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최초 개발, 과연 세계의 반응은?

2020.08.12 19:02:18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을 두고 세계의 반응은 부정적

바로 어제인 지난 11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고 주장하였다. 현재 세계가 코로나19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백신 개발은 세계의 관심사이고, 백신 개발 소식으로 러시아는 지금 세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의 이름은 '스푸트니크 브이'이다. 이는 옛 소련 때, 러시아가 인류 최초로 쏘아올린 인공위성의 이름이기도 하다.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딸 역시 임상시험에 참여해 백신을 접종했다고 말하며 백신 개발이 성공적이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 사람들은 부정적인 반응이 더욱 크다. 러시아의 백신은 말하자면 급하게 개발된 것이다. 백신을 개발할 때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보통 3차까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 등록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러시아의 백신 '스푸트니크 브이'는 1차 임상 이후 최종 승인을 한 것이다. 이러한 급한 개발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자아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러시아의 백신 개발 소식에 자료에 대한 엄격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터뷰에서 "백신에 있어 중요한 것은 최초 여부가 아니다"라고 하였다. 독일 보건부 대변인 역시 "러시아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자료가 없다"라고 말하였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최초 개발은 "최초"에 주목하였지, 백신 자체의 기능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않은 것이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피해를 입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안전성이나 효능이 제대로 입증되지 않은 백신을 받아들이는 것에 있어서 다시금 생각해보아야 한다. 제약회사 또한 백신을 통해 사람들의 치료를 우선으로 해야하는 것이 백신의 주목적임을 알아야하는 것이다.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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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

안녕하세요! 전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재학중인 권혜미라고 합니다. 사실을 정확하면서도 재치있게 전달하는 기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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