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이승미 기자] 현재 집 밖을 나선 이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10명 중 8명 정도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을 정도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많다. 길을 걷다 다른 이를 마주치기라도 하면 눈치를 보며 거리를 유지하기도 하고 최대한 모르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려는 행동을 보인다.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오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졌다. 3월이 된 현재 확진자는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으며 심각 단계로 격상한 상태이다. 확진 환자는 5,000명을 넘어섰고 그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외출 시 10명 중 8명이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남은 2명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비방하기도 한다. 마스크 없이는 외출이 힘든 현재, 일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몇몇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마스크 대란 때문이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증
[캠퍼스엔/이승현 기자] 2007년 대선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반값등록금 공약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학자금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로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반값등록금은 선거의 단골공약으로 떠올랐고, 문재인 정부의 대선 핵심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대에서 실패한 반값등록금 정책을 국가장학금 확충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기 절반을 넘긴 지금, 현 정부 역시 포퓰리즘 공약에 지나지 않았다는 비판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21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등록금의 현재와 넘어야할 산들을 짚어보려 한다. ‘이젠 등록금 올리겠다’는 사립대학 지난해 11월 전국 153개 4년제 사립대학교 총장 모임은 등록금 인상을 결의했다. 등록금이 몇 년째 동결되어 학교 재정이 부족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실제 2018년 기준으로 사립대학 교비회계[1] 수입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53.8%로 등록금이 주 수입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제는 수입 재원의 편중이지 등록금의 동결이 아니다. 박경미 의원실에서 발간한 <서울지역 사립대학 진단>을 보면, 2018년 서울 지역 대규모 사립대학의 법인전입금[2] 비율은 2.1%에 불
[캠퍼스엔/손혁진]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요즘, 스포츠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정된 공간에 많은 관중들이 모여 응원하는 문화가 전염병의 확산을 둔화시키는데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마스크를 낄 수 없고 몸싸움이 잦은 운동선수들의 직업적 특성도 감염의 우려를 증가시킨다. 관중들과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각 스포츠 협회에서는 앞다퉈 대응책을 발표하고 있다. 주로 무관중 경기, 리그 일정조정 등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데 적절한 조치인지에 대해서는 팬들의 의견이 갈린다. 유례가 없는 위기를 맞이한 스포츠계가 어떤 방식으로 이 사태를 극복해나가야 할지 본 기사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관중들이 모이는 프로야구는 1983년 시범경기가 시행된 이래 최초로 시범경기 전면취소라는 결단을 내렸다. 또한 해외에서 전지훈련을 진행중인 구단들은 훈련기간 연장을 통해 최대한 귀국을 늦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부논의를 통해 리그일정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막시즌에는 특히 많은 야구팬들이 야구장을 찾는 만큼 이번 사태가 잠잠해지는 시기까지 리그개막을 무기
[캠퍼스엔/권혁중 기자] 최근 우리나라에 트로트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트로트는 비주류였다. 음원차트를 봐도 트로트는 순위에 없었을 뿐더러 길거리에서도 트로트를 들을 기회가 없었다. 귀성길에 들린 휴게소에서 트로트 테이프를 파는 곳에서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트로트와 관련한 방송이 방영되면서 우리나라에 트로트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열풍의 선두주자는 ‘미스트롯’이었다. 지난해 겨울, <TV조선>에서 방영된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롯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로트 스타를 탄생’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제목대로 여성참가자들로 이뤄졌고, 참가자들 가운데 한명의 우승자를 뽑는 오디션 형태로 진행됐다. 최고 시청률은 18.1%로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 필적하는 기록이었다. 프로그램이 끝이 난 후에도 열기는 대단했다. 전국으로 공연을 다니고 참가자들이 다른 방송에도 나오는 등 ‘트로트’ 장르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의 후속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은 정점을 찍었다. 현재 같은 방송사에서 방영 중인 미스터트롯은 최고시청률 32.7%로 종편 예능 역대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평일 밤에 방송되는 것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기록이다.
