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새로운 바람을 느껴보고 싶다면

2020.10.10 17:51:37

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전환 이어져

독서의 계절과 함께 독서량이 줄고 있다는 뉴스도 매년 돌아온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19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서 독서 장애 요인으로 성인은 ‘ 이외의 다른 콘텐츠 이용(29.1%)’, 학생은 ‘학교나 학원 때문에  읽을 시간이 없어서(27.6%)’ 각각 제일 많이 응답했다. 그리고 ‘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라고 대답한 비율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시 돌아온 독서의 시기, 그리고 어디론가 떠나기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취미를 가져볼 계기가 될만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도서관   읽기

 2004 서울문화재단에서 추진한  도서관   읽기 운동은 1998 미국 시애틀에서 운영한  도시   읽기 운동에서 시작했다. 매년 서울시의 사서들이 모인   선정단에서 1년간의 토론을 거쳐 아동도서, 청소년 도서, 성인 도서로 구성된 10권의 책을 선정한다. 2020 올해의  책은 『말들이 사는 나라(윤여림, 최미란), 『그 녀석, 걱정(안단테, 소복이)』, 『소리 질러, 운동장(진형민, 이한솔)』, 『신통방통 홈쇼핑(이분희, 이명애)』, 『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타니아 로이드 )』, 『발버둥치다(박하령)』, 『 공장의 기타 소리(전진경)』,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류이근, 임인택, 임지선, 최현준, 하어영)』, 『아무튼, 딱따구리(박규리)』,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선정되었다.

 

  도서관   읽기는 단순히 양서 권장 사업이 아니다. 책을 읽고 주변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며 독서 생태계를 조성해나가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결과, 2019년에는 서울시민 292,580명이  운동에 참여했다. 현재는 코로나19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오프라인 독서토론 등의 모임을 자제하고 있지만 온라인 북퀴즈, 댓글 이벤트  여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국제도서전

 서울국제도서전은 한국 출판의 세계화, 출판산업의 경쟁력 강화, 독서하는 사회 분위기 정착, 국민 문화 향유 기회의 확대라는 목표 아래 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로 해마다 코엑스에서 열린다. 매해 6  진행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10 16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국내외 도서 소개, 작가와의 대화  도서 출판과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들을 웹사이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시도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을 집에서 체험해볼  있다.

 

 

#서울책보고

 2019 3 문을  서울책보고는 ‘국내 최초 공공 헌책방이다.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지켜온 25 영세 헌책방과 연대해 13만여 권의 책을 보유하고, 헌책방과 독자를 연결해 주고 있다.  곳에 헌책방 판매  열람공간, 명사의 기증도서 전시공간, 독립출판물 열람공간이 있어 다양한 서적들을 만나볼  있다. 특히 비교적 접근성이 낮았던 독립출판물을 접할  있어 ‘공공 책방으로서의 의의가 더욱 돋보인다.

 서울책보고 역시 코로나19 운영을 중단했지만 지난 9 29일부터 운영을 재개해 다시 방문할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서울책보고가 큐레이션한 랜덤박스를 포함한 온라인 판매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집에서도 서울책보고를 열어 읽어볼  있다.

 

#출판사 멤버십 서비스

 독서의 재미를 붙이고 취향이 만들어지면 평소 읽던 종류와 다른 결의 책을 접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이때 출판사 북클럽에 가입하면 해당 출판사에서 소개하는 책들을 받아볼  있다. 매년 일정한 연회비를 받고 멤버십 키트와 여러 서적을 보내주는 기본 서비스를 포함해 작가 강연 등의 이벤트를 제공한다. 출판사마다 제공하는 서비스가 조금씩 다른데, 관련 잡지를 할인해 주기도 하고, 생일과 연말  특별한 시기에 선물 도서를 보내주거나 지역 책방을 소개해 주기도 하는  각기 개성이 있어 자신에게 맞는 북클럽에 가입하는 재미도 있다.  출판 시장이 위축된 요즘 탄탄한 회원층을 구성해 새로운 도약을 꾀하는 멤버십 서비스는 위에 소개한 프로그램들과 달리 비수도권 거주자도 쉽게 즐길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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