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기말고사 운영방침에 따른 학생들과 학교간의 마찰심화

2020.06.10 13:11:22

- 새롭게 등장한 기말고사유형 갈등, 비대면이냐, 대면이냐.
- 결국, 최종결정의 행방은 교수에게 미뤄져....

 

 

지난 6월 9일, 부산외국어대학교의 36대 디벨로프 총학생회에서는 대학내의 각 건물마다, 호소문을 부착했다. 호소문의 내용은 코로나19에 따른 기말고사 운영방법에 있어 대면시험을 지양하고, 비대면시험을 지향해달라는 내용이다. 이는 최근 학생들과 학교사이의 기말고사 운영방법 갈등에 따른 사건으로, 당초 기말고사는 대면시험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발표한 학교측의 발표에 수많은 학생들이 반대를 하면서 시작됐다.

 

국내 대학생 커뮤니티로 알려진 '에브리타임'내에서도 이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는데, 대다수 의견이 대면수업보다 비대면수업을 지향해야한다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이에따라서 총학생회도 지난 27일에 본격적으로 나서서 기말고사는 비대면을 원칙으로 해야한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학교와의 기말고사 방식을 주제로한 논의에 앞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말고사 비대면 희망여부 설문조사를 실시 하였다. 결과는 응답한 2382명 가운데, 92.6%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비대면을 희망한다고 답했으며, 설문결과에 따라 총학생회는 6월 4일까지, 총 세차례에 걸쳐 대학본부에 의견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끝내 지난 4일, 학교는 대면을 원칙으로 한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각 과목별, 담당교수 재량에 맡기겠다는 결론을 내었는데, 총학생회는 이에도 교수재량이 아닌 비대면을 원칙으로 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리고 이어진 지난 5일에 최종적인 회의에서도 결국 학교와 학생들간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기존의 '교수재량'의 운영방침으로 결정이 나게되었다. 이에 총학생회에서는 학교건물 내, 호소문을 붙이기에 이르렀다.

 



임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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