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음악을 필요로 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어딘가로 장소를 이동할 때에도, 잠이 오지 않는 늦은 밤에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거나 무언가에 집중해야 하는 때에도 우리는 음악을 찾는다. 기대 없이 듣기 시작한 노래를 통해 중요한 것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좀처럼 바뀌지 않을 것 같던 기분이 나아지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가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음악을 찾을 수 있는 이유는 음악을 만드는 이들이 세상에 존재해왔고, 여전히 같은 하늘 아래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음악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이들의 마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2020년 11월 8일 금요일 오후, 안산의 한 카페에서 뉴에이지 음악을 작곡하는 그룹 '수국'을 만났다. 복잡하고 긴박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도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잠시나마'를 전하기 위해 매 순간 진심을 다한다는 '수국'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1. 안녕하세요. 두 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윤수)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작곡 전공이고 수국에서 '수'를 맡고 있습니다. (국화) 안녕하세요. 저도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작곡 전공이고 수국에서 '국'을 맡고 있습니다. 2. 그
[캠퍼스엔/이주미 기자] 영화 <메기>는 '믿음과 의심'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중심으로 각각의 에피소드가 등장하는 옴니버스식 구성의 영화다. 영화는 너무나 자명해서 의심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믿었던 것들이 어쩌면 사실관계를 떠나 믿고 싶었던 나만의 진실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여러 번 일깨워준다.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몇몇의 에피소드를 간단히 이야기해보자면 첫 번째로 소개할 에피소드는 '성원의 반지 사건'이다. '성원'은 일을 하던 도중 여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반지를 잃어버린다. 잃어버린 반지를 계속해서 찾던 중, 같이 일하는 동료의 발가락에 자신이 잃어버린 반지와 똑같이 생긴 반지가 끼워져있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된다. '성원'은 그 순간부터 동료를 의심하고 반지를 되찾아오기 위해 나름대로 머리를 쓰지만 결국 의심의 대상이 된 동료와 감정이 상한다. '성원' 은 직장동료의 발가락에 끼워져있던 반지가 자신의 손가락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난 후에야 발가락 반지가 손에 맞는다는 것 자체가 애초에 말이 안 되는 일임을 깨닫는다. 두 번째로 소개할 에피소드는 '데이트 폭력'이다. 어느 날 '윤영'에게 성원의 전 여자친구 '지연'이
[캠퍼스엔/이주미 기자] 과거의 사건들은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재현된다. 우리가 '과거사'일뿐이라고 믿어온 것들은 대부분 '현재사'와 연장선이지만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깊이 사유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인류의 역사를 돌아볼 때, 사회적 약자나 소수집단은 항상 존재해왔다. 무엇을 어떻게 규정하는 사회에 속해있느냐에 따라서 누구든 사회적 약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문제들은 과거부터 만연해왔지만 여전히 실질적인 해결책은 미흡하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상을 기대하려면 가장 먼저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일까? 모든 것은 '관심'에서 시작한다. 관심을 지속시키는 힘은 '공감'으로부터 나온다. 공감하기 위해서는 알아야하고, 알기 위해서는 노력해야한다. 2020년 10월 31일 토요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최근 '선감학원 사건'에 대한 다큐를 제작한 윤소연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광고를 전공한 이유도, 다큐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도 '사회적 약자를 격리하지 않는 세상'을 꿈꾸기 때문이라는 윤소연 학생과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1.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예술대학교 광고창작전공 윤소연입니다. 2. 제작한 다큐의
[캠퍼스엔/이경수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최근 비대면 진행을 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그로 인해 화상 채팅 서비스가 활발해지는 중인데 특히 매일마다 수업을 듣는 학교의 경우 선택이 아닌 필수로 화상 채팅 앱을 이용해야 한다. 현재 화상 회의 앱 중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플랫폼은 ZOOM(이하 줌)이다. 줌은 정부에서 꾸준히 권장해 온 덕분인지 올해 초 스마트폰에 신규 설치된 화상회의 서비스 중 최고점유율(60.95%)을 찍었다.(통계출처: 아이지에이웍스) 줌 서비스는 코로나 언택트 시대를 맞이해 전세계적인 비대면 진행으로 이용자가 급증하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에 따른 문제점들도 서서히 드러났다. 회의 진행 중 화면 깨짐이나 공유, 접속 오류 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났고 공개방을 만들 수 있었던 4월 5일 이전에는 학교 수업, 회사 회의 등 임의의 방에 들어가 욕설을 하거나 성인 동영상을 트는 등의 방해가 잦았다.(일명 '줌 폭격(ZoomBombing)') 또한 보안 수준이 높지 않은 것을 눈치채고 서버 해킹을 시도하는 사용자도 적지 않았다. 현재는 공개방을 만들 수 없도록 줌 본사에서 조치를 취했지만 앞서 말한 문제점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캠퍼스엔/나인학 기자] 음주운전은 상대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는 중범죄인데, 현재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운전자는 경찰에게 그 자리에서 운전자의 인적 사항 등을 확인한 후 집으로 돌려보낸 후 편한 조사 시점을 조율하는 게 현실입니다. 심지어 인천에서 만취 상태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물적 피해를 낸 20대 남성도 인적 사항 등을 적은 후에 바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음주운전 치사 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 법이 시행되었지만 음주운전 재범률은 여전히 40%를 웃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달라진 것도 없으며 인명사고가 아닌 경우에는 집으로 돌려보낸다는 것 자체가 음주운전의 방지를 하기보다는 별 대수 없는 일로 여기게 되게 만든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경찰도 이런 지적을 의식하여 지난해 말 교통사범 신병 처리 기준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음주 측정을 거부하거나 재범일 경우, 혈중알코올 농도가 0.2% 이상이 되면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0.2%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훨씬 뛰어넘는 비현실적인 체포 기준입니다. 경찰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혈중 알코올 농도 0.2%는 1년에 1~2번 적발될까 말까 한 수준"이라고 인정했습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를 퇴치할 수 있는 코로나 19백신의 등장을 모두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최근 국내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백신 포비아’도 확산되고 있다. 올해 독감 백신은 기존의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상향 조정되었고, 무료 예방 접종 대상도 만 65세이상, 취약계층, 생후 6개월부터 만18세 어린이까지 확대되었다. 그러나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신고가 계속 이어지면서 결국 30명을 넘어섰다.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까지 나오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백신의 원료인 유정란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백신업계, 과학계는 유전자 배양 방식과 사망은 연관성이 없다는 의견을 보였고, 질병관리청 역시 독감 백신과 사망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접종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질병청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집계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사례는 36명이다. 전날 오후 4시 이후 10명이 더 늘어났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4일 예방접종전문위 회의를 추가로 열고 향후 접종 계획에 대해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