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공족, 누구를 위한 손님이라고 할 수 있는가?
카공족,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다 언제부터인가 '카공족'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생겨났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카공족과 비슷하지만, 카페를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는 '코피스(coffee+office)족'도 있다. 카공족이 카페를 선호하는 이유는 도서관이나 독서실보다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공부하면서 지인들과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것도 카페를 찾는 이유일 것이다. 와이파이 사용의 용이함과 전자기기를 충전 할 수 있는 콘센트가 있다는 환경이 장점으로 여긴다. 또한, 손님들의 말소리나 음악 소리 등 적당한 백색 소음이 있어 오히려 집중이 잘 된다는 말도 있다. 그래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중에는 카공족들을 위한 자리를 따로 둔 곳도 있다. 실제로 ‘할리스 커피’는 카공족 등을 위한 개인 사무 테이블, 1인용 테이블, 도서관형 개방 테이블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대형 프렌차이트 카페는 '카페브러리(Cafe+Library)'라는 새로운 마케팅으로 카공족을 공략하기도 한다. 모든 카페가 환영하지 않는다 작은 동네 카페의 사정은 다르다. 테이블 수가 몇 개 되지 않는 곳은 한 사람이 한 테이블을 장시간 차지하고 있으면 매출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