[캠퍼스엔/윤지예 기자] 길거리에 늘어나는 쓰레기들로 인해 주변 환경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 쓰레기를 버릴 때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지정된 곳에 내어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재활용은 재활용대로 분리하고, 음식물은 음식물대로, 일반 쓰레기는 일반 쓰레기대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이 자신의 편의성을 위해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위 사진은 서울 중랑천 뚝방 옆 도로에 누군가가 버린 쓰레기이다. 이렇게 무단투기를 하면 버리는 사람은 벌금을 내게 되어있다. 적게는 5만 원부터 시작하여 최대 100만 원까지 내도록 법으로 지정되어 있다. 쓰레기 무단투기 벌금뿐만 아니라 현재 신고할 수 있는 제도 또한 있다. 주민센터나 구청으로 연락해서 신고접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내가 무단투기 현장을 직접 본 것이라면 바로 직접 접수를 할 수 있다. 버려진 현장을 목격한 것이라면 쓰레기 발견장소, 시간, 주소, 사진이나 동영상, 행위 내용 등 자료를 준비하여 제출하면 된다. 사진 촬영 후 14일 안으로 신고를 하면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많은 사람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분리수거도 더욱더 철저해지고, 일반 쓰레기
[캠퍼스엔/이주미 기자] 해야 할 일들이 끊임없이 주어지는 일상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는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나에 대해 생각할 시간과 여유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는 삶 속에서도 우리는 나에대해 끊임없이 설명하고, 증명하고, 소개해야 하는 상황들을 마주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나를 '알기 위해' 그리고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자신을 마주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이러한 고민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디지털 공간'에 익숙하지 않은 '섬'이라는 공간을 만든 이가 있다. 바로 '각자의 섬' 사이트의 기획자이자 운영자인 서울예술대학교 광고창작전공 김민정 학생이다. 디지털 공간에 만들어진 섬은 어딘가 낯선 표현으로 다가온다. 대부분의 낯선 존재들이 그렇듯, 궁금증도 생겨난다. 그래서 2020년 2월 16일, 망원동의 한 카페에서 '각자의 섬' 운영자인 김민정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줍게 말을 하다가도 '각자의 섬' 기획자, 운영자로서의 대답을 해야 하는 순간만큼은 진지한 눈빛과 말투로 대답을 하는 모습에서 '각자의 섬'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
[캠퍼스엔/박지윤 기자] 한국 사회는 스피드를 중시하고 유행이 빨리 바뀌는 변화의 사회이다. 5년 전 사진만 보아도 그 당시의 옷 스타일과 헤어스타일이 조금은 어색하고 촌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 당시 우리는 그 시절의 유행과 스타일에 충실했던 것일 뿐이다. 지금도 우리는 현재의 변화에 맞춰가며 충실히 살아가고 있다. 끊임없이 변해가는 사회의 흐름 속에서 오래된 것의 위상은 예전만 하지 못하다. 콘텐츠도 마찬가지이다. 새롭게 등장한 뉴미디어와 다양한 플랫폼, 공유를 기반으로 한 SNS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제는 신문, 그리고 TV, 그리고 종이책이 점점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져 간다. 하지만 이러한 전통 매체와 예전 콘텐츠들은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내용, 본질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 서점에 방문했다가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고 놀랐다. 베스트셀러 진열대에 ‘데미안 초판본’과 ‘작은 아씨들’이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이 두 작품의 공통점은 고전이라는 점과 최근 재조명을 받게 되었다는 점이다. ‘데미안 초판본’은 헤르만 헤세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여 191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을 살려 출간되었다. 예전의 모습을 재
[캠퍼스엔/진영기 기자] 지난 25일 정부가 중국 유학생 관리 등을 위해 예산을 추가 투입키로 결정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2월 말~3월 초 집중 입국할 중국 유학생 관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급한 조치”임을 강조하며 지자체·대학 등이 유기적이고 견고한 협조체제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발맞춰 서울시 서대문구는 유학생들의 공항 콜밴 이용료를 지원해주는 등 특별대우로 보일 수 있는 지자체의 후속 조치도 이어졌다. 하지만 정부의 중국발 유학생에 대한 조치는 그 자체가 모순 덩어리이다. 왜냐하면 중국발 유학생은 다른 중국발 입국자들과 달리 학생이란 이유만으로 14일 동안 기숙사 혹은 자가 격리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유학생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더불어 이 조치는 기숙사·자가 격리는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방역 효과조차도 미지수다. 따라서 유학생에만 해당하는 조치는 모순이며 철회되어야 한다. 이러한 모순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학생뿐 아니라 중국발 입국자 모두를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현재 매일 2~3천 명 수준인 중국발 입국자를
[캠퍼스엔/김수연 기자]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선두에 있는 지금 우리에게 스마트폰이나 모니터 등 여러 전자기기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물건이 됐다. 이런 전자기기 사용자라면 누구나 ‘블루라이트’에 대해서 들어봤을 것이다. 먼저 블루라이트란 380~550nm 파장의 빛으로 가시광선 중에서 가장 파장이 짧고 강력하다. 하늘의 파란 빛도 포함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오줌액정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면서 처음 블루라이트라는 단어가 대두되었고 이후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시력 보호 모니터 등 여러 기능이 강조되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블루라이트의 유해성이 과장되었다고 지적한다. 블루라이트에 오래 노출되면 눈이 피로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눈에 정확하게 어떤 부정적인 작용을 일으키는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 미국안과협회에서는 디지털 장치의 블루라이트가 눈에 손상을 입힌다는 과학적 증거는 전무하다고 밝혔고, 디스플레이가 방출하는 블루라이트는 매우 미미하여 자연광보다도 덜 유해하다는 의견도 다수 존재한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낮에 햇빛으로부터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블루라이트는 우리 몸에서 낮에 분비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자극시킴으로써 생체리듬을
[캠퍼스엔/장어진 기자] 1인 미디어 플랫폼이 점점 더 발전하는 현재 사회 속에서 인터넷 개인방송으로 인해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과 관련된 기사가 수십 건씩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 개인 방송 서비스란,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 비용 없이도 누구나 함께 PC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 누구라도 다양한 소재로 방송할 수 있고 채팅 화면이 있어 방송인과 시청자 사이에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별풍선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시청자가 방송인을 후원할 수도 있는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이 별풍선이다. 별풍선은 간단히 말해 전자 화폐이다. 인터넷 개인 방송인을 뜻하는 일명 ‘BJ(Broadcasting Jockey)' 가 방송을 진행할 때, 시청하고 있는 팬들이 방송에 대한 답례로 전달하는 시청료라고 할 수 있다.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를 실제 금전으로 바꿀 수 있는 점은 'BJ' 가 본격적으로 직업화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이다. 그러나 이 별풍선은 우리 사회에 순기능보다 역기능을 보이면서 사회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별풍선을 받은 뒤 BJ들이 보이는 리액션이 선을 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