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학생들이 한남디자인팩토리 수업에서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현대 기술의 발전 방향이 과학기술에 휴머니즘을 결합한 융합 기술을 통해 발전함에 따라 유럽지역에 창의융합 플랫폼 기반의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교육이 유행됐다. 유럽을 포함하여 미국, 남미, 일본은 물론 중국에서도 이 같은 유행이 시작됐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 속에서 ‘디자인씽킹’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본교는 한남디자인팩토리를 통해 2019학년도 1학기, CPD(Creative Product Design)라는 입문 과정의 디자인씽킹 수업을 개설하고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8개 조로 나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수업 과정은 아이디어 개발과 프로토타입(성능을 검증 및 개선하기 위해 핵심 기능만 넣어 제작한 기본 모델) 제작을 통한 검증 등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3D 프린터나 레이지커터, 아두이노 등의 기술 워크숍 등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CPD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은 총 46명이며,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미디어영상전공을 포함한 6개 학과가 참여한다. 학생들은 기본
지난 22일 대한민국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협정(GSOMIA·지소미아)를 파기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우려를 표명하는 등 한·미·일 관계에 금이 생겼다. 지소미아 파기 결정은 일본의 경제침략에 따른 보복이다. 항간에는 경제문제를 왜 안보문제까지 끌고 가느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 먼저 안보문제를 다루어 경제조치를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를 비롯해 일본 자민당이 총선 승리를 위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었다. 자신들의 정치적 존립을 위해 이웃 국가까지 이용하는 매우 파렴치한 행위다. 지소미아는 한·일 양국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다.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을 통해 동북아에 영향을 행사하는 미국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지소미아 파기가 의미하는 것은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체제를 부정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북한의 도발에 관련한 정보를 미국과 일본 정보에 많은 도움을 받는 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번 지소미아 파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보력은 추락할 것이며 미국에게도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다. 지소미아 파기로 인해 동북아 정세는 매우 불안할 것이다.
WHO는 지난 2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WHO총회에서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코드로 등재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게임중독은 공식적인 질병으로 분류된다, 다만 국제질병분류는 어디까지나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반영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입장은 상이하다. 복지부는 WHO의 권고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고 문체부는 어디까지나 권고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게임산업은 효자산업이다. 게임으로 벌어들이는 경제적 이익은 상당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게임을 질병으로 분류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IT강국·게임강국이라는 명성을 잃게 될 것이다. 개개인의 욕구통제의 부재로 인해 한 국가의 기반산업이 무너져야 하는가? 왜 정부와 국제사회는 개인의 문제를 사회의 문제로 돌리려고 하는가. 사회는 사람들에게 게임을 하라고 강제하지 않았다. 그런데 왜 개인의 자율적 선택에 의한 문제를 국가와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가? 복지부의 방침은 심히 이기적이다. 정부기관이라는 것이 국익은 전혀 고려하지 않을 수 있는가. 현실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개인의 무책임한 선택으
[캠퍼스엔/여승엽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의 캠퍼스는 매우 아름답다. 신촌의 젊은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캠퍼스다. 그 아름다운 캠퍼스 안에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다문화 연구소를 찾아갔다. 낯선 환경에서 머쓱해 하는 나를 반갑게 반겨준 건 다문화 연구소 장한업 교수다. 그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다문화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미리 준비된 간단한 다과를 건네며 마치 푸근한 선생님의 모습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화여대 다문화 연구소는 원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가 주임교수가 되고 한국인들에게도 외국인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상호문화 교육이란 이름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사용하는 단어들 중 차별적으로 쓰이는 단어들이 있다는 것을 아는가? 장한업 교수는 우리가 일생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문제의식 없이 쓰이는 단어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다문화 가정의 경우 대개 한국인 아버지와 외국인 어머니로 이루어져 있다. 부모 중 적어도 한 사람이 외국인인 경우 다문화 가정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만약 두 사람이 모두 한국인이라면 ‘단문화 가정이라고’ 불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은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사전적 의미다. 이는 우리 사회에 익숙한 단어가 됐다. 잡코리아의 ‘워라밸이 보장된다면 연봉이 낮아도 이직할 의향이 있는 가’에 대한 조사결과 직장인 58.3%가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왜 사회는 이토록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가 이유는 달라진 사회 분위기에 있다. 기성 세대는 직장을 한 평생 다니는 것이나 몸을 바쳐 일할 곳이라고 인식해 강한 집단문화를 만들었다. 이러한 사회에 염증을 느끼는 현 세대의 새로운 모습 중 하나가 ‘워라밸’이다. 점점 사회는 개인의 성향과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전 세대와는 달리 경제적인 여건에 구애받지 않는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다. 워라밸을 지향하는 사회요구는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근로자의 인식에 맞춰 많은 기업은 워라밸을 실현할 수 있는 직원복지를 적용해 나가고 있으며 국가는 법을 제정하는 등의 실질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기업의 변화를 보여주는 일례로, 한화그룹이 지난 1월 워라밸 강화를 위해 장기 휴직이 가능한 ‘채움 휴직’과 ‘아빠 휴가 의무화’를 발표한 것을 들 수 있다. 국가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와 아빠의
2019년 교내 흡연부스가 설치된 지 3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캠퍼스에서는 길거리에서 간접흡연에 피해를 입는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남대학교 캠퍼스 내 흡연부스, 그 밖에서 피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설치된 흡연부스가 무색해질 정도다. A학과 ㄱ씨는 “담배연기를 매우 싫어한다. 하지만 교내에서 흡연구역을 잘 지키지 않는 흡연자들 때문에 매우 고통스럽다. 또한 길거리에 떨어진 담배꽁초를 보며 굉장히 불쾌했던 경험이 많다.”라고 말했다. 한남대학교에는 11개의 흡연 스크린과 2개의 흡연부스가 있다. 학교 건물 앞 학생회관 벤치 등 학생 이동이 많은 장소가 흡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흡연부스 밖에서 흡연하는 사람들과 천장이 뚫려 연기가 밖으로 세어 나오는 흡연 스크린 때문에 비흡연자들의 곤욕은 끊이지 않고 있다. 흡연자 ㄴ씨는 “여름이라 흡연부스 안에서 피면 굉장히 덥고 답답하다. 또한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 보니 담뱃재가 옷에 붙는다던지 사소한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이를 해결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에서 비흡연자들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