾸려 매일 학생들에게 학내외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오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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